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9-09-05 05:31
의심에 대한 고찰, 가치관의 재정립
 글쓴이 : 바람가람
조회 : 801  

기이이이이이이일고 긴 글 주의!

 

 

최근 7월까지 잠수타고 눈팅만 하면서 공부하는 동안에도 이런 저런 일들이 참 많이 있었죠

 

어떤 사람 때문에 누구나 쉽게 겪기 힘든 일을 겪으며 고통받게 되었고

 

또다른 어떤 사람들 때문에 실망과 상실감과 신뢰감과 믿음 등을 잃고 상처받은 일이 있었고

 

가깝게는 주변 지인과 가족들로 인해 스스로 무너져 버리고 서로 실망하고 그로인해 현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못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일들인지 자세한 얘기는 여기 공개된 곳에서 하기에는 좀 그런 얘기들이라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ㅎㅎ;; 그렇지만 러키가이님 추측대로 제 애정사에 관한 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순 있습니닼ㅋㅋㅋㅋㅋ 전 연애 못해유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번 일들 덕분에 너무나 뼈아프고 배울게 많았습니다. 단지 제가 그것들을 다 안고 소화시킬 수조차 없다는게 함정이지만요. 껄껄껄...

 

 막상 털어놓고 도움이 필요했고 받아야할 때는 털어놓지 못하고 한참을 입 꾹 닫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나서 털어내려니 뭔가 또 찝찝한 마음도 듭니다. 하핫

 

 뭐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저께 돌아와서 했던 아프다는 얘기는, 네 지금 저는 몸이 아픈게 아니라 마음이 아픕니다. 하하

 음 이렇게 얘기하면 이상한거 같고 어그로 같긴한데 아니에요정말이에요

 

 사실 제가 아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건 지난 6월쯤? 이었죠 음 아는 사람들 만나러 서울에 갔다가 대학로에서 처음 증상이 나타났어요.

 

 그래도 그땐 제딴에는 그렇게 증상이 심하지 않았기도 해서 잠깐만 심각하게 생각했을 뿐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갔었죠.

 

 그 다음 증상이 나타났던건 7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달이 가장 심했죠.
 사실 몰랐어요 그 사이엔 특별히 어디 나갈 일도 없었고 주로 집에서 공부만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이전보다 조금 더 강하게 증상이 나타났어요. 물론 그때도 서울이었습니다.

 

 그때도 숙명여대역 쪽부터 대학로역쪽 사이를 다니면서 왔었고 그 뒤에도 몇 번이나 찾아왔습니다. 점점 심하게요. 그때는 첫번째로 말했던 이유에 두번째로 말했던 이유가 겹쳐지면서 점점더 심하게 찾아왔고 동시에 이와 별개로 또는 같이, 제 스스로에 대한 역겨움과 자괴감 역시 느끼며 문제를 인지하기 시작했죠.

 

 7월에 서울 갈 일이 있을때 치즈랑님 가게에도 들리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못갔었는데 그게 이 일 때문이었습니다. ㅎㅎ;;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무튼 7월에는 서울에서 그리고 부산에서 증세가 굉장히 강하게 찾아왔죠 특히 부산에 다녀올 때는 하루 만에 세번이나 심하게 찾아왔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반쯤 인사불성? ..... 고장난 기계? 거의 그런 느낌이 가장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같이 있던 친구가 놀래고 걱정할 정도로 심하게 찾아왔고 그때는 저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조차 인지하고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친구 말로는 제가 그냥 상태만 이상한게 아니라 숨도 같이 제대로 못쉬고 있었다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문제의 심각함을 느끼고 고민하고 있을때 두번째 이유와 연관해서 ..... 뭐라고 해야하나.... 직관적으로 얘기하면 좀 X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뭐... 말씀 못드린다고 했던 내용에 포함되는 부분이라 말씀드리기가 뭐하네요 하핳 어차피 길기도 하고 제가 기억이나 판단력이 지금은 어느 정도 돌아왔지만 그땐 걸레짝이었기 때문에 횡설수설하게 될꺼니 굳이 궁금해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크흠;;

 정 궁금하시면 제가 어디 멀리 가기엔 조금 힘드니 대구에 찾아오시거나 따로 물어보시면 말씀해드리죠

 

 상황이 참 더럽게 되고 나니....삶에 대한 무력감이 굉장히 강하게 찾아오더군요.... 나름 제 스스로 다짐했던게 있던터라 나쁜 선택으로 나타날 수 있었음에도 다행이 표출이 무기력감으로 나타났습죠...네 그건 정말 다행이더라구요

 

 그리고 스스로를 가둬놓고 방을 폐쇄시키고 그 안에서 나가지도 않고 아무것도 못한 채로 몇 주를 제 방 구석에 쳐박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하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크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게 되더라가 더 정확한 말인거 같네요.... 공부를 하려고 해도 할 수도 없는 상태가 되고 저는 이렇게 그들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고 있음에도 그들은 제게 더욱 고통을 주고 있고 미치겠더라구요 껄껄껄 비참했습니다.....

