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5-09 01:23
조회 :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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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을 샀다.서울에 괜찮은 가격으로 지하실 딸린 2층집.주인이였던 노부부가 알박기 하느라 뉴스에도 나오고 난리 났었다고 한다.두 고층 아파트 사이에 낀,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집이다.그래서 인지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죽은 나무가 흉물 스러워 시간나면 베어버릴 요량이다.처음으로 산 집이라 신이난 나는 이사짐을 풀르는게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물론 월세살다가 큰집을 샀으니 짐도 많지 않았고.이삿짐 도와 주던 친구넘이 집이 넓으니 자기 들어와서 룸메이트하면 안되겠냐고 했다.그래서 나도 큰 집에 덩그러니 있으면 심심하니 그러라고 했다.그 친구에게 집 보라고 하고 가구를 좀 보러 가구시장을 둘러보고 돌아왔다.그 전엔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이집 초인종이 문기둥에 일체형 이였다.묘한 느낌을 주는 구리로 된 살짝 퍼렇게 녹슬어 있는 초인종 버튼... 초인종을 눌러보니 반응이 없다.그래서 다시 눌러보니 초인종이 울렸다.그렇게 며칠이 지나도 첫번째 눌렀을 때는 초인종이 울린적이 없다.접촉불량이라고 생각했지만 낡았고 교체하기도 힘들어 그러려니 했다.어느날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데.웬 할머니가 우리집으로 걸어간다.그리고는 초인종을 누르는데 한번에 초인종이 울리는것이였다.그러더니 어떤 할아버지가 문을 열어주는 것이였다.황당해서 대문앞으로 달려가 초인종을 눌렀다.그런데 울리지 않는다. 그리고는 두번째에 울렸다.그러더니 반백수인 친구가 문을 열어준다.나는 놀라서 친구를 밀쳐내고 집안을 샅샅이 뒤져봤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볼수 없었다.'할머니가 초인종을 눌렀는데 한번에 울렸어''그리고는 웬 할아버지가 문을 열어줬는데 내가 들어가보니 그들은 집에 없어''이게 뭐지? 무슨일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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