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맨마지막 3군단 있네요
제가 12사에서 국방의 의무 했습니다
(12사가 3군단 소속 입니다 저거 군단마크)
인제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강원도 인제군 원통에 있었고요
Gop 부대라서 6개월 전방 갔다 1년 페바에 있고
다시 6개월 전방 올라 갔습니다.
Gop 에서 근무하다 제대 했습니다
전 21사 백두산..ㅎㅎ
주특기는 기갑이고 M-47이라고 구닥다리 전차 운전병이었습니다만.. 부대를 네번 옮겼어요.
사단본부중대에서 자대배치 받으러 대기중인데 전차중대에 자리 없다고 GOP 투입되는 일반중대 60미리 똥포 화기소대에 배속 받았고요.
일병달고 GOP 철수 하고나서 전차중대 배속 받았네요.;;;
그리고 얼마 못있어 상병달고 사단 군악대로 파견.. 도중에 또 사단장 공관병으로 사단본부 전출..
상병 말호봉 가까이 돼서야 사단군악대로 다시 파견..;;;;
나름 파란만장한 군생활 했어요.ㅋㅋ
그래서 좋았던건 군악대 시절 말고는 누구하나 저 갈군 사람 없었다는거
나빴던건 군생활 도중 누구하나 친하게 못지냈다는거..
군생활 가장 편했던건 GOP 시절.. 가장 빡셌던건 사단장 공관병 시절..;;;;;;
맞아요. 양구읍내랑 가까운 곳 ㅎㅎ
뭐.. 군악대가 몸은 참 편한데 그놈의 매일 두들겨 맞는게 피곤했죠..;;;; 뭐 그당시 어느 부대나 마찬가지였겠지만 말입니다.
GOP 근부할 때 펀치볼에 있었거든요. 소초에서 바라보는 펀치볼 풍경만큼은 정말 기가 막혔던것 같아요. 특히 새벽..
그것도 몇일 보다보면 그런가보다 하지만요.ㅋㅋ
촌팅이님은 어지간한 부대는 대부분 돌아 보셨겠네요?
타부대 출신들 만나다 보면 제가 겪지 못했던 에피소드 듣는게 너무 재미 있습니다.
촌팅이님도 누구 못지않게 군생활 에피소드 많을것 같은데 종종 들려 주세요.ㅎㅎ
고생 많으셨네요.. 7사단 ㅎㅎㅎ ㅠㅠ
GOP가 잘못 꼬이면 딱 더하기님 같은 상황 겪잖아요.ㅋ
저도 이등병 나부랭이로 투입병력 채우느라 투입됐는데, 저희 소초에 일병이 없었네요..;;;;
강원도라.. 하아..
주특기 기갑이니 당연히 논산으로 배치 받고, 선배들도 “야 강원도에 기갑 없어 경기도 아니면 후방이야”라고 위로 하면서 입대 이틀전 여행간게 소양강댐이었단 말이죠.
거기 갔을 때 배 타려고 따블백 눌러앉고 대기중인 신병들 보면서 와.. 불쌍하다 생각 했는데..
몇달 후 제가 똑같이 소영강댐에 따블백 눌러앉고 대가타고 있더라는..;;;;;;;;
진짜 절대 강원도는 아닐꺼라 생각 했는데..ㅠㅠ
15사단 38연대 CSCO(전투지원중대) 106MM 무반동총 운전병
상병때 보안사 운전병 6개월 파견, 이때 지금보다 머리 더 길게 하고 댕겼음 ㅎㅎ
보안사 운전병이라도 일반장교가 절대 함부로 하거나 무시하거나 홀대하지 못했음.
암튼 당시 보안사가 그렇게 대단한 곳이란걸 처음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