 

 음식을 먹지도 못했고 억지로 먹으려고 해도 먹으면 구역질이 올라오고 몇 번은 토해내고 잠을 잘 수도 없었습니다. 잠을 자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보통은 악몽을 꾸고 심할 땐 가위에 눌려서 잠을 잘 수가 없더라구요...거의 5-10분간격으로 자다 깨고 자다 깨고를 반복했죠......

 

 그리고 증상이 이제는 방 안에 쳐박혀 있을 때도 찾아오더라구요. 그 이전에 비하면 거의 심하게는 안왔는데, 공포감? 두려움? 무서움? 뭐 그런 감정과 함께 급격한 긴장 상태로의 변화와 식은 땀이 나고 결정적으로 오른손을 덜덜 떨더라구요. 보통은 그러면 자조적인 웃음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나왔어요 지쳐서 여력이 없었나봅니다.

 

 그 동안 치료받을 생각은 안했냐고 물어보실 분들도 계실텐데 치료 받으려고 했었죠. 그 문제로 가족과 충돌이 일어났었고, 그 때문에 치료를 미루고 그 문제까지 겹쳐져서 증상도, 쳐박히는 것도 더 심하게 왔으니까요.

 

 쳐박혀 있는 와중에 그래도 공부는 해야한다는 생각에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려고 해도 머릿속에 잘 안들어오는 건 둘째치고 중간 중간 치솟은 기억과 감정들 때문에 머리가 무언가로 지지는 것 같고 날카롭고 뾰족한 걸로 쑤시고 찌르는 느낌이 들면서 머리가 굉장히 아프고 손을 덜덜 떨면서 증상이 가라앉길 기다리느라 할 수가 없었죠 그래서 그때부터 저도 모르게 술에 손을 대기 시작했어요. 취하기 위해서

 

 어차피 그냥 자도 제대로 못자서 피곤할꺼 악몽이라도 안 꾸고 가위라도 못 느끼고 싶어서 안그래도 약한 맥주 한캔 두캔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과 고통과 증상이 함께 오면 증상이 완화되는 착각을 하고 조금이나마 편해지고 싶고 뭐 이런 이런 핑계로 또 맥주 한캔 두캔

 점점 더 저도 모르게 자연스레 술을 찾게 되더라구요 미쳤었죠 정말....

 

 문득 스스로 술마시는 상황까지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고, 충격받고 경각심을 가지지 못했다면 아직도 저는 치료도 안받고 있고 여기에서 여러분들께 인사도 못드리고 계속 술만 퍼마시고 있었겠죠

 

 다행이 지금은 나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미봉책적인 방식이긴 하지만요.

 치료받기 전 혼자 쳐박혀 있을때, 치료받으면서 그리고 치료를 받은 뒤 집에 돌아와서 혼자 생각을 할때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또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받으면서 심리검사도 받고 카운슬링 받으면서 파악하고 알게되는 어쩌면 알 수도 있고 어쩌면 제가 미처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저에 대해 알아가면서 또 생각을 했고,

 앞서 생각을 했던 것들과 같이 합쳐서 생각을 하고 하고 또 했습니다.

 

 결론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음...글쎄요..... 저는 앞으로 사람을, 인간이란 종을 쉽게 믿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당장 얼마 간만 일 수도 있고 혹은 평생 제가 죽을 때까지요.

 

 그리고 사람에게 실망을 했습니다. 이럴 수 있나,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는가 하는 것들과 배신과 통수를 한 번에 다 경험하고 사람에 대한 역겨운 점과 더러운 점을 제가 미처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되었고, 거기서 또다시 저 스스로와 타인들에게 역겨움과 더러움을 느껴버렸습니다.

 치료받는 곳에서는 대인혐오까진 아니어도 대인기피 증세도 보인다는데 뭐 어쩔 수 없죠. 제가 이렇게 되어버린 것을.....

