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붕어 매운탕 먹방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유~
오늘처럼 비가 한바탕 쏟아지는 날엔 논으로 ㄱㄱ
논에 가면 왜 그 논 옆에 도랑이 길게 뻗어 있쥬?
비가 막 쏟아지는 날에는 도랑에서 물이 막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데
도랑 속에 들어가서 물 속에 빈 비료푸대를 가만히 넣고 있으면
붕어, 잉어, 메기들이 비료푸대 속으로 막 들어와유.
진짜 물 반, 고기 반
메기는 매콤한 양념장을 위에 얹어서 찜을 해먹으면 맛있고
붕어는 얼큰하게 매운탕 해먹으면 맛있고...
논에 벼를 다 잘라내고 추수가 끝난 가을
동네 친구들이랑 엉아들이랑 미꾸라지 잡으러 논으로 ㄱㄱ
통발도 필요없다. 맨손이면 충분!
추수가 끝난 가을엔 미꾸라지가 겨울을 나기 위해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상태쥬.
미꾸라지를 해감한 뒤에 통째로 넣고
얼큰하게 미꾸라지 매운탕 해먹으면 꿀맛..
소시적 사진...어제 올렸던거 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