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9-09-03 22:59
사채 써본 썰
 글쓴이 : 아이유짱
조회 : 922  

쌍방울이 망했다. 같이 망했다. 아주 쫄딱

졸지에 빚쟁이가 되었고 여친도 떠났다

주머니에는 달랑 이천원

그 추운 겨울 냉방에서 2주를 버텼다

이래서는 폐인될 거 같아 노가다라도 뛰려고

인력사무소를 찾았다

소개비란게 있는 줄 몰랐다. 소개비 7천원이 없어 노가다도 못했다

그 와중에도 여친이 생겼다. 지금의 마눌님이다

마눌님이 거지세끼 하나를 먹여 살리셨다

전여친한테 전화가 왔다

카드비가 없어 너무 곤란하다고

내가 썼으니 어쩌겠는가 갚아줘야지

헤어졌어도 돈 문제만큼은 클린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무서운 사채를 썼다

조건은 딱 두가지. 전화 잘 받을 것. 오라면 언제든 튀어올 것.

원금 2백에 일주일에 10%씩 늘어나는 사채는 정말 무서웠다

거지였던 나는 감당할 수가 없었다

마눌님과의 데이트 중에도 난 시시때때로 불려갔었다

마눌님은 이해할 수 없었을 거시다. 급기야 다른 여자 있냐고 의심까지 했다

난 솔직히 털어놓았다.

전여친과 헤어졌는데 돈문제는 해결해주고 싶어서 사채를 썼다고...

잠시 고민하던 마눌님이 사채빚을 갚아주었다

조건은 다시는 데이트 도중 사라지지 않는 것

약속을 지켰다

굶어죽어도 쓰지 말아야할 돈이 사채다

.

.

.

마눌님이 빌려준 돈은 15년 지나서 갚았습니다

이자 거하게 쳐서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귀염뽀작 아이유짱이에요!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선괴 19-09-03 23:04
   
부인 분께서 미래에 나타나신다는 미륵이셨군요.
     
아이유짱 19-09-03 23:18
   
평생 고마운 친구죠^^
진빠 19-09-03 23:13
   
헉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그 시절이면 더 무서웠을듯..
     
아이유짱 19-09-03 23:19
   
정신적으로 고통이 말도 못해요
돌아온드론 19-09-03 23:21
   
좀 자세히썰좀 풀어주세요~!!

땡전한푼 없는사람이 어떻게 여자친구를 사귀죠?ㅠㅠ
     
몰라다시 19-09-03 23:23
   
하 .........답답해요  ㅠㅠ  얼굴요 !!!
          
돌아온드론 19-09-04 00:29
   
하다하다 될놈은 사채까지 써도 되는군요.ㅎㅎ

정우성만큼 잘생기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ㅋㅋ
     
진빠 19-09-03 23:24
   
그러게요..

잘생긴사람은 그게 되나봄...

난 돈없을땐 친구도 만나기 싫든데.. 흠.
     
아이유짱 19-09-03 23:29
   
어떻게 그렇게 되었어요
기니깐 나중에 풀게용
신의한숨 19-09-03 23:25
   
사채 쓰다 사체 될 뻔 한걸 살렸으니...
이자까지 해서 베르사체로 갚았슈??
     
아이유짱 19-09-03 23:32
   
성님, 아파트로 갚았어요
마눌님 명의로 한채 사줬쥬
베르사체로는 턱도 없어유 ㅠㅠ
전두엽정상 19-09-03 23:28
   
와! 마눌님 평생 업고 다니셔야 할 듯....님이 그런 매력이 있으신가봐요....대단!!
     