 

 대인관계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점점 심해지면서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모든 일들까지 겹쳐지게 되고 그게 또 제가 혼자 이상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만드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도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고 조절이 쉽지 않더라구요....

 

 동시에 치료받으면서 제 가치관도 새로이 정립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망가지고 상처받고 쓸데 없이 사람을 의심하고 믿지 않게 된 건 내가 너무 사람을 쉽게 믿고 신뢰를 많이 줘서가 아닐까

 내 주변에 그런 이상하거나 나쁜 인간들이 주로 꼬이는 이유는 너무 선입견 없이, 기준 없이, 조건 없이 사람들을 나의 울타리에 받아줘서 그런 건 아닐까

 왜 나는 늘 받아주고 참아주고 감내하고 속으로 삭히고 내가 아닌 타인들을 위해서만 생각하고 행동을 하는가

 왜 나는 내가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도움이 필요해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도와달라고 하려고 할 때와 도움을 요청할 때, 시늉이라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시피 하는가, 막상 내가 필요로 할 땐 없거나 무시하거나 버려두면서 나는 왜 나만 늘 도움을 주고 도와줘야 하는가

 

 같은 이런저런 수 만가지 꼬롬한 생각을 하면서 새롭게 제 가치관도 바꿀 수 있다면, 바꾸는게 더 낫다면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바람가람 19-09-05 05:34
   
어어... 길이 너무 기니까 잘리네요;;;
댓글로 마저 쓸게유....;;;;;
----------------------------------------------------------------------------------------------------------------------------------
 굉장히 이상하고 불편하고 불쾌할 수도 있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절 조심해서 대해달라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이전처럼 평소대로 편하게 대해주시고 이전처럼 한 번씩 장난도 짖궃게 쳐주시고 말도 그냥 툭툭 던지듯 이라도 걸어주시고 가끔은 장난 섞인 막말(?)같은 것도 괜찮으니 해주시고 그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저도 그게 더 편해요. 그냥 이 썩은 글은 쓸데없는 헛소리고, 그간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실직고쯤으로 생각해주시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 활기차고 상처받지 않는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촌팅이 19-09-05 05:47
   
글이 길어 짤렸나 봐여
저도 음식관련 글 쓰다 몇 번이나 그래서 담배 꽤 피웠었는데ㅋ

몇 번 더 읽어봐야 바람가람님의 속내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겠지만
한 번 읽었을 때는 강한 증오가 글에서 읽혀여

타인의 입장에서 바람가람님의 아픔을 뭐라 말 할 수 없겠지만
겪으신 감정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심 어떨까 해여

사람의 기질은 바뀌지 않아여
즉 바람가람님의 선한 기질은 평생 가지고 간다는 증명이죠

그러니 가치관이 바꼈다 스스로 세뇌하지 마시고
그냥 그 더러웠던 일 상자안에 넣어두세요 또 다시 경험하지 않게끔

그리고 세뇌하세요 "아무 것도 아니다, 아무 것도 아니다" 라고
시간 지나면 다 아무 것도 아니라

전 강력하게 말씀 드릴 수 있답니다~ㅎ



추가 :  혼자 술 마시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에 심장이 터져 죽을 정도로 운동하세여
     
바람가람 19-09-05 06:04
   
으어어 놀랐네요 정확하게 보셨어요

그 전까지는 자괴감 비참함 비통함을 가지고 극심한 자책감에 휩싸여있었는데 어느 정도 안정된 뒤에는 여기에 분노와 증오도 같이 오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치료받는 내용에 말씀하신 부분이 중점으로 있어요

아무것도 아니다
별거 아니다
그래? 음 그렇구나~ 그래~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하는 훈련? 연습?이라고 해야하나요 그걸 하고 있거든요

그러기에 제가 마지막에 얘기한 부분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구요

음 지금 현재까지 기존은 제 성향이나 기질이나 성격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말씀하신대로 하려고 노력해도 안된다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덜 힘들고 조금 덜 아프고 싶고 치료받으면서 들었던, 말씀해주신 그걸 위해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핫

글에서 얘기한건 극단적으로 얘기한거긴 한데 그게 또 제 성향이라네요

다행이 워낙 극단적인, 중간이 없는 성격인게 운 좋게 작용해서 반대쪽으로 극단적으로 생각해버린게 기존이랑 잘 섞이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안심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일단 빠르게 원래대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고 경과도 놀랄정도로 좋다고 하시니 금방 치료될 수 있겠...죠...?

