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체벌을 자주했던 아버지였습니다. 한번은 아버지가 사준 장난감이 맘에들지 않아 몰래 울던 저를 끌어내 체벌한 아버지
아버지는 지금의 저보다 어릴적에 뇌수막염을 앓았지만 당시 동네병원에 미흡한 대처로 후유증을 얻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3번에 걸친 대수술의 결과가 하반신 마비 그거까진 견딜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병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욕창까지 생겨서 다시 입원 약 4달 가까이 고생하셨습니다. 그 이후에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디스크까지 생겨서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고 좀만 이동시켜드릴려해도 죽는소리까지 하고 담당의사마저 뭘 하길래 계속 이러냐고 어이없어 하던 표정이 기억납니다. 아버지는 제가 고등학생일때부터 이미 가장에 의미를 잃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생계전선은 어머니에게 넘어갔고 어머니는 지금까지 고생하고 계십니다. 저는 취업도 못해서 빌빌대고 집에는 아버지 수술로 인해 빚더미 어머니는 쥐꼬리만한 돈 벌어보겠다고 남에게 욕들어가며 청소와 알바 병행 누나는 결혼준비로 바쁘고.. 아버지를 하나부터 열까지 케어하면서 아들된 도리를 하려해도 자꾸 아버지한테 당했던게 생각나며 울화가 터지더군요. 가족한테 큰소리치며 같이 죽자고 행패부리던 초4때 기억
대학생이 되고나서 돈 벌어볼려고 노가다 뛰다가 병이난 아들보다 같이 일하던 원수(?)의 아들 걱정을 하고 저를 질타하고 화내던 아버지 어머니와의 싸움으로 다같이 죽자고 칼을 휘두르던 아버지
그 외에도 자잘하거나 큼직한 사건등 여러가지 사건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그냥 제가 모든걸 포기하고 살면 편할까요? 제가 주제에 맞지않게 욕심부리며 살아왔던 걸까요? 안좋은일만 자꾸 일어나니까 의욕도 생기지 않네요. 두서없이 쓴점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생각나는대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