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의 '프레피 룩'이 인기다.
SBS 수목드라마'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은 대한민국 1%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청춘은 물론 화려한 상류층의 프레피 룩을 보여준다. 그 중심에는 2008년 방영된미국 CWTV '가십걸(Gossip Girl/ 국내 온스타일 방영)'의 블레어를 떠올리게 하는 이보나 역의 크리스탈이 있다.
2008년 방영된 미국 CWTV '가십걸(Gossip Girl/ 국내 온스타일 방영)', 2009년 방영된 KBS2 '꽃보다 남자'로 대한민국에는 '프레피 룩' 열풍이 불었다. 유행은 돌고 도는 것 아니겠는가.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상속자들'은 다시금 대한민국에 트렌디한 프레피 룩을 유행시키고 있다.
프레피 룩(Preppy Look)은 하버드대나 예일대 등 미국 북동부의 대학 즉,'아이비 리그'의 대입 예비학교를 줄여 부르는 '프렙(Prep; Preparatory School)'에서 유래된 것이다. 명문 대학생 차림의 '아이비리그 룩'보다 조금 더 도시적인 느낌이다.
크리스탈은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 메가 엔터 사장의 딸이자 윤찬영의 여자친구로 등장하면서 철딱서니없는 부잣집 아가씨 역할을 맡고 있다. 톡톡튀는 감초 연기는 물론사랑스러우면서도 소녀 같은 이보나의 프레피 룩을 선보인다. 그는 주로 교복에 리본 헤어밴드, 로맨틱한 장식의 모자, 작은 클러치 백을 활용한다. 이는 '가십 걸'에서 어퍼 이스트 사이드 최고의 '잇 걸'인 블레어의 패션과 유사하다.
블레어는 '가십걸'에서우아하고 단정한 오드리 햅번 스타일을 기본으로, 최신 뉴욕의 프레피 룩을 선보인 바 있다. 블레어는 지미추, 버버리, 코치, 샤넬 등 명품 브랜드와 함께 올드 네이비, 갭, 어반 아웃 피터스 등의 중저가 캐주얼을 믹스 매치하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크리스탈 역시 지방시, 샤넬, 까르벵, 셀린느 등의 명품은 물론 중저가의 저렴한 제품들을 믹스매치하는 고등학생 룩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