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 고등학교와 저 3명의 학생으로 한국을 프레임화 하는건 옳지 못하지만..솔직히 깝깝하네요;;진짜 저게 정답은 아닙니다..뭐가 옳고그른지는 몰라도..적어도 '사람 답다'라고 생각하진 않아요..창의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건 뭐 저 제도를 찬성하는 사람들도 인정하는거라;;뭐 비슷한 교육제도인 일본에서 노벨상 나오는거 보면 교육적인 시스탬과 다른 원인이 있다고 보여지긴 하지만..우리나라에서 눈에띄는 게임첼린저가 나오지 않는 이유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사람답진 않지만 성과는 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과연 한국 교육이 서양처럼 느긋하게 했으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고비용 저효율의 교육이죠. 게다가 그 비용은 정부가 아닌 민간이 떠맡구요. 이제는 좀 바뀌어야한다고 봅니다.

10년전 고등학교 다닐때 저희 학교는 파격적으로 야간 자율학습을 폐지시켜 4시반에 모든 학생을 돌려보냈습니다...그런대 이게 왠걸..학부모들이 수십명? 거진 수백명이엇던거 같은데.. 학교를 찾아와서 자율학습폐지하면 주변 학교에 밀리는건 어쩔거냐 등등.. 항의하고 교장실에 가서 따지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주변 학원,과외는 자리가 없을정도로 꽉꽉 학생들로 가득찻구요..그리고 나서 선택야간자율학습으로 다시 바뀌더군요.. 정부차원이나 교육청 차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고싶더라도 학부모들의 치맛바람때매 아마 불가능할겁니다..

고등학생들중에 제대로된 엘리트명문고등학교 학생들 제외하고는 한 학급에 자신의 꿈이 무엇이다 정확하게 말할줄 아는 학생이 3분의1 은 될까요.

흘러가는대로 부모가 시키는대로 사는거지.. 에휴.

이번 경기도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시험을 줄이고 고등학교는 야자를 폐지한다는데 이게 학부모들 반발이 엄청나서 잘 실행될지 모르겠지만 제발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교육제도좀 갈아엎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영상에서 결국 학력의 기준이 되는게 PISA인데 13년전쯤 PISA가 처음 열렸을때 한국에서 '핀란드를 배우자'는 말이 많았습니다. 핀란드는 한국의 절반도 공부하지 않으면서 PISA 성적이 한국보다 위였거든요.
하지만 이후 현재까지 한국은 꾸준히 상위권에 있고, 특히 수학, 과학, 독해 3개 합산으로 보자면 한국은 국가규모에서는 싱가포르와 더불어 항상 최상위권입니다. 영상에서 나온 한국 수학성적은 가장 못나온 해의 성적이라고 할 정도로 꾸준히 잘 나옵니다. 반대로 핀란드는 근 10년간 많이 추락했지요. 핀란드를 배우자는 어구가 무색해지는 결과였지요...
한국 교육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계기는 오바마 대통령의 공교육 개혁에서 한국교육을 인용하면서인데, 영국언론에서 한국교육의 장단점을 살펴보는 영상을 만들었다는건 사실 좀 충격적이지요. 보통 한국인들이 생각하기에 한국교육은 쓸모없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대학들이 있는 국가에서 한국교육을 주시한다는건 인지부조화를 일으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