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생각지도 못한 눈이 도로를 앏게 포장해주더라구요.
눈이 왔으니 운전말고 버스를 탈까도 싶었지만
이제와서 대중교통탈수는 없는 체질?이 되버리니 그냥 끌고나갔습니다.
근데 생각했던것보다도 훨씬 위험한 상태더군요.
오히려 눈이 많이 내리던때보다도 더 위험했던거같습니다.
진짜 천천히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밟는다싶었는데 드륵드륵 밀릴때부터 이거 오늘 까딱잘못하면 끝이구나 싶었구요.
어제 아침은 진짜...
구급차들도 많이 돌아다니고 특히 렉카차들도 자주 보이니 알아서 조심하자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죠.
날씨가 날씨니만큼 기어가는 듯 한 속도임에도 누구하나 경적울리는 차가 없던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현상이었던듯 하네요.
진짜 이렇게 위기감을 느끼며 운전했던건 폭설 맞으며 운전했던 때 빼곤 없었는데,
어설프게 쌓인 눈이 이렇게까지 저를 몰아붙일줄은 몰랐습니다.
무사히 의정부에 도착해서 볼일을 마치고 돌아가야 하는 때가 왔는데 그 길을 되돌아갈 생각을 하니 참...
집으로 오는길에 4중추돌 사고가 반대편차선에서 있었던게 보이고.
그래도 시간이 많이 지난터라 염화칼슘 뿌린곳은 녹아있어서 그 부근부턴 정상속도로 달릴수 있긴했지요.
이제 눈은 당분간은 안보구싶어집니다.
어휴...
아,
그리고 오늘.
스타필드고양점에 들렀었는데요.
물품보관함에 대충 물건 넣어두고 쇼핑을 룰루랄라 즐기고 있었죠.
그 와중에 유니클로 매장도 구경한번가보는데 손님이 거의없어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그리고 쇼핑끝.
이제 물품보관함이 있는곳에 가려는데...
이게 물품보관함이라는게 있는곳이 한두곳도 아니고 여러곳에 퍼져있는데다 입구쪽에 알파벳으로 따로 표시해두지도 않고.
스크린터치로 길찾을수 있는곳에 가서 뚜들겨봐도 물품보관함들이 있는곳들이 한번에 떠오를뿐 제가 물건을 놓아둔 'a' 라고 하겠습니다.
이 a 를 특정지을 그 무엇도 찾을수없었습니다.
위층아래층 싹 훑어보는 통에 30분이 걸려 집에가는시간이 상당히 늦어지고 말았죠.
교훈하나 얻었습니다.
어디서 뭘 할땐 위치를 특정지을 사진하날 찍어두어야 한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