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엔트로의 '에버모어' 구교민이 배틀그라운드 첫 공식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구교민은 24일 독일 쾰른 게임스컴 현장에서 열린 ESL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2017 1일차 솔로전에서 세 차례 경기 끝에 총점 790점을 기록해 솔로미드의 'BreaK' 개리 마샬을 90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지난번 일본반응은 올라왔지만 해외 영어권 반응이 없어 레딧 배틀그라운드 포럼 댓글 반응을 올립니다.
<댓글반응>
username19723
재밌는 사실, 에버모어는 3경기 동안 아무한테도 죽지 않았어.
자기장에만 죽었지.
Prince_Kassad
ㄴ이거 진짜 배틀로얄 영화잖아. 에버모어가 영화 주인공인거지.
싸움을 피하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지 않고서도
게임을 이기려고 한거지(2라운드에서같이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때를 제외하면).
한편 브레이크는 사람 죽이는 게임을 좋아하는 완벽한 악당 같았고
마지막 매치에서 우리 주인공한테 졌지.
Fatitalianguido
ㄴ브레이크 어디까지 갔었어?
Prince_Kassad
ㄴ마지막에 2등이었고 킬 포인트는 가장 많았어! 완전 짐승같았지
Free_Pimp_C
ㄴ1등, 37등, 마지막은 못봤는데 아무튼 총합 2등이었어.
Cup-shaped
ㄴ솔직히 꽤 괜찮은 생존물이 될거같은데. 에버모어 쩐다
GregTheGreat-
ㄴ실제 배틀로얄 책 줄거리의 99%잖아. 조금씩 좁혀오는 '금지구역'(자기장)도 그렇고
Egnarts
ㄴ음 실제로 브레이크 방송을 보면 에버모어랑 거의 비슷하게 플레이했어.
왜 평소에 하던거같이 안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최근 1~2주일 동안 스타일을 바꿨더라고
Noisetalgia_
ㄴ게임 2에서 평소대로 했다가 자기장 밖에 있던 또 다른 사람한테 기습당했어
livemau5
ㄴ맞아 에버모어야말로 게임을 제대로 할 줄 아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였지.
왜 사람들이 플레이스타일로 불평하는지 모르겠어
vgi185
다른 사람들은 체커하는데 에버모어 혼자 체스하고 있군
christwasacommunist
ㄴ맞아 PUBG에서 재밌는 점은 다양한 전략들이 너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인데 사람들이 에버모어가 이겼다고 불평하는게 짜증나.
총싸움이 보기 재밌다는건 이해하지만 오래 살아남는 자가 승리하는 게임에서
계속 싸움에 연관되는건 똑똑한 전략은 아니잖아. 궁극적인 목표는 살아남기고
에버모어는 그걸 정말 잘한거지 - 브레이크보다 평균 4분 이상 살아남았거든. 에버모어 GG
Evoker13
ㄴ불평하는 사람이 누가 있는데?
에버모어가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줘서 모두 기뻐할 거 같은데.
MiLSturbie
ㄴ해설자들은 확실히 불평했지
christwasacommunist
ㄴ에버모어가 치료약을 '악용'해서(그게 뭔 뜻인진 모르겠지만)
이기는게 옳지 않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꽤 봤어.
브레이크가 킬을 더 많이 했으니 브레이크가 이겨야 한다든지.
토너먼트 끝날 때 쯤 댓글들 찾아봐.
Swinnyyy
ㄴ에버모어가 한 게 이스포츠에서 이 게임이 보여줄 모습이라면 금방 없어질걸
binhpac
ㄴ모두가 이렇게 하면 승리하는 전략이 아니게 되지.
아무도 이렇게 안했으니까 승리 전략이 된거고.
jonsch321
ㄴ메타가 바뀌겠지.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이걸 카운터 할 방법을 찾을거야.
MrFawl
ㄴ트위치에 시스템이 아니라 선수를 까는 사람들 많던데
supersounds_
ㄴ무슨 시스템 말하는거야? 이 게임은 원래 가장 오래 살아남는 게임이라고.
어떤 방법으로 그럴건지는 너에게 달렸지만.
PFive
ㄴ포인트 시스템 말하는거야
drunkeskimo
ㄴ비추 받은 댓글 중에 꽤 있어. 나는 뭐가 문젠지 모르겠는데.
이 게임의 목표는 말 그대로 가장 오래 살아남는거잖아. 에버모어는 그렇게 한거고.
3게임 동안 4킬을 했든 어쨌든 모든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을 해서 가장 오래 살아남았지.
lyoshas
ㄴ총싸움을 보고싶으면 카스 보러 가라구. 이건 배틀로얄이야.
0킬로 이기는 사람을 보는게 20킬하고 이긴 사람보다 훨씬 멋지지.
thelas3r
ㄴ에버모어를 비판하려는건 아닌데 그가 선택해서 승리한 방식은 좋아하지 않아.
사람들을 어떻게든 피하는게 사람들과 만나서 승리하는 것보다 이득이 되면 안돼.
플레이어가 무슨 수를 써서든 전투를 피하려는걸 보는건 지루할 뿐이야.
이 게임이 제대로 된 이스포츠가 되려면 포인트 시스템을 전격적으로 바꿔야 해.
에버모어가 세 번째 경기에서 똑같은 곳을 향하는걸 보고 방송을 껐어.
christwasacommunist
ㄴ기분나쁘게 하려는건 아닌데 배틀로얄 게임이 네 취향이 아닐 수도 있어.
