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20-06-09 23:01
불영계곡의 추억
 글쓴이 : 신의한숨
조회 : 946  

정수라의 "환희"
조용필의 "모나리자"가 라디오에서 쉼없이 나오던 시절이다.
우리 3명은 강원도로 여행을 시작
기타리스트 훈이
사진쟁이 혁이
구라쟁이 나
.......................................
삼척 어딘가 해수욕장 이였을거다.
해질녁 우리 텐트로 등짝에 문신을 한 덩치 하나가 다가온다.
...자기가 인천 조직 소속이였는데...지금은 정신차리고 엄마 모시고 여행 중..블라블라`~~
...나를 향해 형씨도 운동 좀 한것 같은데 팔씨름 한판 하잔다...헉!!
..나는 겉보기와 다르게 팔씨름 무지 몬하는데 ㅡㅡ;
즉시 잔머리를 굴렸다. 기타쟁이 훈이..이친구를 이기면 상대해 주겠다고
겉으로는 곱상해 보이지만 실은 이눔이 역기운동을 엄청 하던눔이다.
오른손으로 왼손으로 3초도 안걸리고 털려 버린 그 덩치..술한잔 사겠다며
해변가 임시 나이트로 직행..이태원클라쓰를 보여줌.
다음날 발이 다까져서 피투성이 됨..시멘트 바닥인데 술취해서 몰랏음..ㅠㅠ
...............
불영계곡
불영사 근처 였을거다.
계곡 여기저기 텐트들이 가득하다.
조금 높은곳에 자리잡고 어스름 저녁 훈이의 기타연주가 시작됨.
내가 만든 초소형 앰프에 연결 기타소리가 계곡에 퍼지기 시작.
아랫쪽에서 들려오던 기타 소리들은 어느 순간 다들 조용해짐.
벤쵸스의 "파이프 라인"부터 울려 퍼지고 10여분이 지나자

아랫쪽에서 청춘들이 몰려 올라오기 시작함. 
수십명이 몰려와 버스킹 분위기 만들어짐.
....
그리고 거기서 만난 여자애들 세명
그날의 여름밤은 참으로 길었고 
밤하늘 별들은 얼마나 많았던지...

아이구!! 구라가 너무 길어진다...좀 쉬자 ...=3===3

벤쵸스의 "파이프 라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선괴 20-06-09 23:27
   
지금은 별이 잘안보이죠.
빛공해탓도 있다고는 하는데.

지구의 모든 모래알보다 많은게 별이라고 하지요.

아쉬운일입니다.
     
귀요미지훈 20-06-10 00:04
   
본문의 별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보인다는 그 별 아닐까유?
          
아이유짱 20-06-10 00:07
   
아니쥬. 성님이 누운거쥬. 그래야 별이 보이쥬
지훈아빠 감 떨어졌넹
날으는황웅 20-06-10 00:40
   
별이 보였으면 별일 없었겠네요....
참 좋은곳이지요.. 여름날의 풀벌래 소라랑 같이 새운 밤이 황홀했었네요. ㅎㅎㅎ
신의한숨 20-06-10 00:44
   
다음날 아침 스테파니 아가씨는 울면서 산을 내려갔다고...
너무나 아무일도 없어서..별 볼일 없는눔이라고...
그렇게 알퐁소도데는 인기가 식어가고...ㅡㅡ;
진빠 20-06-10 03:19
   
역쉬 기타를 배웠어야행행...
     
헬로가생 20-06-12 02:44
   
기타는 어떤 스포츠카 보다도 효과가 좋음.
헬로가생 20-06-12 02:43
   
어우 여름 텐트 안이였으면 그 습기 어떻게 감당하셨수... ㄷ ㄷ ㄷ
보미왔니 20-06-12 15:18
   
오~ 옛날에도 캠핌을 했나봐요~~~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767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392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606
52420 새벽에 노래한곡~189 (친게님들이 좋아했던 곡 ① ) (2) 촌팅이 09-09 683
52419 Havenoun - 지켜 줄게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08 731
52418 새벽에 노래한곡~188 (2) 촌팅이 09-06 725
52417 욕먹을(?) 고민이 하나 있어요 (10) Ciel 09-05 1258
52416 친게가... (1) Ciel 09-05 833
52415 윤한 - 9월의 기적 (Instrumental) (3) 가비야운 09-04 725
52414 오랜만에 (9) 통통통 09-04 711
52413 Kevin Kern - Paper Clouds (Instrumental) (3) 가비야운 09-03 713
52412 거미줄이 많네요.... (2) 날으는황웅 09-03 775
52411 Sereno - 새벽 별과 소년의 노래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01 791
52410 올만에 친게 ㄷㄷ (8) 황룡 09-01 986
52409 정은지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Live) (3) 가비야운 08-31 1539
52408 George Michael - Kissing A Fool (1) 가비야운 08-31 771
52407 이삭 - 회상 (回想)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8-31 646
52406 Lee Oskar - Before the Rain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8-31 714
52405 어렵고 힘들 때면 위안이 되어준 게시판인데.... (1) 날으는황웅 08-31 712
52404 친게... (4) 대한사나이 08-30 753
52403 촌팅이님 (5) 통통통 08-29 778
52402 Kenny G - The Moment (Instrumental) (2) 가비야운 08-29 651
52401 제 정체에 대해서 설왕설래하는 거 알고 있어요 (4) 송하나 08-28 440
52400 오랜만에 접속했는데 어째 분위기가... (7) 붉은kkk 08-28 1106
52399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클래식 시티 짐노페디 1번 송하나 08-27 619
52398 한번 사는 인생 오스트리아 08-27 625
52397 한 -샤크라- 송하나 08-27 609
52396 하수빈 NONONONONO 송하나 08-27 55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