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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7 21:06
결국 꺼내지 못한 한마디...
 글쓴이 : 신의한숨
조회 : 1,205  

어제 가족들 외식중
막내눔 가을 소풍 도시락 이야기 하던중
꼰대스럽게 어린시절 이야기 시작...
5학년 소풍가던날
애들은 전부 김밥을 싸가는 시절
할머니가 김밥을 싸주지 않고 
그냥 도시락을 싸주는 바람에
창피해서 도시락을 골목 쓰레기통(콘크리트로 만든)
안에 숨기고 소풍가서 굶음
돌아 오는길에 할머니 걱정하실까바
도시락을 찾아서 다 먹음...끝
...
그안에 계란후라이가 있었다는 말은 
목이 메여서 차마 말하지 못함...
울엄니 마음은 오죽햇을까하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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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19-10-07 21:07
   
검정 고무신 같은 얘기네요 ㅠㅠ
     
신의한숨 19-10-07 21:09
   
살면서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은 이야기...ㅠㅠ
리루 19-10-07 21:09
   
ㅠ.ㅜ
신의한숨 19-10-07 21:19
   
그나마 이제는 먹고 살만하게 인생을 살아왔으니
지난 이야기 하듯이 말하는게 가능한거라 스스로 위로...
아이유짱 19-10-07 21:21
   
지두 비슷했어유
고춧가루에 무친 단무지랑 콩자반이 그렇게 싫었어유
빨간 소세지 반찬 싸온 친구가 그렇게 부러웠었죠...
     
신의한숨 19-10-07 21:31
   
마저마저...무친 단무지...콩자반..
진빠 19-10-07 23:21
   
저는 뭐 어릴때 주는데로 불만 없이 먹었어서 문제가 없었는데...

열심히 차려줬는데 애들이 잘 안먹으면 섭섭하긴 하더라구욤...
     
리루 19-10-07 23:47
   
다신 그러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뭐 차려주실 건가요?
          
진빠 19-10-08 00:24
   
얼차려? ㅎㅎ
물망초 19-10-08 11:55
   
저는 중학교때 밥만 싸들고 다녔습니다.
같이 밥먹는 애들 반찬 뺏어먹고 그리고
없음 돌아 다니면서 반찬 뺏어 먹었습니다 ㅋㅋㅋ
촌팅이 19-10-09 02:05
   
어린나이에도 할머님의 도시락을 버리지 않고
걱정하실까 끝내 비우는 신의한숨님도

소풍이라 계란후라이를 얹어주신 할머님의 마음도

모두 따듯하네요
치즈랑 19-10-11 11:27
   
착하다...
한숨 성님은 글을 보면 언제나 착함이 묻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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