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9-12-08 19:42
흔한 스토리 6 <호텔이야기>
 글쓴이 : 치즈랑
조회 : 432  


서울 한 귀퉁이 언덕에 있는 호텔에 근무할 때임



호텔은 20만평 정도 규모로 그리 크지 않은 호텔입니다.·

아 뭐 땅떵이 규모로 보면 크쥬·

근데 작다고하는 이유는 SK에서 저당 잡혀서...

암튼 직원들은 그랬쥬...은행거라고...


골프 연습장과 야외 물놀이 수영장이 있습니다

아 수영장은 실내외 서너개 되는 것 같아요·

부속 건물로는 콘도미니엄과 SK연수원이 있죠.

그리고 카지노가 있어요.


유명한 식당으로는...

피자힐과 갈비로 유명한 명월관

그리고 일식당 석정과 금룡이 있죠·

그리고 극장식 식당이 있죠어요

쇼하는···쇼 애기는 나중에 또 얘기 해 드릴게요·


그밖에 괜찮한 식당들이 있어요·


이맘 때면 생각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실내에서 제일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죠·

높이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200백만원짜리 전나무를 짤라서 가지고 와요·

마케팅 직원들이 일주일 정도시간을 들여 트리를 만듭니다.·

임시 승강기를 가지고 와서 한가한 밤에만 작업을 해야 해서 오래 걸려요

그럴 때는 마케팅 직원들이 돈독해져유·

로얄 스위트에서 생활 하거든요·

딴짓 안하고 딱 잠만 자요...

다 만들고 점화 하면 번쩍 번쩍 진짜 뿌듯해요`

내가 저걸 다 만들었네...


산에 있고 다소 외곽이라 북에서 손님들이 오면 대부분 묵었습니다.

북한에서 고위급 회담이 있으면 두달 전부터 안기부에서 나와 출입을 통제합니다.

호텔이라는데가 영어 일어 등을 많이써요

카지노가있어 일본손님(?)들이 많아요

중국어도 사용은 하지만 대만분들이 많고 대만분들은 돈을 잘 안쓰셔서

그리 중요한 손님들은 아니었죠

어찌되었든 객실에 영어와 일본어로 만든 각종 비품들이 많아요

이걸 한글화 작업을 합니다.·

모두 다...

아주 그냥 죽여줘요· 힘들어서...

물론 제가 교체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업 책임자라서 하나에서 열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

규모가 말도 말아유

그래서 요소 요소에 생각지도 못한 곳을 지적 받으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어요·

그래도 다 끝내고 북한 손님들이 오면 좀 편해져요·

그럼 저는 이번에는 찍사가 되유·

카메라 들고 마구 찍어유·

기자들하고 경쟁 하면서유·

아 그때 알았쥬

기자라는 직업이 깡패라는 걸요

전쟁터가 따로 없슈·



북한에서 온 손님들이 말이쥬 진짜 까칠해요·

처음에는 인사해도 안 받아줘요·

그러다가 좀 지나다 보면 고개만 까딱거리쥬

아주 예쁜 북한 처자가 눈에 들어와서말이라도붙여보려고했는데

실패했슈·

내 미모가 먹히나 안먹히나 보려고 했는데 아쉽죠...많이...

가야금 홀에서 북한 손님들 다 모여서 영화를 본 적 있는데 말이죠

이게 사단이 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가야금홀에서는 식사하고 쇼를 보는 곳인데 말입니다.

토플리스 외국 여자들이 막 캉캉 춤 추고 그러는 데여유 아시쥬?

그리고 민속공연하고...

그런 걸 보여주기는 그랬나 봐요·

그래서 영화 상영 했는데 말이죠

그 영화 제목은 장군의 아들 박상민이란 배우 나오고 임권택 감독인 영화알쥬

거기서 김일성 얘기 나오잖아요·

난리가 났어요·

다 돌아 가겠다고...

아무튼 사과하고 또 사과하고

안기부 직원 짤렸을지 몰라요

아니면 일부러 그랬나·

일부러는 아닐거에요

북한과 화해 모드여서...

