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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9 00:31
인니 처자 에피소드 파이널 (친게에 올린다는 것이 잡게올렸다가 삭제)
 글쓴이 : 오푸스데이
조회 : 713  


그 아이... 왜... 제가 막내 동생을 삼았을까요?


우리집이 시골깡촌이라... 지지리 못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아이와 비슷했고, 살아온 환경이 나의 과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아이는 생각이 깊고 바르게 자랐고 자기 잡안의 장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갓 태어난 막내동생 사진도 보여주면서 울먹이기도 한 참 마음이 고운 아가씨였어요


또한... 나에게 전화를 할때마다 첫 마디가 오빠, 나야 (이 말만 할 줄알고 몇가지 단어만 압니다)

이렇게 대화를 시작할 때 나의 마음 한 쪽에서는 작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이런 그 아이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통했을까? 나도 그 아이가 살짝 좋아지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다 그 날 비어가든에서 술먹다가 그 아이가 오빠가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나도 너가 나의 과거 모습과 데자뷰 되는 것 같아서 좋다고 이야기 했죠.


여기까지가... 뭐.. 고귀 한 척~ 착한척~ 그동안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작 아래의 글이 나의 본심입니다... ㅠㅠ


나의 마음 한편에 흑심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친구 (아랍으로 칭합니다)를 보고 난 뒤... 나는 그동안 잃어버렸던 나의 마음한구석의 연애감정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아~ 한번 사귀어 보고 싶다.......

그러나 문제는 이 아이를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나라고 고민을 했죠.


순간 하나 문듯 떠오는것이... 그래 너 내 동생해라... 그러면 이 아이는 동생이 되는거고

아랍은 내가 대쉬를 해도 되지 않을까 였습니다.



이제 다른 2가지의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가?

이성과 감정, 그리고 현실에서 어느 부분을 선택을 할 것인가?

이 선택에 따라 결과는 180도로 달라 질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만약 내가 아랍과 사귀게 된다면 이 아이의 눈을 피해 어떻게 만날것인가?

순간, 잔머리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그래 너 간호사 공부하고 있지... 그람 부산에다 연락을 한번 해보자

다들 한다리 건너면 연결되는 인맥들이 형성되는 관계다 보니

제가 아는 병원장이 있었고, 이 원장에게 연락을 해서 어쩌구 저쩌구 설명을 해서

영상폰으로 통화를 했습니다.

그 뒤 저는 귀국 후 이 원장을 만나서... 대략적인 자초지정을 이야기 하고

졸업때까지 원장이 반부담, 내가(와이프 동의함) 반부담하고

졸업후 부산에서 취업을 확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의 1단계 계획은 미션 클리어...

그 아이에게 소식을 전하니... 울면서 연신 고맙다고... 하는데..

나는 너를 아랍과 분리 시키기 위한 나의 고육지계를 생각하면서  으하하하하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아랍의 마음일 것

빙돌려서 이 아이에게 나에 대한 감상평이 어떠냐고 물으니...

좋다고 했다고 합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 이 아이는 내가 그 아랍과 친해지길 원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나의 큰 실수가..

아랍의 전화번호를 따지 못한것이었습니다. 크흐흐흐흐흐흑

그렇다고 대놓고 아랍의 전화번호를 물어보지도 못할 입장이었고, 괜히 오해받을까봐...




어떻게 전화번호를 따야 하나라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음..... 고육지계는 성공했지만...........



그녀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아낼까요?


아... 가슴이 찢어 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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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푸스데이 19-08-19 01:10
   
마무리 글에서...

이 글들이 전부 하루 이틀만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최근 몇개월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좀 함축적인 표현을 했습니다. 그리고 재미는 재미일뿐 입니다.
귀요미지훈 19-08-19 01:47
   
이게 파이널? 아...현 단계가 여기까지라는 얘기쥬?

어우...썰푸는 솜씨가 점점 느는거 같네유~~
     
오푸스데이 19-08-19 18:30
   
현재까지 입니더.... 아직 전번 못따고 있심더.....

ㅠㅠ
진빠 19-08-19 01:59
   
로드무비에서 아침드라마로?? ㅎㅎ

ㅋㅋ 잼나게 읽었삼~~!
     
오푸스데이 19-08-19 18:32
   
아마도..... 내년쯤이면 막장 드라마로 갈지.....ㅋㅋ

인니 처자들 우리 나라 개막장 드라마 진짜 좋아해요....

출생의 비밀..... 혼란스러운 족보.... 뭐 이런거 뒤로 넘어갑니다....
헬로가생 19-08-19 02:12
   
왜 나는 너를 만나서~
     
오푸스데이 19-08-19 18:33
   
그러게요... 왜 친구를 데리고 와서....

아니었음... 그냥 조용히 지내는건데요.....
신의한숨 19-08-19 12:19
   
아침 막장 드라마로 전향 하셨네~~ㅎㅎ
갸들 둘이 출생의 비밀만 나오면 ....
     
오푸스데이 19-08-19 18:37
   
출생의 비밀.......

제가 아는 현지인.... 얘기 하나가...

자기 마누라가 3명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1, 2까지는 봤는데...

1하고 연애 결혼하고.... 2하고 몰래 연애하다가 덜컥 임신이 되부려서 결혼.....

근데 알고 봤더니.... 배다른 형제......라고 이야기 하는데 아무런 꺼리낌없이 이야기 하던데요.

성에 대한 개방적인거는 확실히 맞습니다....
flowerday 19-08-20 11:00
   
재밋따!!!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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