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아이돌 뮤지컬 진출, 따가운 시선 힘들었다”(인터뷰)
"물론 실력보다 티켓파워가 우선된다는 대중의 쓴소리는 틀리지 않다. 나 역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친숙한 인물이 어떤 작품에 출연함으로 인해서, 그 작품이 알려지고 마음을 줄 수 있는 팬 역시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려의 말이 나올 순 있겠지만 스타 캐스팅을 통해서 뮤지컬 작품이 홍보가 될 수 있다면 그 부분만큼은 호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 아닐까."
"뮤지컬 배우들이 아이돌을 보는 시선 역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배우 분들이 내게 '네가 아이돌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널 지켜보고 있다. 몇몇은 널 또 다른 눈으로 볼 수도 있다. 그래서 네가 더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 숨기지 않고 말씀해 주신 조언이 내게는 너무 편안하게 다가왔다."
"첫 작품 '금발이 너무해'에서도 많은 이들의 선입견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정말 열심히 했다. 내 모습을 보고 배우 한 분 한 분 모두가 '다른 아이돌이 와도 루나처럼 열심히 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져주시길 바랐다. 실제로 난 뮤지컬 연습을 단 한 번도 게을리 해본 적이 없다. 자부할 수 있는 사실이다. 이번 작품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많은 분들이 더 성장한 내 모습을 봐주셨으면 한다"
'하이스쿨 뮤지컬'은 오는 7월 2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