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9-12-09 23:58
외국생활이 맞는 사람은 잘맞나봅니다
 글쓴이 : 냠냠낭낭
조회 : 697  

막상 외국 나와서 살아보니
생각과 달리 환상이 무너지고
오히려 살기 힘들다  순탄하지않고 녹록치않다고 어쩌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한테 외국이 안맞는거죠 ㅋㅋ
외국에서 살 팔자가 아닌겁니다

사람마다 다른듯해요
외국에서 살아야할 팔자가 있는거고  아닌 사람이 있는거고
주로 호기심이 무척 많은 사람들은 외국이 잘맞는다고 합니다
외국 살면서 불편한점도 감수하고 잘 살아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Dominator 19-12-10 01:39
   
전 음식이 정말 힘들었어요.
미국유학 시절에는 유학초반에 돈이 없으니까 한학기 정도를 매일 삼시세끼 학교 앞에서 팔던 그릴드 샌드위치만 먹었네요.
슬쩍 누르면 버터가 주루륵 흐르던 놈이었음..
정말 죽지 않으려고 쑤셔 넣었던것 같아요.
여름방학 때 처음 나간 한인교회에서 호일에 볶음고추장을 주먹만큼 싸주셨는데...
룸메이트였던 일본인 친구와 함께 밥에 비벼먹고 호일에 뭍은 고추장 싹싹 핥아 먹으면서 부둥켜 울었네요.ㅠㅠ
그 친구도 지금껏 연락하고 지내는데요. 그 친구 지금은 완전히 한식 매니아가 됐어요.ㅋㅋ

독일 유학 당시에는.. 유럽음식 전부 단짠의 극한이라 너무 고생 했고요.ㅠㅠ
쉬펄 중간이 없어 중간이!! ㅠㅠ
그래도 독일은 돈 벌다가 넘어간거라 좀 괜찮았는데, 미국은 너무 궁핍하게 고생을 해서 그런지 정나미가 떨어짐.
그래서 여전히 미국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요.ㅋ
     
보미왔니 19-12-10 12:30
   
ㅠㅠ

고추장이 머라고.. ㅠㅠ
     
헬로가생 19-12-11 01:51
   
아니 어디 사셨길래...
한인마트도 없었나요?
          
Dominator 19-12-11 05:35
   
97년 보스턴에요..
지금은 하바드 에비뉴쪽에 한인마트들 몇개 있지만, 당시에는 변변한 한인마트 찾기 쉽지 않았어요.
제대로 장 보려면 뉴저지나 뉴욕으로 나가야 했다는..;;;;
그나마 첫학기 끝나고 여름방학때 한인교회 나가면서 이런저런 정보 얻을 수 있었고, 이전 까지는 그냥 깜깜이였네요.
룸메이트 조차 영어 조올나게 못하는 일본애였고, 학교내 한국인 여섯인가 있었습니다.
펭국이 19-12-10 09:25
   
난 느끼한거 잘먹는데 해외가서 할게 없어서 못나가요 ㅠㅠ
진빠 19-12-10 10:01
   
그러게요.. 전 호기심이 없어서리~
보미왔니 19-12-10 12:30
   
날 외국으로 보내달라~~~ 머든지 먹게따~!!!
논베 19-12-10 14:39
   
홈식이는 한방에 옵니다

저도 9년동안 멀쩡하게 세 나라 돌면서 여름 겨울에 한번씩 들어오고 존나 좋구나 하면서 한국에 정착하라는거 생까고 먹고 살았는데 어느날 말 그대로 무너졌어요

비석에 왔니? 고맙다 사랑한다 뭐 그런건데 밥사먹으면서 폰으로 유머사이트 보다가 그거 보는 순간 감정이 쓰나미처럼 덥치는 바람에 어제까지 좋았던 모든 것들이 전부 어두워지더라구요

음식, 주변환경 이딴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국마트는 말 할 것도 없고 현지마트를 가도 한국라면을 파는 세상에 현지적응은 개인차가 있는거지만 홈식이는 적응의 문제가 아니예요

저도 향수병 걸려서 고생하는 사람들 비웃었는데 저는 한방에 무너졌어요
     
행복찾기 19-12-11 17:57
   
홈식니스오면 모든 게 한 방에 무너지죠.
정신적 공황상태가 며칠 지속되다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까지 가더군요..
별 것도 아닌 어릴적 다니던 국민학교 운동장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옆집 누나 때리고 도망가면서 놀던 골목길도 생각나고..
거의 미치죠...일종의 우울증입니다.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781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402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620
52445 S.E.N.S. - The Lif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8 674
52444 김윤 - Between Two Lov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7 705
52443 Radiohead - Creep (1) 가비야운 10-06 685
52442 Erik Satie - Gymnopedie No.1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6 775
52441 정은지 - 아로하 (Live) (1) 가비야운 10-02 1546
52440 Norah Jones - And Then There Was You (1) 가비야운 10-02 802
52439 마이 리틀 메모리 - 가을밤에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2 818
52438 Kenny G - Forever In Lov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2 801
52437 이루마 - 내 창가에서 보이는 풍경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2 750
52436 The Daydream - Little Comfort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28 767
52435 Yuhki Kuramoto - Shape of Lov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25 844
52434 정은지 - 계절이 바뀌듯 (Lyrics) (1) 가비야운 09-21 1603
52433 The Velvet Underground - Pale Blue Eyes (1) 가비야운 09-21 1051
52432 정예진 - Love in the Rain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21 903
52431 Mark Knopfler - A Love Idea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21 994
52430 새벽에 노래한곡~192 (마지막 곡) (5) 촌팅이 09-19 734
52429 Steve Barakatt - Moonlight Dream (Instrumental) (2) 가비야운 09-18 729
52428 피아노의 숲 - 가을이 분다 (Instrumental) (4) 가비야운 09-16 792
52427 새벽에 노래한곡~191 (친게님들이 좋아했던 곡 ③ ) (3) 촌팅이 09-14 753
52426 정은지×오하영 - 그 봄날, 이 가을 (Lyrics) (2) 가비야운 09-13 1680
52425 Jessica Folcker - Goodbye (2) 가비야운 09-13 915
52424 서이지 - 초원의 선들바람 (Instrumental) (2) 가비야운 09-13 771
52423 David Lanz - Return To The Heart (Instrumental) (2) 가비야운 09-13 790
52422 새벽에 노래한곡~190 (친게님들이 좋아했던 곡 ② ) (4) 촌팅이 09-13 637
52421 Yuhki Kuramoto - Second Romanc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09 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