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사우스비치에서 조금 벗어난 그리 유명하지도 사람이 많지도 않은 호텔.
그 호텔 앞으론 바다가 있고 뒤론 파티에 가는 차들의 행렬.
로비에 앉아 마시자니 밤하늘 별이 너무 아름답고
나가서 풀장 라운지에서 마시자니 날씨가 살짝 습하고 더운 그런날.
왁스 발라 넘긴 머리는 습기에 처지고 더운 날씨에 이마엔 땀이 송송 맺히기 시작하는데
모히또 한잔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 풀장바에서 나는 바텐더를 부르고
풀장에서 수영하다 나온 그녀가 물 툭툭 떨어지는 몸으로 총총 걸어와
내가 서 있는 걸 모르고 새치기 하며 바텐더를 부르면
나는 모히또 두잔이라고 웨이터에게 말하야 할 것 같은 그런 노래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