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 한잔 타먹으려고
커피포트에 물붓고 전원 켜려니까 뭔가 픽~ 하더니 전원이 안 들어와요.
전원 스위치 안에서 뭔가 터졌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냄비에 물 받아서 가스렌지를 쓰는데
물 끓일 때마다 속터지네요.
커피포트는 물 올려놓고나서
커피나 차 먹을 준비하고 있으면 1분도 안되서 물 끓기 시작하는데,
냄비에 물을 끓이니 너무 오래 걸려요.
기다릴 시간도 없이 후다닥 끓어 오르는 커피포트 쓰다가
물 끓기 기다리며 멍~하니 있자니 짜증이 나는 동시에
그 동안 참 편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고
나무로 불피워서 물끓이는 데도 있는데
가스 쓰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할 것 같기고 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