이 사람들의 목표는 방송인들처럼 시청자를 재밌게 하려는게 아니고
게임에서 승리하려는거야. 천천히, 그리고 계산적으로 플레이하는게
승리할 확률이 높다면 아마 그렇게 하겠지. 사람들을 피하거나
'수동적', '평화롭게' 게임을 하는건 배틀로얄 스타일의 게임에선 꽤 흔한 일이야.
어떤 때는 먹히고 어떤 때는 아니지.
imdivesmaintank
ㄴ근데 다음 단계를 생각해봐. 이렇게 돈을 딸 수 있다면
100명 중 대부분이 멀리 떨어진 장소에 내려서 치료약 모은다음 거기에
게임 내내 박혀있을텐데. 이게 괜찮은 이스포츠 게임인가?
tie_bar
ㄴ자기장 밖만 돌아다니다 게임을 이기는건 배틀로얄 게임이 아냐.
훨씬 강력한 자기장을 만들어서 이런걸 불가능하게 해야해.
누군가 자기장 내에서 조심히 행동하고 이길만한 싸움만 선택해서 이기면 실망스러울까?
아니지. 승리자가 2 게임 거의 내내 자기장 밖만 돌아다녀서 살망스러운가? 응.
FaultyWires
ㄴ플로이드 메이웨더 보는 것 같았어.
수비적으로 해서 이길 수 있는데 왜 위험을 무릅쓰겠어?
SoullessHillShills
ㄴ숨바꼭질 하는 줄 알았네
mrbeasttie
ㄴ사람들은 실수로 끼인거라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IQ 200짜리 플레이였어.
I4mbehind7proxies
3경기동안 4킬하고 이기다니. 거기다 아무한테도 안 죽었지.
한 경기는 이기고 두 경기는 자기장에 죽고.
Deja-Vu-Virus
ㄴ솔직히 특이한 게임 전략이었지.
모두가 조그마한 장소에 떨어져야겠다고 생각할 때 이 사람은
시작섬으로 갈 보트를 구하러 갔잖아. 창의력으로 승리한거야.
zeaud
ㄴ인터뷰에서 포인트 시스템이 작동하는대로 전략을 짰다고 말했지.
왜 사람들이 까는지 모르겠어. 게임의 룰대로 플레이해서 이겼는데.
포인트가 킬로 정해지는거였다면 그렇게 스타일을 바꿨을거야.
My_watch_is_ended
ㄴ정확해. 에버모어를 비난할게 아니라 시스템을 비난해야지.
"지루"하든 뭐든 포인트 시스템을 잘 이용한거잖아.
kikstyo90
ㄴPUBG의 플로이드 메이웨더네?
funk_rosin
ㄴ그리고 지루하지도 않았지. 그냥 재밌던데
Twump
ㄴ게임 내내 에버모어만 볼 필요는 없으니까 재밌다고 느낄 수 있는거지
funk_rosin
ㄴ그게 이런 게임의 아름다움이지. 어디선가는 액션이 일어나고
다른데선 전략적인 흥미로운 선택들을 볼 수 있잖아.
zzzzz94
ㄴ사람들이 최대한 전략적이고 살며시 플레이하려는걸 보는게
지루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은 나뿐인가? 난 킬은 아무 의미가 없어야한다고 생각해.
iCOLORBLIND
ㄴ나도 만오천달러를 딸 수 있다면 뭐든지 이용할텐데 뭐
bweesh
ㄴ에버모어는 오버워치 전 프로인데 한국 오버워치는 체계적이고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해야하지. 에버모어가 이런 스타일을 보여준게 놀랍지 않아.
MrPeligro
ㄴ에버모어를 까는 사람은 별로 못 본 거 같은데.
시스템을 까는 사람들이 가장 많지. 에버모어는 칭찬해야해.
게임의 룰을 잘 알고 그대로 플레이한거니까.
근데 현재 시스템은 이스포츠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EnvymeRT
ㄴ난 에버모어를 한치도 비난하지 않아...
나도 PUBG 꽤 잘하고 에임도 괜찮지. 내 앞에 현금 놔두면 30분 동안 엎드려 있을거야.
사람들은 모두가 이 전략을 실행할 수 있었는데 에버모어가
그렇게 해서 승리했기 때문에 그러는거야. 그는 게임을 분석적으로 접근했고
이길 수 있는 가장 높은 가능성을 택한거지.
가장 즐거운 게임플레이는 아닐지 몰라도 박수를 보내고 싶어.
Davban
ㄴ에버모어는 이거 전에도 전설적인 게이머였어.
이건 그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것 뿐이지
(오버워치 시즌 점수 한계에 도달한 첫번째 플레이어)
buttholesniffer420
ㄴ아 그래서 닉네임이 낯익은거였네. 대단하다
I-Roll-Spikes-Gear
ㄴ나도 캠핑하는거 싫어하는데 상금이 걸린 대회에선 비난할 수 없어.
시작점에 갈 때는 위험을 무릅썼었고. 축하해.
CityOfChamps09
ㄴ내가 이해못하는건 왜 거기까지 갔냐는거야.
그냥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면 안되나? 아예 사람들을 피하는걸 원한건가?
I-Roll-Spikes-Gear
ㄴ아무도 시작섬에 가려고 하지 않으니까 똑똑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
듀오나 스쿼드에선 쓸모없겠지만 혼자 쓰기엔 충분하니까
hforum
ㄴ난 에버모어 팬이 됐어
Photekz
ㄴ시작섬에 가는걸 보자마자 응원하기 시작했어
zlmisok
ㄴ이게 생존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이지
BuffaloBarrage
ㄴ뭐 아무한테도 안죽었다고? 이거 진짜 놀라운데
zehferris
ㄴ맞아 그렇지. 마땅한 승리였어.
번역기자:즐겜하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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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