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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8 18:08
오늘의 역사탐방기는 강원도 철원에 있는 노동당사입니다.
 글쓴이 : 선괴
조회 :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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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사 앞에 우뚝 솟아있는 이 조형물은 두근두근이란 작품으로 여기에 표시된 숫자는 1945년 8월15일부터 표시되는 즉, 분단이후 얼만큼의 시간이 지났는지를 나타내는 슬픈 조형물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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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해당 건물 바로 건너편에 있는 가게로 보이는데 근래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철원쪽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부분에는 현재 방역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저는 오늘아침 세차를 했는데 지나가면서 맞게 되었죠.

어쩔 수 없는거겠지만요.

세차의 허무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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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노동당사는 6.25전쟁의 아픈 역사가 숨어있는곳입니다.

해당 건물이 지어질 당시 이곳은 북한의 영향력 아래에 놓여있는 곳이었으며 인근 주민들로부터 강제 모금과 노동력을 착취하였고 내부는 비밀유지를 위해 공산당원들만 동원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철원을 포함하여 김화, 평강, 포천일대를 수탈하고 그 외 많은 애국인사들을 잡아들여 무자비하게 고문하였고 한번 끌려들어가면 죽거나 반 송장이 되어 나올 정도였다고 하니 그 만행이 얼마나 끔찍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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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전쟁 당시의 총탄자국이 선명하게 남겨져 있는 건물이지만 당시에는 건물을 짓는 노하우가 부족했던지 철근이 없어서 2, 3층은 그 흔적만 남아있고 1층만 간신히 당시의 모습을 어렴풋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낙 낡아 보강을 한 흔적이 엿보이지만 언제 와르르 무너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로 보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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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당연하게도 내부로의 출입은 전면금지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노동당사를 둘러보며 건물이 이렇게 언제 주저앉을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될 정도로 오랜세월이 흘렀음에도 우리의 통일은 아직도 멀고 먼 꿈 속의 꿈에 불과하다는 현실앞에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비록 통일에 드는 비용이 얼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게 될지라도,

저는 다시 하나의 온전한 나라로 되돌아가기를 소망해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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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19-09-28 18:54
   
거의 2년에 1번꼴로 가는 -0- 철원 이군요~!

(제2땅굴~월정리역~노동당사~도피안사)

요긴 주로 12월달에 갑니다 (2018년12월) 올해12월도 갈예정인데 ^^

노동당사에서 ~~~ 서태지 아이들 ~~~ 노래 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0-

발해를 꿈꾸며 MV (뮤직비디오) 촬영장소 -0-
     
선괴 19-09-28 19:36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되어서 놀랍더라고요.
당시에는 노동당사 건물이 지금보단 괜찮았던거같습니다.
뮤직비디오촬영을 허가해줄정도라면..


땅굴은 저도 계획은 잡아놓고있지만 언제가게될지  모르겠네요.
진빠 19-09-29 01:19
   
폐허 같으면서도 또 멋있네요..

노동당사라....

애고 애마타고 달렸는데...

또 세차

세차는 물어봐님이 잘할텐디 ㅋㅋ
     
선괴 19-09-29 06:47
   
건물은 당시 소련이던 러시아의 영향을 짙게받은 티가 많이나죠.

저는 세차이후 드라이브를 즐기는데 어디에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기에 가끔 세차가 허무해지게되는 순간을 맞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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