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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18 22:08
아들, 세상으로 나아가봐
 글쓴이 : 아이유짱
조회 : 804  

아빠 성적표 나왔어. 전교 20등.

그래서 대학 가겠니? 강북이니까 고등학교에서 전교 10등에는 들어야 한양대정도 갈텐데

중학교때 그 성적이면 인서울 간당간당이야

인서울이면 성공한거 아냐? 응, 아니야

아빠도 좋은 대학 안나왔자나. 응, 그래서 개고생 했지

대학 안가도 직장 잡던데? 제빵제과 같은거

그럴 수 있지. 평생 밀가루에 코 박고 사는거지, 아니면 남의 머리나 깎아주던가

그렇게 살래? 아니 그런건 아닌데...

잘들어 아들, 요즘 젊은 애들이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을 싫어한다며?

근데 그 말 맞아. 청춘은 아픈거야. 아프면서 성장하는거야

더 진실을 말해줄까? 청춘만 아픈게 아니라 어른도 아퍼

그런 아픔을 극복해나가는게 인생이야

아픔을 극복한 인생을 승자라 하고

승자가 모든 걸 다 가지는게 세상이야

어떻게 살래? 룸싸롱가서 예쁜여자애들 끼고 술마실래

아니면 선술집에서 소주에 어묵국물이나 먹으며 세상한탄하고 살래

니가 결정해봐

우리집 돈 좀 있지않아?

그게 왜 니돈이냐? 그돈을 가져가고 싶으면 날 설득해라

설득되지 않으면 지원없다

스카이는 바라지 않는다

동국대 이상 가면 지원해주고 그 이하는 등록금 안준다

장학금을 받든 알바를 뛰든 등록금은 니가 벌어라

(이 대목에서 충격 받은듯 조용해지네요)

그리고 캥거루족은 꿈도 꾸지마라

루저에게 미래는 없다. 변명만 있을뿐...


중2에겐 빠른지 어쩐지 모르겠으나 여튼 강하게 훈계를 했습니다

이젠 타이밍이 되었다 싶어서요

자기 말이라면 다 들어주던 아빠가 태도를 돌변하니 깜짝 놀랐을거에요

코가 쑥 빠져서 학원에 가더군요

너무 가혹한가? 생각도 했지만

채찍을 들었습니다

슬슬 세상에 나아갈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서...

선택은 지몫이겠죠

강하게 커가길 바래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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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 19-10-18 22:13
   
전교 20등이면 엄청 잘한거 아녜유?
아빠, 미웡~
     
아이유짱 19-10-18 22:51
   
강북에선 개털이에유
그나저나 어디 갔다 왔슈?
          
귀요미지훈 19-10-18 22:55
   
저한테는 요즘이 성수기인지라 쪼까 바빴어유~
               
아이유짱 19-10-18 22:56
   
틈나면 바쁜 썰 좀 풀어줘유~ㅎ
     
헬로가생 19-10-19 01:17
   
맞아요 20등이면 진짜 잘한 거 아닌가요?
신의한숨 19-10-18 22:23
   
우리 중2도 비슷...
     
아이유짱 19-10-18 22:52
   
다행히 사춘기는 무탈하게 넘겼네유
          
신의한숨 19-10-18 23:04
   
우리 중2는 사춘기도 아직 안왓슈
               
아이유짱 19-10-18 23:07
   
엥? 아이가 디게 순한가봐유
성님 닮았으면 한 성깔 할텐디? ㅋㅋㅋ
                    
신의한숨 19-10-19 09:46
   
집에선 내가 서열 4위..ㅠㅠ
                         
flowerday 19-10-19 13:10
   
아....ㅠ_ㅠ
촌팅이 19-10-18 22:28
   
중2면 뭐 세상 돌아가는 거 대충 파악할 나이네요ㅎ

오늘 부자간의 대화를 통해

큰아드님이 자신의 현재위치와
그 위치에서 해야할 일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면

앞으로
아이유짱님이 걱정하실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아이유짱 19-10-18 22:54
   
그렇죠. 지가 깨닫는거 그게 핵심이죠
부모가 할 수 있는건 wait and see뿐이라 생각해요
물망초 19-10-18 23:11
   
강하게 키우는것보단 내가 왜
공부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세요
쉬운건 아니지만...
     
아이유짱 19-10-18 23:17
   
음...그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
제가 교육전문가가 아니라 자식 가르치는덴 한계에 부딪치곤 합니다 ㅠㅠ
진빠 19-10-18 23:12
   
뭐 우리때처럼 한반이 60명쯤 되는 것도 아니니

전교 20등이 예전같은 비율은 아뉘겠군요..

미쿡에선 등수 같은건 발표하지 않으니...

A,B만 받아와라.. 정도...

따로 공부하기보다 수업만 집중하면..

받을수 있는거라..

근데 딸래미는 제발 D,F만 받지마라.. ㅎㅎ
     
아이유짱 19-10-18 23:23
   
글쵸. 우리때처럼 애들이 많지 않아요
115명중에 20등이니까
전국 중학교 전체 따지면 걍 개털이에요
서울-지방 편차 크고, 강북-강남 편차 크고 해서 더욱 그래요
     
헬로가생 19-10-19 01:19
   
전 제 아들이 학교만 땡땡이 안 치고 개근하면 더이상 바랄 게 없음 ㅋㅋㅋ
러키가이 19-10-18 23:18
   
ㅍㅍ;;; 아빠의 심정과 아들의 심정이 오버랩 ㅍㅍ;;; 되네용;;;

좋은 결과가 있기를~! 시도안해보고 실패하는것보다 일단 준비를 하는거니~!
     
아이유짱 19-10-18 23:27
   
바램이죠 ㅎㅎ
헬로가생 19-10-19 01:16
   
중학생인데 저 말을 이해하고 시무룩 하다면 잘 키우셨네요.
전 중학교 때 아~무 생각 없었음.
트랜스포머 장난감 갖고 놀고 있었음.
     
아이유짱 19-10-19 09:12
   
저도 중학교때 아무 생각 없었죠
연합고사도 턱걸이 했다능 ㅋㅋ
요즘 애들 공부 부담이 크긴 커요
moveon1000 19-10-19 09:35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 알려주고 님이 왜 공부하는지 정도는 알려줘야지
바람가람 19-10-19 18:49
   
공부가 상당수 인건 맞는데 그걸 상처 덜 받게 전달하는게 문제쥬

나름 굉장히 신경쓰이셨나봐욤
     
아이유짱 19-10-19 20:07
   
상처 좀 받아도 돼
집에서야 예방주사지만 사회 나가면 크리티컬 데미지니깐
달콤제타냥 19-10-19 19:33
   
넘 걱정하지마세요.
아이유님 닮아서 똑똑하고 언니분 닮아서 현명하잖아요^^
     
아이유짱 19-10-19 20:09
   
초미녀님처럼 숙대정도 가주면 얼마나 좋아, 음? 여대인가? ㅋㅋ
리루 19-10-19 20:42
   
옛날에 전교면 모든 학교인 줄 알았었죠.
교내면 학교1등... 전교1등이면 모든학교 통틀어 1등...
     
아이유짱 19-10-19 21:28
   
그건 전국 아니에요?
하긴 리루님은 예비고사 본고사 시절이니께
          
리루 19-10-19 22:15
   
그런 말은 인터넷에서나 들어본... 예비고사 본고사 첨엔 무당에게 돈내고 하는 건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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