아이유짱 19-09-03 23:33
   
받들어 모십니다요 ㅎㅎ
후아붸붸o 19-09-04 00:07
   
휴 ㅎ 그래서 제가 탄생했군요 ㅋㅋㅋ
울아빠 대단해요 ㅎ
     
러키가이 19-09-04 00:21
   
허걱 ㅋㅋ 기승전 (사채) ~~~ 결 (~붸붸) ㅋㅋ
     
아이유짱 19-09-04 00: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키가이 19-09-04 00:22
   
마나님이 천사=엔젤 이셨네유 ㅍ.,ㅍ
     
아이유짱 19-09-04 00:23
   
지금은 티라노사우르스에유
겁나 무서워유
물망초 19-09-04 00:56
   
사체 무섭던데...
제가 아는 사람  아들이 사체 썼는데
결국은 직장도 관두고 다른데로 이사
갔어요 전화번호도 바꾸고...
삼백인가 빌렸는데 몇달뒤에 몇천만윈
ㄷㄷㄷ
     
아이유짱 19-09-04 08:55
   
맞아유. 이자 밀리면 끝장나유
촌팅이 19-09-04 03:54
   
벌써 10년이 다 되가네여
지금의 회사를 운영하기 전

이탈리아에서 중고차 무역회사를 했었어요

어린나이에
해외에서 규모가 적지 않은 회사를 운영하는 모습에
주변사람들은 절 치켜세워줬고

모지리였던 전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다녔었죠


주업무는
이탈리아에서 나오는 중고차와 미국에서 나오는 그레이차량들 중
SUV와 픽업트럭 그리고 독일세단들을 요르단에 있는 중고차업체들에 판매하는 일이였는데

잘 나가다 순식간, 정말 눈 깜짝할새에 망해버렸어요 마치 사막의 신기루였던 것 처럼..


업체들에는 결재를 못 해 협박이 가득 담긴 독촉전화가 수시로 오고(마피아 부른다 했었음ㄷㄷ)
공과금이 밀려 전기가 끊겨 촛불을 켜놓고 살기도 했었고

그런 와중에 직원들 월급은 어떻게든 해결하려 오만사방에 굽신굽신 하며 돈을 빌려 겨우 다 지불해주고..
그 뻣뻣하던 제가ㅋㅋ


암튼 머나먼 타국에서 거지가 되어 몇개월간 집에서 술만 마셨었네여ㅋ

당시가 생각나요 
사람들은 대부분 떠나고 혼자만의 세상에서 헤매이던 그 때가

당시 한국으로 돌아가려 적지 않은 시도를 했었지만
객기였었는지 진지한 고민이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도망간다란 생각이 들어 발이 떨어지질 않더라구여


그나저나
전 그 때 아이유짱님 처럼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없었네요 부러워요ㅎ
     
아이유짱 19-09-04 08:57
   
호곡 마피아라니 ㅎㄷㄷ
촌팅이님도 고생하셨네용
     
돌아온드론 19-09-04 11:49
   
역시 진정한 사나이는 사업을해야...  많은 고난을 겪으셨네요.ㄷㄷ

앞으로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진빠 19-09-04 12:39
   
헉 이거 단행본감인데..  댓글로 ㅎㅎ

어휴 친게에 사연없는 분이 없다는..
헬로가생 19-09-04 04:10
   
와... 대단들 하심당.
전 쫄보라 조금이라도 위험하다 싶으면 사업이든 뭐든 손도 안 댐.
     
아이유짱 19-09-04 08:59
   
그게 최고쥬
바람가람 19-09-04 04:41
   
와 사모님께 평생 충성충성하셔야겠네요
     
아이유짱 19-09-04 08:59
   
업보지 뭐 ㅠㅠ
귀요미지훈 19-09-04 06:13
   
유짱삼촌이나 저나 마눌님께 잘해야 하는 2인...ㅋㅋ
     
아이유짱 19-09-04 09:00
   
우린 바람따라 구름따라 정처없이 떠도는 영혼들이랄까....ㅋㅋ
치즈랑 19-09-04 10:37
   
그 때 상황보면
평생 노예 계약이라도 했어야 겠는데...했슈?
     
