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우리집
5시 기상
다 같이 밥먹고 씻고 챙기고...
고양이들도 게으름 뱅이들이 뭔일이래 하며 놀란 듯 뛰어 다님
(작은아이는 2주간 졸업 여행 가 있는 중...)
6시 집사람이랑 출발...
8시 30분까지 입실완료라 늦지않게 출발
마지막 조라...6시간 대기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사진 전공하고 싶다고 선언 한지 7개월
7개월 동안 학원 다니고 알바 가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독일 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 아빠 사정을 알고 포기했나...
물어 보지도 못했음.
유학가는 친구들 환송회 때 마다 어찌나 짠한지...
엄마 따라 의상 공부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2년여 동안 진로가 바뀐 듯
사진 전공 하겠다고 해서 내심 반갑기도 했음.
작년 검정고시 얘기 햇었죠.
우리 아이 친구맘이 검정고시장을 엉뚱한데로 데려가서 망한...
그렇게 일년이란 시간을 그냥 보내서...
아무렇지도 않게 보였지만 얼마나 속이 아팟을까.
대학 중에서는 검정고시 출신은 신입으로 받지 않은곳이 있답니다.
저도 처음 알아서..
우리 아이가 가고 싶은 학굔데 말이죠.
피사체와 주제가 주어지고 12분 동안 18컷 촬영해서 제출한답니다.
경쟁률은 9:1
"많이도 왔네..." 집사람 말에
"괜찬아~양호 양호 다른과는 20:1 이 기본 인데 뭐..."
아까 집사람이랑 통화했는데
잘 도착했다 함
편의점에서 커피 마시는 중이랍니다.
지금은 집사람은집에 도착했을 것이고 우리 아이는 대기 하고 있겠죠.
물론 응시자들 휴대폰은 수거한답니다.
또 일주일 후에 포토폴리오 제출과 면접이 있음
계속 12시 넘어서야 왔었는데 말입니다.
어지간해서는 쫄리는 아이가 아닌데...
그래도 쪼금은 걱정이 됩니다.
잘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