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랑 동업하는 사업이 있는데, 그동안 오디오 악세서리를 OEM으로 제조만 했었거든요.
그러다 선배가 좀 욕심을 내서 해외 오디오기기를 수입해 국내에 뿌려볼까 생각 하는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알아보다 연결된게 프랑스 신생 오디오 회사인데요..
뭐..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일단 그쪽 회사랑 미팅이라도 가져 보려고요.
선배가 얼마전 원청과의 미팅 때문에 일본에 갔다가 관계자와 만나 얘기가 오간것 같은데.. 따로 알아보니 제품들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디자인이나 기술제반은 나름 납득할 만 합니다만..
그동안 제조쪽만 해봤지 수입 유통쪽은 경험이 전무한데, 비용이나 마케팅쪽도 그렇고 좀 쉽게 생각 하는것 같아 거시기 해요.
여튼 제가 설득이 안되니까 직접 프랑스 가서 저쪽과 미팅 해본 후 결정 해보자고 선배가 졸라 일단 같이 떠날 예정 입니다.
뭐.. 일단 가기는 가지만.. 수입 하는건 끝까지 반대 하는걸로..ㅋㅋ
그나저나 동업이라는거.. 참 사람 피말리게 만드는 구석이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나 힘들 때는 같은곳을 바라보고 딴생각 안하는데, 조금 안정이 돼 가니 각자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 가운데 조율 하고 타협 하면서 나가면 괜찮지만, 미묘한 타이밍에 미묘한 갈등상황에 다다르면 이게 또 골때려 지는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