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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27 12:47
하얀 숲을 지나, 덕유산 눈꽃 트레킹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793  



하얀 숲을 지나, 덕유산 눈꽃 트레킹


땅부터 하늘 끝까지, 풀과 나무도 예외 없이 하얗게 눈이 쌓인 풍경이 눈앞에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영화 겨울 왕국의 한 장면이 아니라 전라북도 무주 덕유산의 겨울 풍경입니다.
새하얀 세상에서 보내는 1박 2일, 덕유산 눈꽃 트레킹 지금 시작합니다.
덕유산 관광 곤돌라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에 걸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인 향적봉이 1614m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자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입니다. 덕유산 산행 코스로는 덕유산국립공원 삼공탐방지원센터를 기점으로 무주구천동 계곡을 거쳐 오르는 코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려 향적봉까지 등산하는 코스, 송계사와 안성 탐방 지원센터를 기점으로 오르는 코스 등이 있습니다.
덕유산 관광 곤돌라
몇 시간이나 산행을 해야 하는 다른 산들과는 달리 덕유산은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비교적 쉽고 짧은 등산 코스가 있어 많은 분들이 쉽게 산행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해발 1500m 설천봉까지 20여 분 소요됩니다. 곤돌라를 타고 편히 올라가는 동안 겨울 스포츠인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15분쯤 지나고부터는 새하얀 눈이 뒤덮인 덕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마치 한 겨울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꽤 설레는 순간입니다.
설천봉
해발 1520m의 설천봉에 내리면 설천봉의 랜드마크인 상해루 쉼터가 등산객들을 맞아줍니다. 이제 이곳부터 600m의 산행을 하면 덕유산 정복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하얗게 뒤덮여 버린 세상으로 한걸음 더 걸어가 볼까요?
설천봉에서 향적봉 가는 길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가는 길은 나무 계단과 돌계단, 그리고 난간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가는 길
등산 코스가 험하지는 않지만 가끔 가파른 계단과 눈이 쌓여 미끄러운 바닥이 등산객들의 발목을 잡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것은 필수! 눈이 많이 오고 난 후에는 아이젠 착용을 추천드립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가는 길
덕유산의 설경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상고대 때문입니다. 상고대란 흔히 우리가 눈꽃이라 부르는 것으로 ‘대기 중의 미세한 물방울이 수목이나 지물에 부착, 동결하여 순간적으로 생긴 얼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순간적으로 생긴 얼음을 뜻하기 때문에 한겨울 눈이 많이 와서 쌓이는 것과는 전혀 다르고, 늦가을에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기온이 크게 낮지 않을 때는 상고대가 피었다가 기온이 올라가면 바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상고대를 볼 수 있는 날은 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전날엔 가득했던 하얀 세상이 다음날 아침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어 어제 ‘내가 본 것이 환상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덕유산 설경
덕유산 설경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에 다다르면 360도로 산들의 능선이 보입니다. 중봉·삿갓봉·무룡산 등 덕유산의 준봉들은 물론 날이 좋은 때에는 멀리 지리산·가야산까지 눈앞에 펼쳐진다고 해요.
덕유산에서 바라본 일몰과 밤하늘
해가 저물고 덕유산 위 하늘에는 별들이 반짝입니다. 하늘에 가깝고 밝은 불빛이 주변에 없어 향적봉은 별을 보기에도 최적의 장소였어요.
향적봉 야간 별 사진
눈앞에 반짝이는 오리온자리뿐만 아니라 앞, 뒤로는 은하수가 감싸고 있어 황홀한 밤하늘을 마주했습니다. 물론 겨울밤은 매우 추우니 방한 용품은 필수라는 것 잊지 마세요!
향적봉 대피소
꽤 쌀쌀할 것 같았던 향적봉 대피소는 따뜻한 난방은 물론이고, 사람들의 온기와 정복으로 매우 따뜻했습니다.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하지 못했음에도 저녁밥과 아침밥을 나눠먹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산 위에서 꽤나 많은 감사함과 웃음꽃이 교차했어요.
덕유산에서 바라본 일출
일출 시간이 가까워지자 향적봉 대피소는 분주해집니다.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향적봉으로 올라갑니다. 
눈앞에 펼쳐져 있는 산들의 능선 뒤로 오늘의 해가 떠오릅니다. 누군가는 카메라로, 누군가는 눈으로 새로운 해를 담는 순간입니다. 
덕유산 설경
해가 떠오르는 순간 꽤나 조용했고 꽤나 추웠던 겨울 덕유산의 아침. 
눈이 시리게 예뻤던 1박 2일 덕유산 눈꽃 트레킹은 그렇게 막을 내립니다.
덕유산 설경
위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59
덕유산 관광 곤돌라 매표 가격 : 왕복 어른 16,000 어린이 12,000 / 편도 어른 12,000 어린이 9,000
향적봉 대피소 예약금 : 성수기(4월~11월) 13,000 / 비수기(12월~3월) 12,000 
곤돌라 동계 운영시간 : 상행 09:00-16:00 / 하행 16:30까지
기타 정보 : 
- 곤돌라 : 왕복권은 당일 유효 왕복권이 발권 가능하고, 향적봉 휴게소에서 하루 머물고 내려올 여정이라면 상행 편도만 발권하면 됨. 하행 편도는 다음날 설천봉에서 구매할 수 있음. 평일/주말 왕복권 미리 예약 가능 
- 향적봉 대피소 : 인터넷 예약 필수. 매주 월요일에 2주간 새로운 예약일 오픈. 당일 예약 불가능
입실:오후 4시, 퇴실:오전 9시 / 소등:오후 9시, 점등:일출 시간
모포 1장당 2,000원. 대피소 실내에서 식사, 음주, 흡연 불가
별도 취사장 : 개인 지참 시 버너 등 조리 도구 이용 가능, 설거지는 못하니 닦을 것 지참.
매점에서 뜨거운 물, 생수, 컵라면, 햇반 등 구매 가능. 화장실은 있지만 세면장 따로 없음.

<곤돌라 예약>
<향적봉 대피소 예약>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다님 3기 김민서
https://blog.naver.com/korea_diary/221746913579

※ 위 정보는 2020년 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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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빠 20-01-27 13:04
   
덕유산 정복상에 올라본적이 없다는...

근데 참 알흠답다 알함다워~~!
     
러키가이 20-01-27 16:04
   
3개 멘트 중에서 ㅋㅋ 최강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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