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들 외식중
막내눔 가을 소풍 도시락 이야기 하던중
꼰대스럽게 어린시절 이야기 시작...
5학년 소풍가던날
애들은 전부 김밥을 싸가는 시절
할머니가 김밥을 싸주지 않고
그냥 도시락을 싸주는 바람에
창피해서 도시락을 골목 쓰레기통(콘크리트로 만든)
안에 숨기고 소풍가서 굶음
돌아 오는길에 할머니 걱정하실까바
도시락을 찾아서 다 먹음...끝
...
그안에 계란후라이가 있었다는 말은
목이 메여서 차마 말하지 못함...
울엄니 마음은 오죽햇을까하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