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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15 03:00
결국....ㅎㅎ
 글쓴이 : 하늘나무
조회 : 1,352  



답을 찾고 있다고.....동굴속 생활을 하고 있노라 말씀드렸었는데....

이제 나갈까하고 있었어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가장 큰 이유는 답을 찾은거 같아서.....ㅎㅎ





왜 사람들은 앞에서 하는 말 다르고 뒤에서 하는 말 다를까....

조금더 배려하면서 같이 윈윈하며 즐겁게 생활하면 되는데 왜 뒷담화에 질투에 뭐에.....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고 진심을 다르게 받아들이고.......그러는걸까.....

상사한텐 온갖 아부를 다 떨면서.....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아니꼽게 보는걸까.....

강자에겐 엎드리고 약자에겐 못된 짓을 하는걸까.....하고 말에요......





그냥 같이 눈감았어야 하는데.....보고도 못본척 듣고도 못들은척.....

대부분의 사람들이 걷는 길을 같이 걸으면 되는 것을....괜히 힘들게, 피곤하게 사는거.....

넘 바보같은 짓이라는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 긴 시간을 이 바보같은 질문 하나로 붙들고 있었던 제 자신이 한없이 바보같네요 ㅎ

그래도.....자신을 설득하기 위한 시간이었기에 아깝지는 않아요~

저같은 바보는....이 정도로 해야 또다른 맘을 먹지 않을테니깐요 ㅎㅎ





요즘 이런 생각으로 마음이 착잡했는데....

여기서도 오늘.... 같은 일을 보게 되어 씁쓸해요.....ㅎㅎ




그리고....근래에 느낀 건데.....

진심으로 대한다는거......

그게 누군가에겐 부담으로 느껴질수도 있고 선을 넘는다는 걸로 오해받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맘이 아프더라구요.....ㅎ

비록 직접 얼굴을 뵙진 못했어도.....힘들때 속마음 털어놓고 큰 위로를 받고 했었는데.....

진심이었는데 말예요....^^





언젠가 시간이 좀 흐른뒤에 다시 놀러올게요.....

그때까지 다들 계실진 모르겠지만.....;;;

그냥 조용히 갈까하다가.......

진심으로 함께 웃고 함께 위로를 나누어주었던 분들에게 인사를 하고팠어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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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빠 19-09-15 03:10
   
과거에 비겁했던건 오래 기억에 남아서 괴롭히더라구요..

할일 하셨음 됐삼...

웃어요^^

그나 저나 많이 아쉽삼...

토이스토리 3이 마지막이고 더이상 안나온다고 했을때 아쉬는데.

토이스토리 4가 돌아와서 넘나 기쁘더군요 ㅎㅎ
러키가이 19-09-15 03:10
   
동굴론은 구라.

화성에서 온 어쩌고는 읽어봤다. 그리고 남자 동굴론은 유해한 것 같다.

연애를 3, 4년씩 해보아도 내가 만났던 남자들 중에서 그 '동굴' 이라는 곳에 들어간 남자는 아무도 없었다. 지금의 히나군과는 약 1년이 되어가는데 그도 늘 한결같은 모습이다. 대화를 통해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아무도 불안하거나 속상하지 않게 만나는 횟수를 줄이거나 쉴 시간을 늘리는 건 가능하겠지만, 한 쪽이 일방적으로 별다른 설명도 없이 동굴에 들어가는 (?) 짓은 남자의 특성이 아니라 그냥 그 개인이 배려가 부족한 것이다.

자기의 그러한 변화로 인해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에 대해서 무책임하게 아무 생각 안 하겠다는 거잖아.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태로 무한히 기다리는 게 여자친구의 미덕이라고 말하는 그 동굴론은 일방적인 복종과 감내를 요청할 뿐이다. 그 남자가 만약 권태기에 들어갔거나 다른 사람이 맘에 들어 그쪽에 기울고 있거나 아니면 연애를 관둘 생각이거나 그래서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런 게 아니라는 확신도 없이 그런 것은 아닐까 감정노동하며 기다리는 짜증나는 시간을 여자가 묵묵히 참아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사랑의 이름으로 그리하라 한다면, 남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불안하게 방치하는 것에는 왜 사랑의 이름으로 그러지 말라고 하지는 않는가.

이게 웃기는 게 여자가 냉랭해지고 연락이 뜸해지는 걸 두고 동굴에 들어갔으니 무한정 기다려보라고는 안 한다는 거지. 근데 남자가 그러면 무한정 기다리는 걸 감내하는 게 미덕이라고 말하고. 여자는 안 그렇지만 남자에게 그런게 필요하다고 말하면, 여자는 '그런가보다' 하고 다 일방적으로 굴종하고 참아줘야 된다는 식이다.

물론 남자와 여자는 여러 가지로 다를 수 있지. 그러나 그 다름에도 불구하고 서로 지켜야 할 인간적인 최저선을 서로 어기지 않도록 해야지, 다르니까 날 이렇게 저렇게 대해라 (난 너에게 그렇게 안 대할 거지만) 라고 요구하고, 거기에 한쪽의 과도한 정신적 희생이 포함된다면, 그건 양쪽에게 바람직한 패턴이 될 수 없다.