음 그리고 술은...많이 줄이긴 했지만 그래도 참다참다 못견딜 정도로 쇼크가 심하게 오면 그때만 조금씩 마시고 있어요

이게 쇼크가 단순히 화나서라기보단 음 어떻게 할 수 없는 상대적 약자에 의한 공포와 두려움이라서요ㅋ

길에서 부들부들 휘청휘청거리고 싶진 않거든요ㅎㅎ;;
그래도 버틸 수 있는데까진 귀막고 눈 질끈 감고 물마시면서 견뎌보다가 도저히 못버티겠으면 마십니다요ㅠ

이게 약을 안먹고 치료하려니 그런 부분에선 조금 힘드네요ㅎㅎ;;
          
촌팅이 19-09-06 03:08
   
갈 수록 선한사람들이 살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지만

세상은 선한사람들이 있어 돌아갈 수 있는 것 같아여

날씨 우울하다고 술 자꾸 드시지말고
그림 많고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들 찾아 읽어보세요

마음의 상처는 운동과 책이 최고인 것 같아여,  무조건 이겨내셔야 해욧!ㅎ
               
바람가람 19-09-07 00:26
   
네! 꼭 이겨낼게요! 아즈아 가즈아!
진빠 19-09-05 06:36
   
그래요 털어내며 얘기하면 털어질지도..

가끔 한가하게 무심코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해보고

높은산에 올라가서 성냥갑만큼 작은 도시를 관조하는 쳐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삼

울화가 생긴건지  공황이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먹히더라구욥
     
바람가람 19-09-05 10:23
   
사람 관찰은 아직은 힘들 것 같으니 산을 한 번 가봐야겠군뇽
오홋 감사합니다아!
아이유짱 19-09-05 09:16
   
에혀 공황 왔구나...
스트레스가 그렇게 심한거야?
     
바람가람 19-09-05 10:25
   
하하핫....그러게요?;;
그렇게 심하다고 생각은 못했었는데 제가 못 버틸 정도로 심했나봐요 스트레스가ㅠ
우왕 19-09-05 10:54
   
무슨 일인지는 모르나 어린시절에 사람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로 공황을 겪었기에 어느정도 짐작은 갑니다
그시절엔 공황이란 말도 없었고 어렸기에 스트레칭으로 버텼었죠
딴건 없고 스트레칭 하는 순간에만 좀 덜 힘든 느낌만 들죠
과호흡이 왔다면 봉투는 항상 지참입니다
저는 인간에 대한 기대는 아예 없습니다 이게 인간혐오는 아니구요
인간은 모든 다양한 면을 이미 갖고 있으며 악의적인 면을 특별하게 보지 않는 겁니다
그럼 이해되지 않고 용서 되지 않던 면들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게 되죠
물론 그 화를 내가 감내하며 인내 하고 사는 것과는 다른 얘깁니다

약은 의사 조언에 따라 가급적 드시길 권합니다
해를 꾸준히 보시고 생각을 줄일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사실 원인이 대상이 아니라 생각에서 오거든요
     
바람가람 19-09-05 13:14
   
조언 감사합니다!

그리고 약은 안그래도 어제 아는 동생도 이런건 약을 먹으면서 회복하는게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약물치료도 일단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적모의 19-09-05 11:12
   
법륜스님 계시는 곳에 100일 출가 갔다와서 좋아졌다는 사람도 꽤 있던데 ㅇㅅㅇㅋ

그것도 자신에게 맞아야 하는 거 겠지만, 일단 복잡한 머리부터 바닥에 내려놔봐요.
     
바람가람 19-09-05 13:15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저...저는 종교가 따로 있...크흠 십자군 전쟁 일어납니ㄷ....크흠

머리를 비우는게 쉽지만은 않네요...ㅠ
          
역적모의 19-09-05 13:47
   
불교 믿으라는 게 아니고, 불교 체험 하면 되죠.

비록 전 불교이긴 하지만, 불교인들은 개종하라는 말 안해요 ㅇㅅㅇㅋ

만배 정도하면 비우기 싫어도 비워져요 ㅋㅋㅋㅋ
               
바람가람 19-09-05 14:14
   
그쯤되면 제 정신만 로그아웃하는게 아니라
영혼도 신체에서 로그아웃하겠는데욬ㅋㅋㅋ?
달콤제타냥 19-09-05 11:45
   
바람언니.. 기나 긴 여름을 보냈었구나요.

