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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16 14:42
그 시절 그 노래 - Shine On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343  





호텔 투자, 마사지샵 오픈 등으로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휴가가 얼마 안 남아 조만간 한국으로 복귀해야 할 때쯤.

방콕에 있는 일본자동차 업체 홍보팀에서 근무하는 

페이스북 친구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고향으로 전근 신청을 해서 이제 고향에서 근무하게 되었다며

자기 고향에 한 번 놀러오라는 내용이었다.

그녀의 고향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 세 국가의 국경이 접한

태국 최북단에 위치한 13세기 란나왕국의 중심지였던 치앙라이. 

우리에겐 동남아 마약의 중심 '골든 트라이앵글'로 알려진 곳이다.

치앙라이로부터 남서쪽으로 2~3시간 거리인 치앙마이까진

가 본 적이 있지만 치앙라이는 내게 아직 미지의 세계였다.

페이스북 친구이긴 하지만 아직 한 번도 만난 적은 없는 

그녀 또한 미지의 세계(?).

미지의 세계는 반드시 탐험을 해줘야 하는 법.

특히나 아름다운 미지의 세계라면 더욱.

한 동안 잠자고 있던 탐험정신이 슬슬 올라온다이~

호텔 총지배인 친구에게 뒷 일을 당부한 후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치앙라이를 향해 떠나는데...





오늘 오후의 희망곡은

그 때 치앙라이 나이트에서 그녀와 춤출 때 들었던 것만 같은

조지 듀크의 Shine On 띄워 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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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 21-07-16 14:54
   
키야~여윽시 멋지구래하시다니깐...
다른거 다떠나서 요미성님 행동력이 젤 부럽네유.
     
귀요미지훈 21-07-16 15:00
   
한 번 사는 인생, 남자는 go쥬~

인왕삼촌도 이제 인왕산에서 하산하셔서 속세로 내려오셔야쥬~
          
인왕 21-07-16 15:51
   
인왕산 내려와서 이제는 스톤템플에 있어유~ㅎㅎ
               
귀요미지훈 21-07-16 16:17
   
스톤템플은 어디에유?

좋은데 혼자만 가시지 말고 귀뜸이라도 해주시징...
진빠 21-07-16 15:20
   
찾아보니 수코타이왕조라고 나오는디...

수코타이왕조랑 란나왕국이랑 한판 할때마다 나라가 바뀌는 곳이였나보삼.

골든 트라이앵글이라면 조폭이 많을 것같삼~~

여장한 조폭? ㅎㅎ

노래가 발 뒷꿈치를 들썩거리게 맹그삼. ㅎㅎ;;
     
귀요미지훈 21-07-16 15:52
   
수코타이왕조는 13세기 방콕 살짝 위쪽 핏사눌록에서 타이족이 만든 왕조이삼.

그리고 핏사눌록 살짝 아래쪽 방콕 근처에 역시 타이족의 아유타야왕조가 생겼고

수코타이는 아유타야에 의해 15세기에 멸망.

아유타야는 18세기 버마의 침공에 의해 멸망.



란나왕국은 13세기에 성립한 왕조인데 타이족이 아닌 타이유안족이 세운 왕조.

이후 14세기에 라오족이 라오스 북부에 세운 란쌍왕국의 지배를 받지만 18세기까지 유지됐삼.

그래서 태국북부 시골에 가믄 아직도 라오스 문자로 표기된 표지판들이 남아 있삼.




정리하면 북부는 타이유안족의 란나왕국, 중부엔 타이족의 수코타이, 아유타야 왕조
 
그래서 태국에서 대작 역사물을 만들면 주로 이 수코타이나 아유타야 왕조시대를 다루지

란나왕조을 다루진 않삼.



태국은 마약범죄, 이로 인한 강력범죄가 많은데

북부는 깡시골까지도 마약문제가 있삼.

내가 살던 치앙마이 깡촌 우리집 바로 맞은 편 살던 넘도 마약팔다 잡혀갔삼 ㅎ

치앙라이쪽으로 가다보믄 곳곳에 마약단속 경찰 검문소가 있삼.
          
진빠 21-07-16 16:01
   
아하~!

