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쯔랑성님 글 보고 예전
기억이 납니다.
20대 중반에때쯤
밀양에 살았습니다(부모님 집이 밀양) 군대갔다오고 나서
얼마 안되었는데 그때 친여동생 친구들이 와서
우리집에서 하룻밤 자고 표충사로 놀로 가는데
차 태워 달라고 해서 알겠다 하고 잘려는데
친여동생이 술집까지 턔어 달라고 합니다
부모님 집이 촌이라서 읍내 나갈려면 차 타고
십분정도 걸립니다
짜증 내면서 택시 불러~~하면서도 나갈준비 하고
거실로 나오는데 여동생 친구들이 생각보다 이쁘네요
헤~~~하고 출발 하는데 여동생이 작은오빠야 놀다가
우리 태우고 가면 안되나? 물어봄
속으로 쌍욕하면서 갈때 없다고 하니 작고 이쁘장한
동생친구 한명이 그냥 우리랑 술먹고 대리타고
같이 들어가요 하면서 이쁜소리 하는겁니다
제대한지 얼마 안되어서 술사주나요? 하면서
물어보니 당연히 사준다고 해서 술집에 들어가서
5대1 아니 친동생 빼고 4대1로 재밌게 놀다
대리 타고 집으로 가서 자고 다음날 표충사 까지 태워줌
그리고 몇일후 말도 이쁘고 작고 이쁘게 생긴
친동생친구가 또 놀러왔네요
그때는 집에서 술먹는데 친동생은 먹다 피곤하다고
들어가고 새벽까지 놀다 마산오면 맛나고 사준다고
전화번호 가르쳐 주고 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한달후 마산에 볼일이 있어 볼일보고 혹시나 해서
전화 해봤는데 전화 안받네요
차 타고 집에 갈려니 전화가 오네요
자기 조금 있음 마친다고 창동에서 보자고 함
차 타고 창동가서 만나서 밥 얻어 먹고 영화도 보고
집에가기 싫어서 얻어 먹은게 미안해서 술한잔 산다하고
술집에 가서 술을 먹는데 술이 술술 들어가네요
둘이서 거의 5병 정도 먹고 나와서 모텔 잡는거 까지만
보고 자기도 들어간다면서 모텔잡고 갈려는거 제가 잡았죠
가지말라고... 그때부터 1일 ㅎㅎㅎ
사귀면서 처음으로 비밀연애 했습니다
왠지 친여동생 친구라 알면 쪽팔릴까봐
여친 본가는 통영인데 집에 간다면 통영까지
태워주고 자기는 얼굴만 부모님에게 보여주고 시내
나와서 놀다 아침에 들어가고 재밌게 놀았죠
핸드폰으로 장문 적기 힘드네요
결론은 몇달 지나서 애가 이상한 종교에 빠지고
가지말라고 해도 가고 그것때문에 싸우고 심하게
싸우면 전화 안받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그렇게
그냥 헤어졌죠 생각 나는건 이게 다고 참 그여자
생일이 12월24일 이라는것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