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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0 19:29
출산용품 사왔습니다.
 글쓴이 : Dominator
조회 : 1,297  

오늘 간만에 와이프랑 바람쐴겸 나가서 출산용품 이것저것 사왔습니다.
예전부터 백화점 갈 때마다 멈춰서 옴짝달싹 못하는 코너가 아기용품 판매하는 코너였는데, 이제야 구매를 하게 되네요.ㅋ
배냇저고리, 손발싸개, 우주복, 신발, 수유쿠션, 기저귀 가방, 아기침대 기타등등.. 폭풍쇼핑을 했네요.ㅋ
개인적으로 오늘 쇼핑의 정점은 아기신발 살 때..ㅎ
언제봐도 아기신발은 앙증맞고 귀여운 것 같아요. 와이프보다 제가 더 호들갑 떤것 같습니다.ㅎㅎ
신발 말고도 옷가지들 이쁜게 많아 이것저것 막 사려는걸 와이프가 말렸네요.;;
근데.. 유아용품 가격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거의 성인용 가격과 엇비슷 하더라고요.
신생아 신발이 비싼건 4~5만원대.. 서너살 애기들이 입는 여아용 원피스 같은게 20만원대.. 입이 쩍 벌어졌네요.;;;;
압권은 서너살 애기들 입는 트랜치코트가 30만원대, 롱패딩도 30만원대 ㅋㅋㅋㅋㅋ
입어봐야 1년 겨우겨우 입을 옷인데 비싸도 너무 비싸더라고요.
애 앞에서 약해질 수 밖에 없는 부모들 지갑을 대놓고 털어가는 느낌이려나..
백화점 직원들도 그런식으로 몰아 가는것 같고요. 자식한테 이정도는 해줘야죠 하는 느낌..;;;
아기한테 이정도는 입혀줘야 엄마 프라이드가 높아져요 어쩌고 하는데 참..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들더라고요.
와이프도 쇼핑하고 나오면서 그러드만요.. 아기용품이 아기한테 필요한게 아니라 엄마들 자존심 싸움 하는데 필요한것 같아서 불쾌 하다고요..
뭐.. 어쨌든 출산용품 이쁜거 사서 기분은 좋은데.. 마냥 기분 좋기만 한건 아니라 좀 씁슬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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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19-10-20 19:38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부모들의 심정을 노린 상술이기도 하죠.

친환경, 유기농 어쩌구 하면서 실제 효과는 전혀 없는 가짜들도 비싸게 판다고 전에 티비에 나오기도 했었잖아요.

자존심 세울 시간에 아이 웃는 얼굴 한 번 더 보려고 하는 현명한 부모가 되시길 바래요.
     
Dominator 19-10-20 19:55
   
마지막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아이가 무슨 악세서리도 아니고.. 뭔 아기옷 가지고 부모 자존심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언급한 20만원대 원피스도 무슨 프랑스 유기농 면으로 만들어서 비싼거라던데 당췌 이해가..;;;
그거 아니더라도 무슨 유기농 딱지만 붙으면 가격이 두배 세배 뛰더라고요.
뭐.. 이쁜옷 비싼옷 입혀주고 싶은 부모마음 모르는 바 아닙니다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부모에게 필요 하다고 봐요.
물론 모든 부모들이 그걸 알고 있겠지만 말입니다.
물망초 19-10-20 20:06
   
왠만하면 모유수유 하세요^^
그리고 모유수유 할려고 생각 한신다면
유축기도 좋아요
     
Dominator 19-10-20 20:20
   
네.. 안그래도 모유수유 하려고요.ㅎ
그래서 모유수유할 때 편하다길래 수유쿠션도 구매 했습니다.
유축기.. 안그래도 직장생활 하면서 모유수유 하려면 필요 하다고 해서 오늘 장만 했습니다.
이것저것 출산용품 늘어 가는것 보면서 진짜 출산 얼마 안남았다는걸 실감 합니다.ㅎ
앞으로도 여러모로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아이유짱 19-10-20 20:10
   
