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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16 13:19
가생원정록(可牲遠征錄) - 가생이 독점공개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568  

수지(蒐旨) 6년,

범아국(梵亞國)에서 장수 흘라잉(疙癩媵)이 모반(謀反)을 일으켰다.

흘라잉은 범아국 여왕(女王) 수지(蒐旨)와 그녀를 따르던 무리들을 잡아 옥에 가두었다.

여왕 수지는 유배지에서 풀려난 후 범아국 백성들이 추대해 왕으로 옹립한 자로 당시 75세였다.

장수 흘라잉이 일으킨 모반은 범아국의 이웃나라 장개국(掌匃國) 우두머리인 습(習)과 

공모하여 꾸민 계략이었다.

습(習)의 자(字)는 웅돌(熊乭)이요 호(號)는 부우(腐于)로 

사람들은 살이 찌고 탐욕스러운 그를 가리켜 '곰돌이 푸우'라고 부르며 조롱하였다.



일찌기 여러 왕들이 모여 흘라잉의 모반에 대한 계책을 세우려 했으나 

타국(他國)의 내정(內政)에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장개국(掌匃國) 습(習)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장개국(掌匃國) 습(習)과 그의 군대를 믿은 장수 흘라잉은 휘하의 군사들을 시켜 

모반에 항거하는 죄없는 범아국(梵亞國) 백성들을 수 없이 죽였다.

비탄에 빠진 범아국 백성들은 범아국에 머물던 여러 나라의 외국 사신(使臣)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으나 선뜻 나서는 나라가 없었다.



범아국(梵亞國)에서 바다 건너 멀리 북동쪽으로 구천리(九千里)를 가면 한국(韓國)이 나온다.

한국(韓國)은 문왕(文王)이 다스리는 부유한 나라로 백성들이 어질고 의(義)를 중시하는 나라였다.

한국과 범아국은 범아국 수지가 왕으로 있을 때 서로 친교(親交)하던 사이로

범아국은 일찌기 北한국이 南한국을 침략해 큰 전란이 났을 때 곡식을 보내 준 적이 있었고,

한국은 범아국에 글공부 하는 아이들을 위한 마차 100여대를 보냈으며

범아국에서 크고 작은 상업(商業)을 하는 한국인(韓國人)이 여럿이었다. 



어느 나라도 범아국의 변란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던 때

의(義)와 민심(民心)을 중시하는 한국(韓國)의 백성들과 문왕(文王)은 

범아국의 변란을 알고 크게 분개하였다.

이에 한국(韓國)의 문왕(文王)은 포고령(布告令)을 내려 한국에 머물던 범아국 백성들이

자신들이 원할 때까지 범아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 영토(領土)에 머물 수 있도록 허(許)했으며

장수 흘라잉과 그를 따르는 무리에 이로운 물품이 범아국에 이르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범아국 백성들은 크게 기뻐하며 방(榜)을 붙여 서로 알리며 한국(韓國)을 칭송하였다.



흘라잉이 모반으로 권력을 취(取)한지 여러 달이 지나고

죄없는 범아국 백성들이 억울한 죽임을 당하는 일이 늘어나자

한국(韓國)의 문왕(文王)은 정2품 병조(兵曹) 판서(判書) 아이유장(亞二柳將)을 

범아국에 칙사(勅使)로 보냈다.

범아국에 당도한 아이유장(亞二柳將)은 흘라잉이 보내준 술과 여자들에 홀려 

잠시 음주가무에 빠졌으나 이내 정신을 차린 후, 

흘라잉을 꾸짖으며 권력을 여왕 수지와 범아국 백성들에게 돌려주라고 적힌 

문왕(文王)의 칙서(勅書)를 흘라잉에게 전했다.



문왕(文王)의 칙서(勅書)에 겁을 먹은 흘라잉은 

장개국(掌匃國) 우두머리 습(習)에게 원병(援兵)을 청하였다.

습(習)은 흘라잉의 청(請)에 응(應)하여 장수 비리리(肥貍貍)와 졸개 100만을 범아국으로 보냈다.

범아국에 당도한 장개국(掌匃國) 장수 비리리(肥貍貍)와 그의 군대는 흘라잉의 군사와 호응하여 

범아국 백성은 물론 범아국에 머물고 있던 한국인(韓國人)들까지 침탈하였다.



