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스페인 여행다니던 친구는 세비야에서 먼저 귀국하고
혼자 포르투갈 남부로 넘어왔습니다
시린 옆구리를 멋진 경치와 요리 와인으로 달래는 중입니다 -0-;;
친구 떠나고 스페인에서 산 싸구려 와인 ㅎㅎ; (솔로 크리스마스를 대비한 술로 크리스마스 ㅋㅋ)
nile perch 라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 생선을 사다가 버터+소금물에 익히고
버터물에 또 닭똥집 넣어서 와인이랑 냠냠!! 한 후
마지막으로 졸여진 버터물에 파스타 면 삶아 넣어서 먹었더니
생선맛과 닭똥집 맛이 더해져서 오우 레스토랑 저리가라 할만한 퀄리티가 ;;
오늘 최고 요리는 파스타였습니다
(파슬리가 너무 많이 올라가서 조금 거슬리지만 상큼하니 맛은 있었다는 ㅎㅎ;
치즈랑님 칭찬해 주세요 -0-;;)
같이 여행다니던 친구가 싱가포르 사람인데
덕분에 싱가포르 여행가보고 싶어졌습니다
그 친구는 티벳 인도 등 여행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 친구인데
여자 혼자 다니기 무서워서 아직 못가봤다네요
말이라도 나중에 휴가내서 같이 가자고 그러는데 그냥 말만 그러는건지 현실이 될지는 전혀 감이 안오네요
(좀 듬직했나 봄.. --;;)
저도 가고 싶은데 여행 끝나고 현실로 복귀하면
사정이 다들 여의치 않으니 아마 쉽지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을렵니다
지나친 희망은 때때로 위험하다는걸 알기 땜시롱... ㅎㅎ;
귀엽고 잘웃고 착한 친구라 마음이 자꾸 가는데
현실적으로 쉽게 마음 주지 않는게 맞을거 같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0-;;
머리속이 복잡할 때는 맛있는거 해먹고 사먹고 맥주 와인 마시면서 노래나 듣는게 역시 최고!
내일은 소고기 스테이크와 포르투갈 어시장에서 산 생선 구이에 도전해봐야겠네요
똥글은 여기서 이만 ㅎㅎ!
좋은 주말들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