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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9 20:53
조심스럽게 이직 고민 올려봅니다.
 글쓴이 : 목요출생
조회 : 811  

첫 직장에서 만1년 근무한 후에 집 근처 직장으로 이직해서 지금 4개월차입니다.
완전히 다른 분야에 다른 직종으로 이직했지만 다행히 경력도 인정해주고 연봉도 이전보다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직한곳이 너무나 이질적이고 기술영업이라는 직종이 저에게 맞지 않아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니고 있는 와중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회사 이력서 집어넣고 면접도 보면서 지내는 중입니다. 
문제는 거의 6월부터 준비한 11월말부터 12월초까지의 해외 전시회 참여가 잡혀있는데 심한 과장없이 저 없으면 이게 심각하게 틀어지는 출장[전시회 참여인데 언어가 되는게 진짜 저 한 사람입니다.]입니다.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다른 회사에 계속 이력서도 집어 넣고 하는 중인데 만약 합격해서 나오라고 하면 전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직한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그만두기에도 눈치보이고, 그렇다고 다른 이유들어 둘러대기에는 당연히 전시회까지는 붙잡으려고 할 것 같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은 날이 갈수록 커지는데 점점 나가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른곳에서 부르면 그냥 욕먹을거 각오하고 그냥 그만 두는게 저한테 더 옳은 선택일까요

염치없지만 조언 부탁 드립니다. 이직할 직장은 지금이랑은 전혀 상관 없는 곳으로 알아보는 중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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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19-10-29 20:57
   
마음 가는대로 하셔요


남쪽으로 가세요`
황룡 19-10-29 20:57
   
연봉협상 근무현황 보시고 먼저 제시해보세요 아니면 이직해야죠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입니다

거기에 + 음주 + 흡연 이거 무시못해요  적정 연봉 급여면 맘편한곳이 짱입니다
신의한숨 19-10-29 21:14
   
직장에서 기술영업을 하던 경험에 비추어 그 스트레스의 강도는 이해 합니다만
기술영업 임원은 직장내의 꽃이라고 할 만 합니다.
구체적인 직종을 몰라 긴 이야기는 하지 못합니다만
일년단위로 직장을 옮기는건 그리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
하지만 스트레스를 감당 할 자신이 없으면 이직하시길.
     
황룡 19-10-29 21:23
   
222222 동종업계 내에선 메뚜기 소문나면 별로 반가워하지 않죠
신의한숨 19-10-29 21:34
   
전후 사정을 다시 읽어보니
지금 이직 하는것은 매우 무책임 한 행동 입니다.
책임감이라는게 그냥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나가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책임한 행동은 누구에게 손해를 입히기 전에 스스로에게 매우 나쁜  습관이 됩니다.

10여년전 에피소드
중견기업에서 포스코에 납품하는 제법 큰 프로젝트 하나를 맡아서 하는데
연말까지가  납기...마지막 10일 정도는 퇴근도 안하고 현장 독촉하고
공장안에서 같이 살다시피....그리고 납품..그리고 사표
사장에게....이렇게 일하다가 정말 죽을것 같아서 사표 낸다고...
연봉 2천만원 올려 준다는데도 그냥 나옴.
그리고 세월이 아주 한참 흐른 후 작년 말
그 회사에 사장에게서 연락 옴.  전무자리 줄테니 컴백하라고...
만나서 술한잔 하며~지금 세상 걱정없이 살구 있다고,,,거절~
헬로가생 19-10-29 22:47
   
전 무슨 일이 있어도 의리를 지키는 게 옳다 생각합니다.
그니까 적어도 나올 때는 있던 곳에 피해는 주지 않는 선상에서 나오는 거.
전 항상 그래 왔어요.
제가 힘들어도 제가 좀 잃는 게 있어도 절대 이기적인 행동은 안 하는 거.
그렇게 하면 나중에 꼭 돌아 옵니다.
반대로 이기적인 행동을 하면 그게 또 나중에 덫으로 돌아오고.
진빠 19-10-29 23:28
   
두가지가 상충되는데..

그래도 그 프로젝트는 끝내고 나오는게...

가능하면 나올때 얼굴 붉히지 않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근데 또하나는 그렇게 해도 알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없으면 어떻하나 했는데... 내가 없어도 잘 만굴러 가던... 기억도..

그렇게 고생해도 잘 알아주지도 않던...