이에 크게 대노한 한국(韓國)의 문왕(文王)은 여러 대신들과 의논 끝에 

일전(日前) 한국(韓國)을 침범했던 장개국(掌匃國) 100만 대군을 수계(水計)를 써서 

크게 물리친 적이 있는 장수 치저랑(治抵郞)을 범아국으로 보내려 하였다.

이 때 아이유장(亞二柳將)이 나서서 눈물을 흘리며 말하길,

"전하, 신(臣)에게는 아직 12명의 병사가 남아 있사옵니다. 소신(小臣)도 보내주시옵소서!"



이를 가상히 여긴 문왕(文王)은 치저랑(治抵郞)을 좌군사(左軍司), 

아이유장(亞二柳將)을 우군사(右軍司)로 삼은 후

멀리 라수파가수(羅樹波可首) 땅에 나가 있던 진파(進破)와 

누욕(樓浴) 땅에 나가 있던 혈가(孑歌)와 같은 젊은 장수들을 급히 불러들였고 

인물이 좋고 언변에 능한 대모달(大模達)의 아들 부분모달(夫芬模達)을 책사(策士)로 삼아

치저랑(治抵郞), 아이유장(亞二柳將)과 함께 범아국으로 보내는데...





 

아웅....손꾸락에 쥐가 나서....이만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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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 21-03-16 14:37
   
혈가가 젊은 장수라는건 낭설이라 하옵니다. ㅎㅎ
     
헬로가생 21-03-16 21:25
   
이제 겨우 서른을 넘었다 들었소.
진빠 21-03-16 15:37
   
오호.. 무력 90의 진파와 매력 98의 혈가...

통솔 97의 아이유장, 정치 96의 치저랑, 지력 93의 부분모달,

만능 캐릭 귀지(貴知)면... 어느 전투에서도 불태할줄 아뢰오~!
     
짤몬 21-03-16 16:59
   
아무리 ㅋㅋㅋ 환타지라지만..능력치가..ㅋㅋㅋㅋㅋㅋ

늠하는거잔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왕 21-03-16 17:32
   
귀지님께서는 진빠 장군에게 무력+10 국산 불도끼 빠따를 하사하소서~
          
헬로가생 21-03-16 21:27
   
크고 좋은걸로.
          
진빠 21-03-17 01:59
   
와.. 그럼 말 그대로 만렙인데 ㅎㅎ;;
     
부분모델 21-03-16 17:35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의한숨 21-03-16 16:02
   
헐!! 아이유장 나오는 순간부터 웃다가 죽을뻔...
     
인왕 21-03-16 17:27
   
아이유장 장군은 주색이 약점이라 걱정입니다.....ㅜㅜ
          
아이유짱 21-03-16 19:57
   
나도 걱정이오이다 ㅋㅋㅋ
부분모델 21-03-16 17:41
   
좌치저랑 우아이유장 ㅋ

한문이 많길래 울나라 역사 얘긴가부다 싶어 그냥 지나칠려구 했는데

댓글을 보니 이 글이 이렇게 심오한 글인줄 정말 몰랐네유 ㅋ

정말 재밌어유 벌써부터 다음 글이 기다려지네유 ㅋ
아이유짱 21-03-16 19:56
   
나는 범아국가서도 주색에 빠지는구나 ㅋㅋㅋ젠장
진파장군이 탱커인거는 신의 계략
근디 쓸데없이 고퀄인디? ㅋㅋㅋㅋ
아이유짱 21-03-16 19:58
   
글구 보미소저를 종군기자로 파견해주시옵소서~
     
인왕 21-03-16 20:03
   
(......이거 보라지?!)
바로 보미옹주를 찾으시니 그거 참....난망하옵니다아~
...............................
고것이 실제로 일어났네유...ㅎㅎ
치즈랑 21-03-16 20:30
   
소장만 믿고 질러요~~~
헬로가생 21-03-16 21:27
   
혈가부대는 여군특수부대임.
날으는황웅 21-03-19 02:43
   
오호~ 지훈님 글이 상당히 기대되고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 ㅎㅎㅎ
근디 아이유님은 이미지 고정된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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