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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23 23:49
삼포 가는 길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1,153  

영화 '삼포 가는 길' (1975년)  -> 영상링크는 댓글창에
1.JPG



TV문학관 '삼포 가는 길' (1981년) -> 영상링크는 댓글창에
캡처.JPG


원작소설의 작가는 '황석영'

소설 '장길산'의 저자이기도 한 황석영씨는

그의 사상이나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떠나서

문학적인 면만 놓고 봤을 때

'태백산맥'을 쓴 조정래씨, '적과흑'을 쓴 스탕달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 중 한 명이에유






'삼포 가는 길'은

사연 많은 사람들 셋이 우연히 만나

'삼포'라는 곳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 가는 도중에 

만나는 인간군상들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어유~

('삼포'는 실존하는 특정지역명이 아니라 작가가 창작해 낸 가상의 지명)




70년대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들의

이야기라고 많이들 해석하던데

저도 나름 사연 많은 인생이라 그런지 몰라도

전 좀 다르게 '삶의 의미와 목적(삼포)'에 대한 얘기라고 느꼈어유~

그렇다면 '삼포'가 의미하는 것, 가려고 하는 이유도 사람마다 다 다르겠쥬?

책이나 영화를 본 사람들의 해석도 다 다를테구유~

더 얘기를 하면 본인만의 해석에 방해가 될 수 있기에

생략할께유~





아래 즈랑삼촌 글을 보고

뜬금없이 이 작품 생각이 나서 올려 봤어유. 

혹시 아직 책이나 영상으로 접하지 못하신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리...

눈이 수북히 쌓인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내용이라

보시는 내내 시원한 느낌도 들거에유 ㅋㅋ





아.....영원한 나의 '삼포' 가생이 친게여~~~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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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 19-08-23 23:50
   
진빠 19-08-24 00:02
   
난 음악 틀어주는줄 알았삼 ㅎㅎ..

함 봐야겠삼..

링크까지 걸어주시는 친절한 요미님..

"요미인가 요물인가 이제껏 이렇게 친절한 요물은 없었따!"
     
귀요미지훈 19-08-24 00:17
   
마침 유튜브에 영상들이 다 있기에...ㅎㅎ
치즈랑 19-08-24 00:17
   
삼촌 오셨구나...
저도 봤어요

삼포는 노스탤지어겠죠
그것은 상상속 가공된 허상이겠고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절함
그 정도라고 생각했어요
그때는요

진실된 삶을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인간들의 나약한 유혹

그렇더라도 한 인간의 고뇌를 논하기에 적절함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이
듣는 것이
맛보는 것이
느끼는 것이
어떤 개체의 전부가 될수 없다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으면
또 다른 자아를 만날 수 있다는 걸요.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내가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자들은 시종일관 오만상들의 굴레의 속박에서
조차 벗어나지 못하는 미물임을 강요하는 것 같아요.

이 못난 것들아~~!!!!
     
귀요미지훈 19-08-24 00:24
   
캬~~~~~~역시 즈랑삼촌이셔

fireball을 탁~치고 갑니다.
     
진빠 19-08-24 00:32
   
즈랑님의 해설까지~~!
아이유짱 19-08-24 00:32
   
전 태어나기도전 영화를 삼촌들은 마니 아시네욤
러키가이 19-08-24 08:08
   
자매품 -0- 영화 / 파리로 가는길 / 집으로 가는길

있습니~~~다람쥐~~~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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