호텔 이야기 하다 보니

새록 새록 생각이 나네요

기회가 있음 난중에 얘기해 드릴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이유짱 19-12-08 21:16
   
워커힐이네유. 맞다. 전에 근무하셨다고 했었쥬?
요즘 거기 카지노엔 일본애들보다 짱개 천지에유
호텔리어랑 썸 좀 타셨쥬? 풀어봐봐유
     
신의한숨 19-12-08 21:26
   
그니깐요 호텔후방 이야기를 기대한건데...
신의한숨 19-12-08 21:25
   
이런거 말구...호텔로 떡밥을 던지는 바람에..덜컥~
치즈랑 19-12-08 21:38
   
호텔에 쭉쭉빵빵~
예쁜 애들은 다 있었고 전부 제 관리하에 있었쥬

지금은 제가 착하게 사는 관계로 다 까먹기로했슴...
     
신의한숨 19-12-08 21:39
   
까먹다뉴~~!!!
          
치즈랑 19-12-08 21:45
   
다들 잘 살고 있다는데...들 추면` 다들 클 나쥬`
               
아이유짱 19-12-08 22:07
   
에이 성님 a양 b양으로 하믄 되자나유
귀요미지훈 19-12-08 23:29
   
치즈엉아...밑밥 좋았어유...이제 다음편에서 낚기만 하믄 되유~

그나저나 호텔리어라...제 추억의 책장 속 지분을 상당히 차지하는 분야인디...
     
아이유짱 19-12-08 23:44
   
난 신라호텔만 세명
배틀 한번갈까유?
          
귀요미지훈 19-12-08 23:52
   
아유....지가 감히 유짱엉아랑 배틀이 되남유?
먼저 썰 푸시면 지도 살짝 숟가락 얹어 볼께유 ㅋㅋ
               
아이유짱 19-12-09 08:38
   
히잉...요새 성님 몸 너무 사리셔
나의 도발에 안 넘어오시넹 ㅋ
러키가이 19-12-09 01:54
   
-0- 스토리가 있고 기승전결이 있구 그런거 같은데 -0-;;; 뭔가가 빠진거 같은데 잘 생각이 안나넹;;;
     
치즈랑 19-12-09 09:31
   
그런거 없슈...
애초에 인생에 기승전결이 없슈
진빠 19-12-09 06:30
   
어... 얘기 다 읽었는데 남는 감동이 없넹... ㅎㅎ
     
치즈랑 19-12-09 09:30
   
감정이 메말라서 구류  ㅇ.ㅇ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5727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065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7752
52620 이런소소한행운이 ㅋ (3) 백전백패 02-18 2873
52619 애원 오스트리아 01-30 4631
52618 늦었지만 (2) 바람가람 12-26 7644
52617 출첵 개근 5,000일이 되었습니다. (2) IceMan 12-24 8536
52616 안녕하세요~ 삐유 12-21 7821
52615 정은지 - 첫 눈에 멜로디 (Lyrics + MV) (1) 가비야운 11-13 14745
52614 Big Dream - With you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13 11320
52613 The Real Group - Small Talk (Lyrics Kor Sub) (1) 가비야운 11-13 12046
52612 한번 사는 인생 (1) 오스트리아 10-04 16364
52611 출첵 개근 4,900일 올리고 갑니다. (4) IceMan 09-15 18462
52610 빠라밤 (2) 우리란 09-01 18845
52609 하이요 ! (3) 퇴겔이황 08-28 20078
52608 에이핑크 "킬링보이스 (Killing Voice)" Live! (1) 가비야운 08-18 24555
52607 Havenoun - 나만의 보물 상자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8-18 21063
52606 Music Party 어웨이큰님 07-08 24181
52605 안녕하세요 문OO 06-11 27138
52604 출첵 개근 4,800일 올리고 갑니다. (7) IceMan 06-07 27042
52603 더 사랑할게 오스트리아 04-25 31526
52602 돼룡이 G묵음??? 주먹칸 04-25 30972
52601 썸타는 중인 터키 처자 (5) Augustus 04-07 41163
52600 막둥이 절마 잡게서 짤렸나? (1) 두주먹 04-03 32468
52599 하지메 마시떼 두주먹 큰인사 드립니다. 두주먹 04-02 33097
52598 예전분들 많이 안계신거 같네요 (6) 무수천 03-24 32985
52597 정은지 "킬링보이스 (Killing Voice)" Live! (2) 가비야운 03-16 41039
52596 Steve Barakatt - Angel Over M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3-16 3443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