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초기에 내가 원하는 것은 플랫폼이었음
컨텐츠를 제작하여 플랫폼에 제공하는 일엔
성장한계를 일찍이 느꼈기 때문
그때가 네이버에서 웹소설을 처음 런칭을 하고
카카오페이지는 적자를 기록했던 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30억
나는 소개받은 몇몇 투자자를 만났었음
*부산의 재력가: 웹툰이 뭐요?
*창투사: 웹툰을 누가 돈주고 보죠?
*전자랜드: 그돈으로 일본에 있는 골프장 삼.
*롯데 엘포인트: <손안의 tv>라는 개념으로 모바일앱을 만들고, 엘포인트로 결재하는 방식을 제안
롯데 정도 자금력이면 충분하다고 판단. 근데 사장이 뭔 얘기인지 못알아들음. 삼계탕 먹고 미팅끝
* kt: 이세키들 진짜 양아치인데, 50억 투자하기로 하고 사업계획서만 쏠랑 빼먹음. 글구 지들이 오픈했음 ㅋㅋㅋ
그러다가 지쳐서 포기함
그로부터 8년뒤,
카카오페이지 작년 매출 6천억원, 회사가치 1조5천억원
내년에 상장함 ㅅㅂ ㅋㅋㅋ
그러다보니 플랫폼 차려보겠다고 종종 문의옴
: 100억정도 투자하면 플랫폼 만들수 있나요?
: 그돈이면 네임드 웹툰 작가 10명 정도 계약하겠네요
: 안되나요?
: 네, 엔씨소프트가 후발주자로 100억 투자했다가 10원도 못건졌어요
이제 전화받기도 귀찮음
나도 플랫폼은 내 복이 아닌갑다하고 살아유
그때 날 믿었어야지 바부들...
아 갑자기 왜 썻냐구유?
플랫폼없이 코스닥가기 쉽지 않다구유. 지훈아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