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애플의 혁신이라는 것도 잡스가 있던 시절에나 이야기지
최근 몇년 사이 애플이 한 혁신이라고는 기존에 있던 기술이나 부품을 이용해 다른 회사보다 더 고가에 내 놓는 소위 가격 혁신 전략 말고는 혁신이라고 부를 만한 짓을 한게 없음
그리고 애플은 이를 프리미엄 감성이라는 미명으로 포장을 하죠
그걸 잡스가 한게 아니에요. 잡스는 기술자도 개발자도 아닌 마케터에요. 다만 잡스는 세계 최초로 사기를 쳤는데 다른 사람은 프리젠테이션 할때 관련 내용만 발표 했는데 이놈은 이걸 자기가 만들었다고 구라를 쳤죠.
이재용이 ddr램 발표하면서 자기가 만들었다고 하는거와 동급
잡스는 훌륭한 마케터이자 프렌젠터이긴 하지만, 아이폰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 하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물이 나왔을까요? 물론 유능한 엔지니어 등 기술 개발진이 필요 하긴 하겠지만, 이를 바쳐줄 경영진도 매우 중요 하죠. 잡스가 괜히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는게 아니죠. 과장도 없지 않아 있다만.
그리고 첫 프렌젠테이션 보면 자기가 만들었다곤 전혀 그런말이 없는데요? 애플이 만들었다 해냈다 이런 뉘앙스인데
제가 아이폰 이전 블랙베리 그리고 pda 부터 썼는데, 아이폰은 처음 봤을때 정말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 당시 가장 잘나가던 블랙베리만 해도 조금씩 옆그레이드 하면서 이윤 창출 하던 상태였고, 나머지는 대부분 윈도 모바일(또는 윈도ce) 정도 사용 했는데 너무 불안정 하기도 하고 앱 생태계란게 구축조차 안되어 있었습니다. 도스나 윈도 구버전 프로그램들 간간히 포팅해서 돌리는것도 좋다고 그런 시대 였는데 갑자기 아이폰이 나오니 완전 신세계였죠.
그 당시 휴대폰 순위권 회사인 노키아는 제대로 대체 조차 하지 못하고 삼성도 몇년동안 옴니아로 언플 하다 결국 안드로이드 출시 후 시행착오 후 지금까지 오게 된거고요.
2009년 연말~ 2010년 초에 삼성에서 비공개로 갤럭시 초기 시리즈 테스트 할때 지원 했었는데 아이폰 1세대가 07년 출시니 2년도 지난 시점부터 준비 한걸로 추정 되는데, 시대론적으로 스마트폰이 보급은 되었어도, d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없었다면 이 정도 까지 기술이 발전을 했을까 싶기도 합니다.
네온의 외형 뿐만 아니라 모든 움직임을 모션캡쳐로 맵핑해서 구현한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만으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원래 CG로 사람을 모사할 때는 사실성을 위해 모든 움직임이나 표정 등은 모션캡쳐를 통해 입력된 걸 구현하거든요. 그런 작업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구현해낸 애니메이션이 실제 사람과 얼마나 유사한 지가 관건인 것 같네요. 실제 사람 영상을 끼워놓고 비교하는 영상도 있는데, 놀라워하는 반응들은 그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한 사람들이겠구요.
다만 미리 시뮬레이션된 행동은 인간과 매우 흡사해보였지만 첫번째 영상을 보면 막상 대화를 시도하자 반응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애니메이션도 경직되는 등 인공지능으로서는 완성도가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네요. 관련 내용을 찾아보니 인공지능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spectra라는 기술이 아직 개발단계라는 것 같습니다.
코어r3는 인공인간의 외형과 반응성, 애니메이션 디자인에 관련된 기술인 것 같고
spectra는 인공인간의 학습, 기억, 감정 등 실질적인 지능 구현에 관련된 기술 같은데
이 기술을 융합시켜 디지털 기반의 인공인간을 만들어낸다는 게 네온 프로젝트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 게임이나 영화도 배우가 연기한다음 그래픽으로 구현한거구요.
인간이 연기 안한 엑스트라인 경우 대놓고 사람이 아니라고 느껴져요.
저건 순수하게 컴퓨터가 만들어낸 그래픽이 인간이랑 구별이 안갈정도라는 겁니다. 즉 오픈월드 게임을 하는데 지나가는 사람마져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