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적다보니 너무 길어져서..ㅎㅎ 따로 적어유~
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어느 분야에서나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플랫폼을 만드는건 원래부터 어려워유.
그리고 남이 자리잡고 있는 플랫폼 시장에 후발로 들어가는 것도 마찬가지구유.
중견기업이상 대기업들도 플랫폼 만들려다 결국 돈만 까먹고 포기한 경우가 많잖아유~
미국에서도 유튜브가 나오기 전부터 유튜브와 동일한 형태의 플랫폼을 만들려는 애들은 많았지만
성공한 사례가 없어유. 유튜브도 런칭 후 몇 년간 적자만 내며 사니 죽니 하다가 구글이 인수해서
막대한 자금지원 덕분에 지금처럼 된거에유. 구글이 인수를 하고도 초기엔 막대한 적자를 봤어유.
유튜브 런칭과 비슷한 시점에 한국에서도 유튜브와 같은 비디오 플랫폼을 만들려던 사람들이
여럿 있었어유.
그 중에 지인이 하나 있어서 저한테도 투자하라고 해서 제가 한국에 와서 그 사람들 사무실까지 가서
만나보기도 했는데 당시 100억 정도 투자를 받았다고 들었는데 1~2년 끌다가 결국 사무실을 접드라구유.
제가 미국에서 회사 다닐 때 업무보고 시간에 임원들한테 '싸이월드'를 소개한 적이 있었어유.
그땐 미국에 페이스북이니 이런게 없던 시절.
다들 나자빠졌어유. 와...이런게 있구나 하믄서...마치 신세계를 본 듯이..ㅎㅎ
근데 싸이월드는 글로벌로 못가고 끝내....반면 그 후 얼마 안 있어 나온 페이스북은...?
메신저를 봐도 왓츠앱이나 페이스북메신저보다 한국 메신저가 월등히 좋아유.
근데 국내 아니면 일본에서나 투닥거리지 해외시장은 그닥....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제일 안타까운 업계가 웹 분야에유.
남보다 훨씬 먼저 훨씬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도 제대로 사업확장, 글로벌화를 못 시켜유.
그렇다고 야들이 자금이 없는 애들도 아닌디...
미국은 미국이니까 그런거 아니냐?
북유럽이나 러시아에서 우리네 웹업체들과 비교하면 암것도 없이 시작해 글로벌을 평정한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만 가능한건 아니라는거쥬. 게다가 우린 한류라는 무기도 있으니...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코스닥 얘기를 하면서
전에 댓글로 짧게 말씀드린 적이 있는디...
플랫폼으로 코스닥을 가시라는게 아니라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현재 하시는 컨텐츠사업을 가지고도 생각을 해 볼수 있다는거에유.
시기상으로는
코비드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당분간 최소 1~2년, 지금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현황을 봤을 때는
더 길어 질수도 있어 컨텐츠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기에 사업확장이나 코스닥 상장
준비를 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적기라는거에유.
컨텐츠 분야 뿐만 아니라 언택트 상황이 사업에 유리한 분야 업체들 중에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을거에유.
더 중요한거는 시장 자금의 흐름인디..
지금 자본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이 실물경제랑 너무 괴리가 심해서 불안해 하는 투자자들이 많고,
전통적인 자본시장 외의 투자처를 찾는 돈이 상당히 많다는거에유.
실제 언택트 수혜를 받고 있는 쪽으로 돈이 몰리고 있고, 일부에선 언택트 시대가 끝나면 바로 튀어
오를 수 있는 분야에 미리 투자해 놓는 투자자들도 있구요(이런 투자자들은 본전이 빵빵한 투자자들).
게다가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와 각종 중소기업 자금지원책, 정부의 규제완화 등으로 인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막 굴러다니는 상황이에유.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자금시장의 흐름과 맞지 않으면 나가리 되고,
아이템이 별로라도 자금시장의 흐름과 운대가 맞으면 되는 거고...
비즈니스 불변의 진리에유
쉽게 말해 현재 상황이 컨텐츠 사업의 사업성(투자수요측면)과 돈의 흐름(투자공급측면)
둘 다에 있어 '타이밍'이 최적기라는거에유.
그럼 이런 최적기에 어떻게 해야하나?
웹컨텐츠(웹소설, 웹툰)만으로는 매출, 기업의 규모면에서 어려우니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관련분야(예: 영상, 화상기반) 비상장 업체와 합병하는 방법을 통해 덩치를 불리고 사업성을 키우는게 필요하다는거에유.
언제나 같은 업계에는 향후 상장의 꿈을 꾸고 있거나 사업규모의 한계로 고민인 동병상련 업체가 있기 마련...
컨텐츠업체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활용할 수 있는 소스의 다양함 아니겄어유?
지금까지 설명드린 얘기는
코스닥 가기 위한 가장 큰 세가지 조건들인 기업규모(매출), 시장성, 성장가능성의 토대가
시장의 상황과 나의 노력으로 평소보다 비교적 쉽게 갖출 수 있는 환경이라는거에유.
특히나 코비드로 인한 언택트 시대와 그로인한 컨텐츠 수요의 확대라는 점이
상장심사에 있어 업체가 증명하기에 어렵고 까다로운 시장성, 성장가능성에 굉장히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시장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라는게 중요하다는거쥬.
거기에 더해...
코스닥 가는 방법 중엔 단독으로 가기 벅찰 경우 우회상장이나 SPAC합병 같은 다른 방법들도 있어유.
예를 들어,
2019년에 매출 100억대인 영상편집, 자막제작 등을 주로하는 컨텐츠업체 하나가 SPAC합병을 통해
현재 코스닥 상장 준비를 하고 있어유.
언택트 시대에 따른 컨텐츠수요 확대로 컨텐츠업체에 대한 합병 수요가 늘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쥬.
이런 추세는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될거라고 봐유.
유짱삼촌 코스닥 얘기는 제가 농담반,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진담반 섞어서 한 야그인디
현재 이런 상황이고 이런 방법들도 있다라는 말씀을 대충드린거고...
혹시 진짜 생각이 있으시면 이 분야 진짜 전문가들과 야그를 한 번 나눠 보시면
전략과 사전준비를 위한 마사지 작업 어떻게 하는지 아주 전문적으로 아실 수 있을거에유.
돌아가는 상황이 좋으니까유....
갑자기 치료제가 나오고 백신이 나오고 하면서 상황이 반전하는 모양새가
나오면 이쪽에 몰리던 돈이 언제 그랬냐는 듯 덩어리가 훨씬 큰 다른 분야로 썰물처럼 빠져 나갈거에유.
그래도 컨텐츠시장이 우호적인 예측이 가능한 건
현재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수업환경 조성으로 인해 향후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인프라, 물적환경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전보다 컨텐츠 시장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겠쥬.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엔 천재지변이 나도 시장이 성장하는 교육컨텐츠 부문,
그 중에서 특히 화상교육 컨텐츠 같은 분야 아닐까 싶네유.
잡설이 길어졌는디...ㅎㅎ
결론은..
비즈니스 타이밍은 나의 타이밍이 아니라 투자할 돈 가진 넘의 타이밍이라는거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