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도 넘었네요
남자의사가 있는 산부인과가 싫다고 해서
개인병원 여자의사가 하는 산부인과에서
진료도 보고 초음파로 검사 했습니다.
초산이라 긴장도 되고 예정일이 다되어서
다니던 병원에 갔는데 소변검사 한번 하더니
의사가 임신중독증이 의심 된다면서 큰병원으로
가라고 하네요 그전에도 몸이붓고 해서 검사도 받고
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다녔는데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진료 기록지 챙겨 큰병원으로 갔는데
의사가 한다는 말이 전 부터 중독증 증상이 있었는데
그 병원에서 아무런 말이 없었냐고 다시 반문을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입원실 없으니 내일 오전에 다시 오라고
하네요 출산 징후도 없고 초산이라 예정일 보다 늧게
나오겠다면서 일단 집에가서 하루밤 자고 오라 하더군요
하룻밤 자고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가 일단 유도분만제 주사로 자유분만 하자고 해서
시작 했는데 30분후에 간호사가 산모 태아 둘다 위험 하다면서
급하게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수술 동의서 싸인하고 앞에 예정 되어 있던 산모들에게
동의 구하고 먼저 들어 갔습니다
수술실에서 한시간 후에 찾던군요 아기가 태어 났다고
장모님과 같이 기다리고 있는데 잉큐베이터 안에 있는
아들을 처음 봤습니다 2.1kg 조금 몸무게가 적게 태어
났다고 하네요.그리고 산모도 조금있다 나오고 병실에
가서 한숨 돌리니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어습니다
진료비 초음파 검사비만 챙기고 출산할때 다되어가니
혹시 머리 아픈일 생길까봐 큰병원으로 보낸 인간 말종을
찢어 주기고 싶었습니다.
장모님에게 대충 이야기 하고 그 병원 갈려고 하니 장모님께서
아무탈 없이 태어났고 좋은날이니 저보고 그냥 넘어가자
하시더군요
도미님 출산 다되어 간다고 하시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건강한 아이 출산 하실겁니다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