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말로 노래하고 서양악기로 서양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당연히 서양류, 유럽류일 뿐 한류가 아닙니다.
유럽류가 강해져서 한국사람들에 광범위하게 퍼지는 현상으로 봐야됩니다.
서양사람들은 자기음악을 배우겠다고 기어들어오는 한국인들 보며 얼마나 뿌듯해 하겠습니까?
자기네들 음악과 문화의 힘이 워낙이 강해서 머니먼 한국에서까지 이렇게 난리라니 우쭐하겠죠.
진정한 한류는 한국말로 한국음악을 하는 것입니다.
서양인들이 한국음악배우겠다고 우리나라에 기어들어오면 당연히 한류가 되겠죠.
그 반대는 절대 한류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서양 클래식 음악가가 많아지고 국제콩쿨에서 우승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우리에겐 망신거리일 뿐
결코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유럽인들과 서양인들에게 자랑거리일 뿐이죠.
우리말과 우리음악을 버리고 서양것을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음악의 뿌리에서부터 식민지가 된 것입니다.
대체 얼마나 자기 음악이 없고 자기 문화가 시원찮으면 그렇게 목숨걸고 남의 음악에 매달릴까? 이런 망신거리를
광고하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말과 우리음악을 더 아끼고 사랑해야됩니다.
오페라 한다고 이탈리아말로 노래하는 한국사람들 보면 누가 자랑스러울까요?
당연 이탈리아 사람들이죠. 이런 자료들 올라올 때마다 정말 답답해서 씁니다.
서양문화라고 해서 우리의 자랑이 아니라고 치부하는 건 '원류'와 '주인'을 혼동하는 잘못 된 생각입니다.
비록 원류는 서양이지만 문화의 주인은 향유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고착화 해서 현재의 우리문화가 되는 겁니다.
위 댓글에서 말했듯이 자동차, 선박, 힙합, 양의학 기타 등등....
원류는 서양이지만 현재 우리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의 혜택을 받고 살고 있다면 우리가 주인이고,
또 우리가 더 한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고 후대에 까지 이어진다면 원류란 역사책에서나 보게 될 겁니다.
근데 설마 또 이게 다 한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책 때문으로 몰아가는 건 아니겠죠?
K팝만 보더라도 실상 K팝 한류의 가장 큰 적이자 장애물은 바로 정부고 공무원이나 정치인들 속성상
뭐 잘되는 거 있으면 다 자기들이 잘나서 자기들이 잘해서라고 강조하거나 내세우고 싶어하죠.
한국예술종합학교라고해서 특별할 건 없죠. 다만 서구나라에선 진작부터 있어왔던 관련 최고의
전문 교육 기관을 뒤늦게 우리도 따라서 만든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