와이프분 어리신 걸로 알고 있는데 개념 충만하시네요 ㅎㅎ
도미님 경제력이면 그 정도 행복은 즐기세요. 첫애니까요. 쓰는 재미도 쏠쏠해요
근데 30만원짜리 사도 딱 한철 입히는 경우 있거든요. 그러면 제정신 돌아와요
제가 첫째 키울때 그랬어요. 무조건 브랜드! 그러다 정신차리고
둘째는 인터넷에서 대충 ㅋㅋㅋ 불쌍한녀석
경제력이 없으면 권장하지 않는데 도미님은 그정도 쓰셔도 되자나요
첫애니까 맘껏 쓰세요. 그것도 행복이에요
아이는 가장 큰 축복입니당^^
그런데 이상하게 비싼 것만 눈에 들어와요 ㅋㅋ
     
Dominator 19-10-20 20:32
   
팔불출 같지만.. 울 와이프님 참 개념 충만하죠.ㅎ
여지껏 철 안든 저와 결이 다른 사람입니다. 헤헤
뭐.. 사실 저는 이러쿵 저러쿵 불평불만 내뱉습니다만, 그래도 이쁘면 됐지 하는 생각 했거든요.
그런거 산다고 해서 허리 휘는것도 아니고, 말씀 하신것 처럼 비싼게 이쁜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그런데 와이프 왈.. 애 그렇게 키우는거 아니라고..
일침 한방에 깨갱 하고 말았습니다.ㅋㅋ ㅠㅠ
          
아이유짱 19-10-20 20:45
   
헐...천사신가? 노총각 구제해주시고
개념충만하시고. 장가 잘가셨넹 ㅋㅋ
               
Dominator 19-10-20 21:03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습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받들어 모시고 살아요.-_-;;
이도저도 19-10-20 20:22
   
우주복과 신발을 제외하곤 다 산부인과퇴원시, 산후조리원에서 다줍니다. 저두 첫애때 미리미리 다사놨는데 위 두과정을 거치니 개봉조차하지않게되드라구요. 산후조리원에서 애기 식탁까지줘서 집창고에 있어요.
     
Dominator 19-10-20 20:34
   
아하.. 그게 또 그렇게 돌아가는거군요.ㅎㅎ
이번생에 애아빠는 처음이라 모르는게 많습니다.ㅠㅠ
리루 19-10-20 20:57
   
음... 우주복이 뭘까

바쁘시고 기쁘시고 만감이 교차할 듯 하네요.
머잖아 아빠빠빠빠~ 소리에 까무러치실지도 모르니 심장단련 ㄱㄱ
     
Dominator 19-10-20 21:08
   
참고로 오늘 산 아기신발 색상이 핑크라죠...
저 정말 까무러칠지도 몰라요.ㅎㅎ
     
아이유짱 19-10-20 21:25
   
우주복을 모르다니...
리루님 설마 모쏠?
          
리루 19-10-20 21:56
   
연인 사이에 필요한 물건인가요? 설마~
치즈랑 19-10-20 22:41
   
드디어`
축하`~~

아들인가요 딸인가요~?

아무튼...오랜된 선배로서`
아이가 입을 옷을 그 때 그때 사셔요`
그런 버릇이 좋아요`
아이가 태어나서 1년 정도는 입는 옷이 거의 한정이 되어 있어요`
아이 신발이나` 기타 용품 사서`못 입는 것들이 많아 여기 저기 선물로 줫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희 애들 태어날 때는
아이 용품 일체를 여기 저기서 선물 받아서`
넘쳐나서 그랬지만요`

지금도 우리 아이 주려고 산 신발은 저희 신발장 위에
그대로 모셔져 있어요`
아주 예쁜 인테리어 소품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20년 넘었네요`
     
Dominator 19-10-20 23:35
   
이번에 산 아이신발 색상이 핑크~ 찡긋~ ㅎㅎ
이번에 쇼핑 하면서 느낀게 있는데요. 절제가 안된다는거...ㅎㄷㄷ
말씀하신것 처럼 그때그때 필요한것만 적당히 구입해서 입혀야 할텐데, 그게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굉장한 절제가 필요할 듯 싶네요. 아무래도 첫아이라 그런걸지도..;;;;;
선배님이시니 앞으로 이것저것 많이 여쭙겠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신의한숨 19-10-20 22:54
   
와우~~어떤 이들은 돈주고도 못사는 행복!!!!축하합니다
     
Dominator 19-10-20 23:37
   
감사합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실감이 잘 안났는데, 와이프 배 남산만해지고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슬슬 실감이 드는것 같아요.
이제 두달도 안남았는데, 아무쪼록 산모도..아이도 건강 했으면 합니다.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려요.^^
M240I 19-10-20 23:44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30대 중반 유부남인데, 올 4월에 세번째 유산을 경험했네요.