예전에 '여자가 내는 짜증은 일단 오냐오냐 다 받아주고 져주면 금방 풀리고 나중에 여자가 더 잘해주게 돼 있다'는 주장이 나와 뭇 남자들을 분노케 했었다. (여자들은 그 주장에, 맞는 말이라고들 했었다.) 이게 남자에게 분노유발적인 것은, 서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남자가 여자에게 일방적으로 감정희생을 하라는 요구이기 때문이다. 동굴론은 딱 그 반대의 패턴이다. 서로 그렇게 할 생각은 없으면서 남자가 어느 순간 갑자기 잠수타는 걸 여자더러 모두 감내하라고 주장한다.

내가 아무리 한 며칠 푹 쉬고 싶어도 불안해하고 걱정할지도 모를 소중한 한 명을 위해 최소한 자초지종 이야기는 하고 휴식을 취하러 떠날 정도의 배려는 할 수 있어야 한다. 남녀 양쪽 누구든. 도저히 그 정도조차 못하겠고 불시에 냉랭해지며 동굴에 들어가야만 되겠다는 남자에게는, 일단 내가 내는 짜증은 다 받아주고 져주라고 요구하는 여자에게와 마찬가지로, 싫다고 거절하고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제3의 안을 찾아야 한다. 각각의 일을 당하는 쪽이 평생 그러고 살아도 괜찮다면야 모르겠으나, 무엇이든 한쪽의 희생을 전제한 해결책은 대개 해결책이 아니다.

http://egloos.zum.com/heeyo/v/3717488

-0- 근데 오래된 동굴론은 플라톤 -0-
촌팅이 19-09-15 03:13
   
하늘나무님의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분명 훨씬 많을 거라 생각해요

동굴 나가시면 그런 사람들만 만나시길 바랄게요

하늘나무님도 늘 건강하시고 축복만이 가득하시길 바래요~^^
하늘바라봄 19-09-15 03:17
   
잘은 모르겠지만 무탈하게 잘  지내다 오세요
쌈바클럽 19-09-15 03:48
   
말씀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언제 어느순간에 또 마주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행복하세요.
치즈랑 19-09-15 03:59
   
오빠들하고 꿀차 한잔하면 될거를...
엄한곳에 가서 뭔 고민을~~~했담

지훈 아이유짱 치즈랑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알죠~~!
신의한숨 19-09-15 08:21
   
답을 못 찾으믄 계속 답답하쥬~
나는 그렇게 살아 온것 같아요
정말 많은 사회 홀동을 했었는데
사사건건 한두명 하고는 극단적으로 안맞음
아니다 싶은 인간 하고는 절대 그냥 못 넘어갔쥬
보기 싫은 사람들로 인해 지금은 속편하게 왠만한 모임에는 안감.
이게 존건지 나쁜건지 아직도 모릅니다
물망초 19-09-15 10:21
   
마늘하고 쑥만 먹음 영양실종 걸려요
다른것도 드시고 동굴에서 나올때
아름다운 웅녀로 변신해서 멋있는 단군을
만나기 바랍니다.

신성우가 부릅니다 ㅡ 서 시 ㅡ
내가 항상여기 서있을께 걷다가 지친니가
나를 볼수있게 저기 저하늘에 그릴꺼야
걷다가 지친니가 볼수있께~~~~
향연 19-09-15 10:55
   
진심이라는게 통하고 알아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게 참 그렇더라구요.
하늘나무님 마음이 빨리 평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유짱 19-09-15 11:37
   
어딜가요...어서 돌아와요
꿀차 한잔 하자구요
황룡 19-09-15 14:52
   
뭔일이래요 ;;; 왜갑니까~ ㅠㅠ
역적모의 19-09-15 18:44
   
되 받을 생각없이 주어라.

나무아미~
리루 19-09-15 20:22
   
기쁘거나 기분 나쁘거나 상관없이 뭐든 익숙치 않은 건 결국은 힘이 드는 거.
오해나 고독도 파렴치나 몰인정도 다 익숙해지는 게 여정.
모든 잔인한 것들에 익숙해지고 나면 나를 당황케 하려 찾아올 것들은 이제, 잔인하지 않은 잔잔하고 아름다운 것들만 남겠죠.
나이란 내 안의 분노와 싸워 얻은 생채기...
쉴 땐 푹 쉬세요.
     
진빠 19-09-16 02:58
   
옴마야 멋진 댓글이삼.. !
달콤제타냥 19-09-16 16:09
   
모든 완벽할수는 없더라구요.
내가 준 만큼 돌려받을 수 없고 내가 받은 만큼 돌려줄수도  없고..
하늘님 넘 완벽하려 하지 마세요.
상처받지 마시고 울지 마셔요.
맘이 많이 편해지시면 꼭 다시 오셨으면 좋겠어요.
잘지내고 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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