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생이닷컴 초기에 게시판을 일반 유저에게 관리자 권한을 부여하여 관리했었습니다. 그 결과 좋은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이 동시에 나타났는데요.
좋은점으로는 유저들의 자발적인 자정작용과 운영진이 나서지 않아도 유저들만의 암묵적인 룰이 있어
그럭저럭 좋은 질서가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안좋은 점도 발생했는데 그중 하나가 꾸준히 접속하여 관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
(이것은 운영진이커버하기 때문에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관리자로 지정된 사람은 유저간 분쟁에 있어서 개입하는것을 금지하기 때문에
(개입시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유저들과 다투게 되고, 게시판이나 사이트 전체를 매도하는 유저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관리자로 지정된 사람은 활동의 폭이 자연스럽게 좁아진다는 문제점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가생이님과(직속 운영팀 3명) 제가 모든 게시판을 관리하여 왔으나 일각에서는 좋다는 평도 있지만
다른 의견으로는 자칫 잘못하면 유저의 시각을 배제한채 운영진의 시각으로만 운영되는 치우친 관리가 될
우려가 크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어찌하면 좁힐까 고민하다가 도출해낸 것이 다음과 같은 방안 입니다.
첫째. 각 게시판 마다 그 게시판에서 꾸준하고 오래 활동하며 많은 유저들에게 공평하다는 인식을 맞는 유저에게 게시판 관리를 맡깁니다.
둘째. 해당 유저는 자신의 본래 아이디로는 계속 활동하고 자신이 게시판 관리자 라는것을 숨기고 활동합니다.
셋째. 운영진은 해당 유저에게 해당 게시판에 관한 권한이 부여되있는 관리자 아이디를 부여합니다.
(즉 허용된 이중닉 활동입니다.)
넷째. 해당 유저는 일반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가 자신이 관리하는 게시판에서 광고나 비방. 정치적 게시물. 욕설등이 난무할시 관리자 아이디로 접속하여 은밀하게 관리자 활동을 합니다.
다섯째. 해당 유저의 신분이 광범위하게 노출되거나 자신이 관리자로써 접속이 한동안 힘들시 다른 유저로 교체됩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모든 게시판을 운영해 나가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모든 게시판이 이런 저런 주제로
다양하게 논쟁이 끊이지 않기에 관리자의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저들간의 논쟁에 개입하지 않으며, 제3자라는 시각으로 접근해야하고, 자신이 관리자 라는 내세움이 없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선적으로 시범 테스트 삼아 친목게시판부터 시행할까 합니다.
친목게시판은 유일하게 논쟁이나 다툼이 없는 게시판이기에 친목게시판부터 이러한것을 시행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경우 추후 모든 게시판에 일반유저가 관리에 동참할수 있도록 운영할수있도록 바꿔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