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R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가진 재산 다 말아먹고 마지막 승부라고 캄보디아에 갔던 넘입니다
중고자동차 팔러 갔는데 이번에는 아예 쫄딱 망하고
빚까지 대박지고 겨우 몸뚱이만 건져서 돌아왔답니다
지말로는 장기 안털린게 다행이라고 ㅋㅋㅋ
왔더니 마누라가 이혼하자더랍니다
자기 남자 생겼다고...
여기서부터는 통화내용
나: 야, 마누라 바람 났는데. 그럼 나와야지. 거긴 왜 기어들어가냐
미친넘: 그럼 갈데가 없는데 어떡하냐?
나: 그러다 너 그 새끼랑 만나겠다?
미친넘: 내가 눈치것 피해야지 뭐. 다행히 밖에서 만나는 거 같아
나: 그러다 그 새끼 너 있을 때 집에 오면 ㅅㅂㄹ
미친넘: 옷장속에 숨어야지. 한 시간이면 끝나겠지 둘이 하루종일 하겠냐?
나: 야, 이 개새야. 물 아직 안 차가울 때 강물에 뛰어 들어라. 한남대교 강추한다
미친넘: 아냐, 캄보디아에서 한번만 더 승부 볼거야. 실패하면 메콩강에 뛰어들게.
보니까 인생 막차 탄 한국넘들 메콩강에 많이 뛰어들더라
나: 그러든가
미친넘: 담주에 사무실로 갈테니 고기나 사줘라. 고기 못먹은지 오래됐다
나: 나 당뇨 걸려서 음식 맘대로 못먹어. 오지마
미친넘: 그럼 나만 먹을게. 넌 구경해
나: 쩝...그래 와라
이렇게 사는 넘도 있답니다 ㅋㅋㅋ
어이쿠 집회 늦겠네요. 출발합니다
다녀와서 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