요미의 동남아사 구독 꾸욱~!
               
귀요미지훈 21-07-16 16:11
   
참고로,

타이족이 버마족의 잦은 침공에 밀려 계속 밑으로 수도를 옮기다 보니

당시 강의 범람이 잦아 살기 어려웠던 방콕이 현재 수도가 되었삼.

현재는 반대가 되었지만 18세기까지만 해도 국력이 버마 >>> 태국이었삼.



푸켓에 가면 옛날 버마족과 타이족의 싸움을 그린

진짜 코끼리 수십 마리가 큰 무대 위에 등장해 코끼리부대끼리 싸우는

판타지아 쇼(Fantasea Show)가 있삼. 정말 볼만한 쇼이삼.

여태 본 쇼들 중 중국 아크로배틱 쇼와 함께 최고의 쇼였삼.

강력추천!!! ㅎㅎ
                    
진빠 21-07-16 17:16
   
정말 판타지아 스럽삼.

요즘들어 동남아사에도 관심이 생기삼..

그 전에는 정말 문외안..

인디애나존스는 정말 그냥 도굴꾼.
                         
귀요미지훈 21-07-16 18:07
   
나도 동남아 역사를 잘 모르지만서도

동남아 역사를 쫌 들여다 보믄 참 재미지삼.



'인도차이나 반도'라는 말 그대로

인도가 깔아 놓은 기반(종교-불교, 힌두교  및 문자 등) 위에

중국쪽에서 이주민들이 몰려와 원주민을 아래쪽이나 산악지대로 밀어내고

향신료가 나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쪽은 중동이랑 무역하면서 이슬람으로 바뀌고
(발리는 아직 힌두교)

이후엔 유럽 놈들이 몰려와 싸우고 식민지 건설하고...

그 유럽 놈들이 식민지 경영하느라 중국인들을 중간관리자로 쓰면서

그 댓가로 각종 이권(도박, 매춘, 마약 사업 등)을 중국인들한테 주었고

야들이 중국본토에서 일가친척 친구들까지 불러와서 눌러 앉으면서

부를 축적하는 동시에 세를 불렸는데

유럽애들이 물러 가면서 남긴 것까지 중간관리자이던 중국애들이 꿀꺽하면서

현재 동남아 경제를 야들이 주무르게 되고...



전에 썼던 진파 장군이 보급때문에 섬에 들어갔다 갈수를 맛보게 된 썰도

마젤란이 향신료 찾으러 동남아(현재의 말레이시아 말라카)에 도착했을 때

원주민들과 싸운 일화에서 영감을 받은 썰이었삼 ㅎㅎ
                         
진빠 21-07-17 02:42
   
역시 그냥나오는게 없삼.

어느 작가님왈...

"영감이 안떠오른다고 투덜되는 자는 게으른 사람이다.

열심히 경험하고 공부하면 영감이 저절로 나온다!"
만렙초딩 21-07-16 17:50
   
이번에는 끝을 봅시다
맨날 썸까지만 풀지 말고
     
귀요미지훈 21-07-16 18:17
   
안 그래도 너무 오래 안 오신다 싶었는디

아니 왤케 뜸하셨데유?

안 오시니까 친게가 아주 그냥 텅~~빈거 마냥 그렇잖아유.

바쁜거 끝나셨음 이제 복귀하셔야쥬~

삼촌이 안 오시니깐 썰을 풀 맛이 안 나잖아유~
          
만렙초딩 21-07-17 10:06
   
기분이가 쫌 그랬어유
그래도 친게아재들 보고 싶어 왔쮸 ㅋ
               
귀요미지훈 21-07-17 11:00
   
알쥬. 그 기분 이해하쥬.

그래도 삼촌 기둘리는 사람들도 많으니 기분 푸세유~~

잘 오셨슈~~
     
진빠 21-07-17 02:43
   
ㅋㅋㅋㅋ

주말에 바짝 3~4렙까지 올려보아욥~!
          
만렙초딩 21-07-17 10:07
   
3렙 됐슈
이제 진빠성이랑 놀아야징 ㅋㅋ
               
진빠 21-07-17 14:11
   
ㅋㅋ 방가 방가~!
에벌래 21-07-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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