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2-04 14:48
조회 :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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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랑님이 미쿡에 왔다...와서는 거나하게 한잔하고 울집 게스트룸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다..짧은 기간 방문인데... 잠만 재우다 보내기 아쉬워서...깨워서는 51구역에 가자고 했다.사실 멀지 않은곳이고. 가보고 싶었지만 못간 그래서 핑계삼아 가자고 했다.검색해보니.. 한시간 반정도 걸리네..그래서 즈랑님을 차에 태우고는 In-n-Out 햄버거 먹이고는 출발했다...
사실 뭐 멀더가 보던 비행접시를 볼만큼 기대를 한건 아니고..라스베가스 살면서 돌아다니지 못한 아쉬움을 핑계삼아 누려보겠다는...의도도 있었다....한시간반 동안의 운전중 해가 중천에 뜨자 가생이 시각(한국시각)은 새벽을 지나 이른 아침이 되어가고 있었다.오후 한시쯤 되어가니 삼실에 있는 컴터가 자동 출석을 하는 새벽 6시가되어가고...얼리버드 황룡님이 슬슬 잡게와 친게를 훑어보고 있을 시간이다...드디어 51구역에 도착하니.. 공군기지 앞은 철조망으로 막혀있었다..그래서 바로 즈랑님을 깨워서는 차에서 내리고는 저기가 51구역인것 같다고 설명해줬다.근데 갑자기 사고뭉치 즈랑님이 철조망을 몰래 넘어가 보자고...그날 따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뭔가 더 확실한걸 보여주고 싶었는지..30여분간을 철조망을 따라 살펴보다가.. 감시가 드문 지역을 찾아내고는잠입을 해버렸다.그리고는 자슈아 트리들을 엄폐물 삼아 멀리 보이는 회색건물 쪽으로 잠입... 진군해갔다.
드디어 회색건물에 다다렀지만 지키는 이는 없었다.발꿈치를 들고 건물 1층 창문을 살펴보니 열려있는 창문중에 한곳은 아무도 없어보였다.그 창문을 통해 잠입을 하고 들어가보니 간부들이 쓸만 앤틱한 데스크와 잠수함에서나 볼수 있을것 같은 해치형 문이 있었다...물론 운전대처럼 돌려서 열수 있는 문 같았다..거기서 누군가의 대화가 들리는 듯해서.. 귀를 갖다 데어보았다.근데.. 충격적인건...... 한국말이 들리는 것이였다...알수 없는 사투리같은 그러나 분명 한국말이였다..아니 라스베가스근방의 군사보안시설 안에서 한국말로 떠드는 소리가 들릴거라고는 상상도 할수 없었다..한국말을 들으니 갑자기 겁이 없어졌고..해치를 돌려 열고 들어갔다..그러나 갑자기 마주한 얼굴은...날카롭고 큰눈 털이라고는 머리털도 없는..우리가 아는 그 외계인이 가뜩이나 큰눈을 끔뻑끔뻑 감빡이고 있었다..우리는 한동안 마주보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정신을 차린 그 외계인은 문을 닫고는 외계인 만큼 눈이 똥그랗게 커진 우리들을 진정시키며.. 말을 시작했다.
"진정하시고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침착하세요!""저는 외계인이 아닙니다."분명 우리가 보던 외계인의 모양을 하고 있는.. 그런데 한국말로 침착하라는 것이였다.일단 말이 통하니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물어봤다.그가 말하기를...2055년에 핵전쟁이 일어나 대부분의 인류는 사라졌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인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만덕역에 대피한 한국인만 살아남은것 같다고...살아 남은 사람들도 방사능에 오염되어서 머리털도 다 빠지고 이런 몰골이 됐다고...그렇게 살아남은 사람은 방사능 반감기로 오염이 옅어진 이후 서울 용산역으로 거처를 옮기고.용산상가에 있는 전자 제품을 이용해서 타임머신을 만들게 됐다고..그리고 그 타임머신을 이용해서 이곳에 왔다가 미군에 잡혀 이곳에서 같혀 있는거라고.지금 한국에 주둔해 있는 미군은 동아시아 즉 중국이나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북한으로 부터 남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니라고.. 단지 이곳에 출몰하는 미래에서 온 우리를 포획하기위한 목적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그리고는 자신의 이름을 "역모"라고 하는 외계인 아니 미래인의 도움으로 빠져나올수 있었다...우리는 51구역의 비밀을 알게 됐지만...무엇을 할수 있는지... 단지 술 한잔 하면서 즈랑님이랑 나랑은 아무말도 잇지 못했고.즈랑님은 다음날 라스베가스 공항을 통해서 한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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