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반부터 아재들 인물 얘기하길래..
쭈구러져있었는데....
오후 볼일이 있어서 은행에 갔삼...
오후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좀 많아서 줄 서있었는데...
앞에 있는 백인 아저씨(50대후반 불루칼라 일을 하는 분으로 짐작)가
영어 할줄 아냐고...
물론 할줄 안다고 하니..
혹시 영화 "레드" 봤나고...
물론 보진 않았지만 부르스 윌리스 나오고 이병헌 나온다는건 알고 있었삼..
아 그영화 안다고 했더니...
거기 나온 배우랑 너무 닮았다고.. 헉...
이 아재 최소 안면인식장애가... ㅎㅎ
고맙다고 그사람 무비스타이고 저랑 똑같이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손가락질 하더니 그럼 그렇지 너무 닮았어 하면서..
하핫...
웃으면서.. 그 배우가 나보다 많이 잘생겼다고 겸손을...(근데 이건 겸손이 아니라 사실이군)
아저씨 일 보고 돌아가면서도 웃으면서 "아 닮았어 닮았어" 하면서 돌아감 ㅋㅋ
괜히 듣기 좋은 소리 들었네욥...
보름달보면서 자뻑하면서 맥주 한잔 해야겠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