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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09 22:32
5년만의 상봉`
 글쓴이 : 치즈랑
조회 : 689  

오늘` 
손님 중에 아주 예쁜 모녀가 저희 가게에 식사를 하러 왔어요`
20초반 딸과 엄마`
식사하던 중간에 뭘 더 달라고 해서 갖다 드리는데...
저를 유심히 보는 거 있죠`
응?`
뭐가 묻었나`
중간 중간 의식하고 보니 자꾸 힐끔 거리는 것 같았음`

'뭐지?'
`
예전에 사고 친 거면 저 아이가 내 딸일?`......흠`냐`
아 궁금해라~~~
고걸 또 견디지 못하고`...말을 걸었쥬`

"히야~ 따님이 배우신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이 동네 사시나요?"

근디 엄마되는 분이 대뜸 하시는 말이`

"사장님 저 모르시겠어요?"

아 올 것이 오는구나` +"+` 겸허한 마음으로 

"아 네...."
" 저에요...호호호호호~~~"

'네? 아니 이냥반이``` ㅇ.ㅇ 저라니요...저랑 사겼나요?'

예쁜 입을 오물 거리면서 웃기 시작함`

"아이 ㅇㅇ밥상이요"
"아아아아~~~사장님이시구나`"

수년전에 잘 가던 밥집 사장님이셨던.....

"어 근데 여긴 어떻게..."

분명 과천에 있는 ㅇㅇ밥상이었는데...
5년 전인가 잘 나가던 밥집이 갑자기 사라졌었음`
저는 한 10년 단골이었음
근데 그 분이 여기에...

딸이 울 동네에 살았다고 함`

"딸이 여기 너무 맛잇다고 해서 와 봤어요`근데 딱 하니 계시네요"
"사장님이 하는 가게였구나... "
"아~네 근데 어떻게 된 거에요?"
"아 사정이 좀 있어서 문을 급하게 닫는 바람에..."
"지금은 뭐하시는데요?"
"지금은 제주도에서 금은방해요"
"엥?"
"그렇게 됐어요"
"우와~~~~무튼 무지 반갑다```"

오랜만에 반가운 분 만났네요`
자기는 금방 알아봤는데...못알아 봤다`면서`무척이나 섭섭해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만나다니 엄청 신기하다면서~~~~~
파스타 집 하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이런 저런 얘기하고 연락처도 주고 받았쥬```

제주도 가면 연락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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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19-11-09 22:42
   
ㄷㄷㄷㄷ
죄짓고는 못살것네요
성님  조심 하시길... ㅋㅋㅋ
     
치즈랑 19-11-09 22:47
   
기억이 안나서 미치는 줄~~~ㅇ.ㅇ`
          
물망초 19-11-09 23:00
   
형수님이 아시는 날이면...;;;;;
신의한숨 19-11-09 23:02
   
금은방 하는집 열집 친한게
중국집 하나 친한것만 못함..ㅡㅡ;

몬 러브스토리 나오나 한참 긴장하고 읽었슈..책임지삼...
     
치즈랑 19-11-10 17:27
   
쓰다가 보니깐....`
신의한숨 19-11-09 23:04
   
얼마전 대구탕 하는 식당에 갔는데
일하는 젊은아줌마가 잠시 아는척...
서로 분명 우리 알죠?? 알죠??  했는데
서로 끝까지 왜 아는 얼굴인지 생각이 안남
     
치즈랑 19-11-09 23:14
   
아...두분 어두운데서...
아이유짱 19-11-09 23:27
   
사람 인연 참 묘하네요
치즈삼촌이 잘 살았단 증거지유~ㅎ
     
치즈랑 19-11-10 17:28
   
그러게요` 무지 신기했음`
귀요미지훈 19-11-10 00:14
   
예전에 사고친 썰....인줄 알았는디
그건 아니고

이런 저런 얘기하고 연락처도 주고 받았쥬`
--> 요게 미래를 암시하는 복선인거쥬?

아..듀근듀근~~
     
치즈랑 19-11-10 17:28
   
저도 사고 친 줄알고 쫄앗음~`
귀요미지훈 19-11-10 00:21
   
딸과 함께 있을 경우 : 히야~ 따님이 배우신가요?
혼자인 경우 : 히야~ 배우신가요?

캬...역시...오늘도 치즈엉아한테 한 수 배우네유~
난 아직 멀었어 ㅠㅠ
     
치즈랑 19-11-10 17:29
   
잘 써 먹기는 함...`잘 먹힘~.
러키가이 19-11-10 00:47
   
저 아이가 내 딸? ====> 거의 클라이막스 ㅋ0ㅋ ;;;;;;;

암튼 재미져유 ㅋㅋ
     
치즈랑 19-11-10 17:29
   
으이그~ 아무튼```
후아붸붸o 19-11-10 01:06
   
ㅎㅎㅎ 재밌네요 ㅎ
치즈사장님 알고 보면 대박맛집 사장님♡
     
치즈랑 19-11-10 17:29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은 아니고` 그냥 평범해유`
진빠 19-11-10 01:43
   
전 저런일을 넘 자주 격삼...

중증은 아니지만 안면인식장애~~!

미안해서 땀 삐질삐질이 일상..

후아님 한테 하던 농담이 일상에 베어 있는.. 농담... 진짜로 못알아본건 아뉘궁..
     
치즈랑 19-11-10 17:30
   
자주 그러면 그러려니 하겠쥬`
황룡 19-11-10 10:28
   
전주갔다 올라오는길에 들릴까 했는데 친구놈이 새벽에가자고 하는바람에 ㅠㅠ
     
치즈랑 19-11-10 17:30
   
피곤하겠네요` ^^
대끼리2천 19-11-11 11:44
   
훈훈한 스토리네요. 파스타 향기가 제주까지 닿나 봅니다.
선괴 19-11-11 19:59
   
와우~~~
마치 라디오사연에 나올거같은 이야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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