저는 언니가 지금 보다 더 럽마셆 했으면 좋겠고 복세편살 했으면 좋겠다요

비웁시다. 맘 편하게 하나씩 비워봐요 언니..

고생했어요..
꼬기 사줄께 아프지마요ㅠㅠ
     
바람가람 19-09-05 13:19
   
그러게유 언니 올해 여름은 참....할많하않
무튼 유독 덥고 길고 힘들었네여

비우는게 쉽지도 않고 내려놓기도 쉽지도 않은게 하나하나 정리될 때마다 내려놓는 수 밖에 없네유 ㅋ.ㅋ
시간이 답인듯하네유

꼬기는....허엄....흠터레스팅
꼬기는 언제나 옳죠!
오오오 홀리 글로리 영롱한 꼬기를 찬양하라!
꼬기후 아크바르!
     
부분모델 19-09-06 18:10
   
저두 요즘 엄청 아팠는데 왜 꼬기 안사줘유

저두 아프지 않게 꼬기 사주세유 ㅎ_ㅎ

고마워유 >_<
          
달콤제타냥 19-09-06 21:33
   
뭐야뭐야ㅋㅋㅋ

알아써유 사주께유!! 아프지만 마유ㅎㅎ
               
부분모델 19-09-07 16:28
   
꼬기만 사준다면 안아플 자신있어유 ㅎ

업진살 살살 녹는당 ㅎ
향연 19-09-05 13:33
   
싹다 잊어버리고 마음굳게 다잡으며 자기자신만 생각하세요

말하는거야 쉬운거니 하는말이지만 이겨내고 극복하셔야죠

바람가람님 화이팅^^
     
바람가람 19-09-05 14:16
   
이겨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꼭 아무렇지도 않게, 그저 지난 썰거리가 될 수 있게 해보겠숨뉘닷! 아자아자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아붸붸o 19-09-05 22:14
   
바람님 조만간 면담 좀 해요 ㅎㅎ
시간 비워두세요 ㅎ♡
     
바람가람 19-09-05 23:52
   
ㄴ...네...눼....?;;

혹시 무릎 꿇고 손들고 있으면서 기다려야하는거 아니죠...?;;
          
역적모의 19-09-06 08:24
   
부럽다~~

나도 면담받고 싶다~~~ 흐,.흐ㅋ
               
바람가람 19-09-07 00:26
   
=ㅁ=....
algebra 19-09-09 10:24
   
왜여.... 무슨일이에여 ㅜㅜ..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100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110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014
52420 새벽에 노래한곡~189 (친게님들이 좋아했던 곡 ① ) (2) 촌팅이 09-09 669
52419 Havenoun - 지켜 줄게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08 719
52418 새벽에 노래한곡~188 (2) 촌팅이 09-06 711
52417 욕먹을(?) 고민이 하나 있어요 (10) Ciel 09-05 1244
52416 친게가... (1) Ciel 09-05 821
52415 윤한 - 9월의 기적 (Instrumental) (3) 가비야운 09-04 712
52414 오랜만에 (9) 통통통 09-04 699
52413 Kevin Kern - Paper Clouds (Instrumental) (3) 가비야운 09-03 701
52412 거미줄이 많네요.... (2) 날으는황웅 09-03 764
52411 Sereno - 새벽 별과 소년의 노래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01 778
52410 올만에 친게 ㄷㄷ (8) 황룡 09-01 974
52409 정은지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Live) (3) 가비야운 08-31 1526
52408 George Michael - Kissing A Fool (1) 가비야운 08-31 758
52407 이삭 - 회상 (回想)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8-31 635
52406 Lee Oskar - Before the Rain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8-31 702
52405 어렵고 힘들 때면 위안이 되어준 게시판인데.... (1) 날으는황웅 08-31 700
52404 친게... (4) 대한사나이 08-30 739
52403 촌팅이님 (5) 통통통 08-29 767
52402 Kenny G - The Moment (Instrumental) (2) 가비야운 08-29 641
52401 제 정체에 대해서 설왕설래하는 거 알고 있어요 (4) 송하나 08-28 440
52400 오랜만에 접속했는데 어째 분위기가... (7) 붉은kkk 08-28 1090
52399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클래식 시티 짐노페디 1번 송하나 08-27 603
52398 한번 사는 인생 오스트리아 08-27 612
52397 한 -샤크라- 송하나 08-27 595
52396 하수빈 NONONONONO 송하나 08-27 5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