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허상에 불과한 것인가.
그저 스쳐 지나가는 구름과 같은 것이 아닐까
어제 낮에 가스히터의 가스가
마지막...기력을 다하고 꺼졌습니다.`
가게 건물 주인으로부터 가게 비워 달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몇달 가게세를 내지 못했거든요.
아...올것이 왔구나
가게 두개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한개는 작지만 인덕원 먹자 골먹 안에 있어
매출이 꾸준히 올랐었는데 말입니다.
코로나 영향을 오지게 받네요~
거기도 내 쫒기기 일보 직전입니다.
와인 파는 곳이라
9시 이후로 술을 못 팔게 하니...
추석 전후로 몇달 째 매출 제로...
여기서 겨우 벌어서 땜빵...
그리고 피자집은 후미진 곳에 있어도
주변 맘카페 몇군데에서 소문이 나서
맘들 성지 순례하는곳이라` 든든 했었는데
이게 끝인가 봅니다.
이제는 통장도 제로~...
차도 팔고
기타도 팔고
물레도 팔고`
팔 수 잇는 건 다 팔아 제꼈음`
다른 거 하려고 시도는 하고 있지만...
허탈하네요~
안되는 걸 알면서도
그 끝을 어지간히도 붙잡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쉽지않습니다.
아시느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가방 만들고 있잖습니까
몇군데 투자를 받기 위해 카타록그로를
보내 놨지만 피드백이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그동안 만들어 놓은 샘플은 거짐 다 팔려가고 있는데...
고객들이 보고 사겠다고 하셔서
할수 없이 샘플을 팔고 있음~
무지 답답합니다.
그동안 일궈놓은 식당이랑 와인바가 아깝지만
내것이 아닌가봐요`
놓아 줄려고요.
어제 집사람하고 결론을 내린게
일단 다 정리하자
훌훌 털어 버리고 전반적인 사정이 좋아지면
올 연말이라도 뭐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겠지...
일보 후퇴...
모든 걸 순리대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려고요~.
우울한 소식이라~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