결론은 법인은 진짜 인간은 아니라능.. 과한 의인화는 무리가.. ㅎㅎ



예를 들어 첫번째 직장에선 이직하려 했더니..

뒤에서 들으니 저를 자르려고 했다고...

내가 나가려고 했는데.. 옆 부서 과장님이 제가 짤린줄 알더군요.. 아닌디...

들어보니 사장님 아부지한테 찍혔다고... 흠.
(업무시간중에 치과를 자주가서.. ㅎㅎ 주6일 근무하는데 언제 치과 가라고.. 교정중이였음)



그리고 한쿡서 마지막 직장에선 이민간다고 퇴사하고 나니..

아예 온라인 사업부를 접었더군요..

메인 프로그래머도 나가고 사업성도 불투명하니 동료들 다 짤렸더라구요..

동료들에게 미안했던 기억...
     
M240I 19-10-30 12:31
   
알아주고 아니고는 나중 문제고, 일단 자기가 할 책임과 도리는 다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사정상 초년 부근에 이직이 많았는데 스스로의 원칙이 후임자 들어올때까진 있어준다는 거였거든요.

물론 대부분은 좋게 마무리 되었지만 내가 회사측에 최대한 피해없게끔 배려해도 안좋게 헤어진 경우도 있었어요.

상대가 날 알아주지 않아도 내 나름의 원칙대로의 행동이 쌓이니 그게 다 자신감 및 좋은 방향으로 남더라구요.
Cloud10 19-10-30 00:17
   
인생 길어요. 뒷마무리는 깔끔하게 하고 그만두셔야 합니다. 아니면 님은 그사람들에게 그때 낙인된 인상으로 평생 남게될테니. 살면서 어떻게 새로운 전개가 될지 모릅니다. 다 떠나서 여기 고민글 올리시는것만봐도 그냥 나오기 찝찝하다는 거자나요. 그러니 깔끔하게 끝내고 다음 행선지로!
봉명이 19-10-30 10:10
   
무슨 일을 하던 3년은 해보고 바꾸는게 좋다고 늘 주위에서 들었는데

3년이 기술직이든 뭐든 경력인정 해줘요 1년 미만은 걍 알바나 다름없다는 소리 많이 들었음

그리고 어딜 가나 스트레스는 다 받네요 그나마 돈 많이 주면 그곳이 짱입니다
M240I 19-10-30 12:27
   
많이 힘드시면 이직이 무조건 답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프로젝트는 마치고 나오시는게 맞는것 같아요. 회사에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보거나 하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건 아니신 상황이니까요.

최소한의 책임감은 갖길 권해요.

직장 생활 1-2년 하고 말것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본인을 위해서도 마무리는 늘 깔끔지게 짓고 나오는걸 추천드립니다.

앞선 경험들이 다 본인의 스타일이 되고 가치관이 되거든요. 본인의 책임을 다하는 트레이닝과정이라 생각하시고 마무리 잘 짓고, 원하는 곳에 취직 되시길 바래요
여리47 19-10-30 13:28
   
겨우 입사 4개월에게 회사의 명운이 걸린 일아 달려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생각보다 회사는 나하나 없어도 잘 돌아 갈수 있습니다
4개월차에게 메달릴 회사라면 멀리 볼 필요는 없는 회사 같습니다
다만 가능하면 하던일은 마무리하는개 좋아 보입니다
그래야 떠날때도 맘이 편합니다
쉿뜨 19-10-31 13:44
   
나는 탈출이라 생각했지만, 지나고 보니 도망자였더라.

직장생활하면서 몇번의 이직과 직종변경을 거쳐 얻은 결론...


탈출도 할수 있고 도망도 갈수 있습니다. 남을수도 있죠. 그 어느것을 선택해도 후회할거에요. 그게 인간이기에...

다만 탈출할때 하더라도 도망갈때 도망가더라도 무엇인가는 건지길 바랍니다. 안그러면 남는게 없어요.
대끼리2천 19-11-01 08:08
   
이직시 다들 경제적인 이유로 옮기시는데, 더 준만큼 일을 시킵니다. 그게 힘들면 낮춰서 가야하는데 이런저런이유로 안 움직입니다.  내자신이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다면 그냥 일하세요. 그게아니라면 떳떳하게 말해도 뭐라할사람 없습니다. 갠적으로 회사가 젊고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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