이번달에 재시도 할계획인데 기운 좀 불어넣어 주세요!!
     
Dominator 19-10-20 23:57
   
할... 진짜 남의일 같지 않네요.. ㅠㅠ
요즘 임신이 쉽지 않다는 얘기 많이 들었고, 제 누이도 님처럼 3전 4기만에 첫아이를 가질 수 있었어요.
지금은 둘째까지 낳고 첫째가 내년에 중학생입니다.
제가 님의 상실감과 슬픔에 대해 얼마나 알 수 있겠습니까만.. 분명 극복하실 수 있을꺼라 확신 합니다.
간절한 바램은 어떻게든 이뤄지기 마련이니까요.
무엇보다 배우자분께서 많이 힘들어 하시고 자책 많이 하실텐데.. 곁에서 항상 위로해 주시고 힘을 불어넣어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기대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 대상이 남편일테니까요.
꼭 잘되실껍니다.
내년 여름즈음 우렁찬 아이 울음소리 꼭 들으실 수 있을껍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촌팅이 19-10-21 00:15
   
아가들 제품이 많이 비싸긴해요

수입품 같은 경우는
특정나이까지의 제품은 무조건
세관에서 지정한 검사업체에서 샘플검사 받아야하는 시간과 비용도 있고

유아용은 특히 아가들의 피부자극이나 알레르기 방지를 위해
유기농원료로 만든 원단으로 제작을 해 원가자체도 만만치 않긴 해요ㅎ

요즘시기가 되면 많이 나가는 물건이
몽클레르와 온더 스톰 키즈패딩인데 가격이 모..ㄷㄷ

저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생일마다 조던 번호별로 선물해주려 해여
아이를 핑계삼아 아빠의 욕심을 채우는 그런ㅋ

암튼 많이 설레이시겠어요
같이 쇼핑 가셔서 얼마나 두 분이 즐거우셨을까?

상상만해도 제가 다 들뜨네요ㅎ
     
Dominator 19-10-21 19:02
   
수입제품은 정말 비싸더라고요.
원래 유아용품 가격이 천차만별인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구매하러 가보니 완전 별세계..ㅎㅎ
관련제품 수출입 하시나요? 굉장히 디테일 하게 아시는것 같아서..^^a
어제 와이프랑 쇼핑 나간게 거의 두어달만에 같이 바깥바람 쐰거드라고요.
쇼핑 하면서도 즐거웠지만, 간만에 와이프랑 오붓하게 데이트 한것도 즐거웠습니다.
결혼전에도 와이프한테 집순이 기믹이 있어서 밖에 데리고 나가는거 힘들었어요.ㅋㅋ
황룡 19-10-21 08:15
   
오호 축하드립니다~ 매트는 두께 3센치정도가 좋음 ㅋ 친구들 선물할때 LG화학껄 선호하더군요
     
Dominator 19-10-21 19:09
   
LG화학에서 유아매트도 만드나요? 헐..ㅎㅎ
주식도 가지고 있는 업체에서 뭘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네요.ㅋㅋㅋ
그리고 보니 거실바닥에 유아매트 깔고 살아야 할 날이 얼마 안남았네요. 예전에 친구들 집 놀러가서 유아매트 깔려있는거 보면 그렇게 부러웠는데.. 드디어 저도 ㅠㅠ
          
황룡 19-10-21 22:39
   
그건 친구들한테 슬쩍 ㅋㅋㅋㅋㅋㅋ 매트 우주복 등등은 친구들이 해주는거
러키가이 19-10-22 02:19
   
족보가 -0- 골치아플듯요

할아버지 되었다고 얼마전 글 읽었는뎅 -0-;;;

이젠 자녀-0-;;;

그럼 자녀와 손자 계열은 거의 동년배 ㅋ0ㅋ;;;

자주 안보게 된다는 ㅋㅋ
     
Dominator 19-10-23 23:43
   
제가 워낙 늦게 자녀를 보다보니 이런 경우도 생기네요.ㅋ
친구중에 21살 대학 재학 중 사고쳐서 결혼한 놈이 있는데, 첫애가 벌써 스물아홉이예요..;;;;
곧 장가 간다는..;;;;
조만간 제 친구도 할아버지 소리 듣게 생겼어요.ㅋㅋㅋㅋㅋ
우왕 19-10-23 01:54
   
오 축하해요 건강하게 크길~
     
Dominator 19-10-23 23:45
   
감사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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