아이유짱 19-09-04 11:37
   
계약서는 없어도 평생 노예쥬 뭐...
달콤제타냥 19-09-04 11:05
   
우와~ 언니 분 넘 멋지시다!!
저도 그럴 배짱은 충분히 있는데 남친 사귀는건 귀찮아요ㅋㅋ
     
아이유짱 19-09-04 11:39
   
초미녀님은 진짜 멋진 남자 만날거임 ㅋㅋ
Dominator 19-09-05 02:08
   
사모님 평생 업고 다니셔야 할 듯...ㅎㄷㄷ
엄청난 경험을 하셨네요.
예전에 직원중 하나가 카드 처음 발급받고 대책없이 카드 사용 하다가 어느순간 사채에 손을 댄 모양이더군요.
그때 나이 스물둘이었는데, 사회생활 무서운걸 모르던 놈..
어느순간부터 애가 영혼이 없더라고요. 뭐에 정신 팔렸는지 실수연발에 하루종일 정신 나간것 같아 물어보니 카드값 갚겠답시고 사채에 손을..;;;;;
이 미친 ㅅㄲ가 300빌리고(그것도 선불? 뭐라 그러든데..암튼 실제로 받은건 200 정도..), 이율 400%짜리 사채를 쓴겁니다.
그때 그녀석 월급 180 받을 때였어요. 그런 녀석이 사채 쓰고 이자 못갚아서 어느새 이자만 천만원이 넘어가고 있었던거죠.
애가 살아는 있는데 그냥 시체였음.
결국 제가 갚아주고 무이자 10년으로 월급에서 까고 있네요. 이제 3년 남았습니다.
진짜 밑바닥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사채는 쓰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Total 50,38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7) 객님 11-09 28356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99724
공지 <공지>비밀 글 자제 바랍니다. (20) 관리A팀 09-13 44211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5) 관리A팀 08-22 45958
50232 동물로 알아보는 내 연애스타일 (30) 촌팅이 09-14 928
50231 낭만이 2% 부족할 때, (12) 러키가이 09-14 635
50230 오늘 공감되는 유튭.. (10) 진빠 09-14 612
50229 다들 명절 잘 보내셨나요? (6) 물망초 09-13 490
50228 라크로스님!~ (3) 아키로드 09-13 488
50227 샌드위치 새로 해먹었는디... (20) 모래니 09-13 546
50226 제가 노래를 1도 몰라서요. (21) 선괴 09-13 511
50225 새벽에 노래한곡~134 (17) 촌팅이 09-13 487
50224 추석 잘 보내세요 (4) 눈팅중 09-13 453
50223 정복 나갑니다 ㅋㅋㅋ (6) 헬로가생 09-12 511
50222 (짤) 어제저녁~새벽~오늘 점심 / 다이어트 에피소드 (14) 러키가이 09-12 526
50221 추석연휴엔 가족과, 곧장 떠나는 고창여행 (8) 러키가이 09-12 494
50220 이제 연휴의 시작이군요 (8) 바람가람 09-12 417
50219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봤는데... (18) 모래니 09-12 523
50218 즐거운 정복 ^0^ 되세요~~~! (12) 러키가이 09-12 351
50217 굿모닝 (27) 귀요미지훈 09-12 376
50216 행복한 추석 되세요 ~~~~ (14) 몰라다시 09-12 318
50215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8) 하늘바라봄 09-12 311
50214 좋은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8) 확증편향 09-12 297
50213 모두들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9) Dominator 09-12 331
50212 제 주식 기록입니당 ㅎㅎ (5) 개개미S2 09-11 895
50211 새벽에 정말 깜짝놀랐어요 (26) 향연 09-11 683
50210 저 아시는 분? (23) 달의영혼 09-11 575
50209 시원한 골맛 좀 보시겠어요? 짧고 굵게~ (7) 러키가이 09-11 577
50208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38) 귀요미지훈 09-10 43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