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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8 04:30
새벽에 노래한곡~159
 글쓴이 : 촌팅이
조회 : 490  
















#눈오는_새벽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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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빠 20-12-18 05:08
   
어.. 거기 눈와요?

한쿡도 눈온다던데...

여기도 2~3시간 후에 비올확률 30%....

노래 잘들었슴돠..

근데 요즘 부쩍 한국음악에 외국어 댓글이 넘치넹...

메인 스트림도 아닌데... ㅎㅎ
     
촌팅이 20-12-18 05:27
   
우리나라에 눈 온다 해서요

예전에 수원역 근처에서 술 마시고 서울숙소로 돌아가려 택시를 기다리는데
그 때가 아마 새벽 4시 정도 됐을 거에요

함박눈이 펑펑 오면서

밤만 되면 엉망이던 수원역 주변이 하얗게 바뀌며
얼마나 고요하던지

그 풍경과 고요함 덕분에 수원역 관련 참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었어요:-)
          
진빠 20-12-18 05:51
   
그런 비슷한 추억은 다들 하나씩 있을것 같아요.

밤에 가로등 불빛에 함박눈이 별빛처럼 반짝이고..

웬지 눈이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ㅎㅎ
          
헬로가생 20-12-18 07:42
   
20대 때
뉴욕에 폭설이 오던 새벽 4시쯤
친구들이랑 맨하탄 중심에서 술을 먹고
집에 가야하는데 하도 날씨가 안 좋아 택시가 없었죠.
여친 손을 잡고 날리는 폭설을 맞으며
맨하탄 중심에서 계속 서쪽으로 걸으며 택시를 찾으려는데
눈은 허벅지 까지 쌓이고.
서쪽 끝 허드슨 강가에 올 때까지 택시를 못 잡았죠.
강변 도로엔 차 하나 없고 흐르는 강 위로 눈이 쌓여 온 세상이 하얗고
그 위로 날리는 눈은 빌딩숲의 불빛과 섞여 보석 같았죠.
그 자리에 여친과 한참 서서 하나도 춥지 않던 기억이.





지금은 그리 하라해도 그런 느낌도 없을 듯. ㅠㅠ
헬로가생 20-12-18 05:24
   
이 가수 조아요
     
촌팅이 20-12-18 05:28
   
이런 스탈의 노래들 좋아해요ㅎ
아이유짱 20-12-18 09:44
   
커피 사와서 막 앉았는데 이렇게 어울리는 노래를...
회사앞 단골 커피샵이 있는데 코로나때문에 테이크아웃밖에 안되거든요
며칠만이라 사장님이 반갑다고 ㅎㅎ 사람이 반가운 시절을 보내고 있네요
촌팅이님 덕에 요즘 노래 알게되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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