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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이번 시즌 6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7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씨티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9회 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 타자를 삼자 범퇴 처리하며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또한 오승환의 6번째 세이브는 전날 5세이브에 이은 2경기 연속 세이브다.
오승환은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5-4 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에서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데 아자를 5구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두 번째 타자 라가레스를 4구 삼진으로 제압한 오승환은 메츠 마지막 타자 아스드루발 카바레라를 4구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총 13개의 공만으로 1이닝 무실점을 이뤄냈다.
또한 오승환은 타구를 제외한 11개의 공 중 8개의 공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현지 중계진 역시 오승환의 승부수에 대한 언급을 했다. 현지 중계진은 “오승환이 1볼 카운트에서 바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과감한 승부를 시작합니다. 정말 용기가 있습니다”라며 오승환의 대담한 모습에 칭찬을 보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오승환은 이번 시즌 2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 1.72를 기록하게 됐다.
<현지 코멘트>
VS 데 아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첫 타자는 알레한드로 데 아자입니다. 초구는 스트라이크. 랜달 그리척이 중견수, 스티븐 피스코티가 우익수입니다”
“데 아자를 상대로 1-1입니다. 1-2에서 칩니다. 외야 좌측으로 갑니다. 제레미 헤즐베이커가 중요한 첫 아웃을 잡아냅니다”
VS 후안 라가레스
“후안 라가레스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1아웃, 주자는 없습니다”
“스트라이크, 94마일짜리패스트볼입니다”
“삼자범퇴가 나와주면 정말 좋겠는데요”
“지금 나오는 메츠 타자들이 모두 우타자이고 우완 투수 오승환의 바깥쪽낮은 슬라이더를 쳐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절대 안쪽으로 던지지 않을 것입니다. 좌우 가리지 않고 몸쪽으로 잘 던지지 않습니다”
“오승환의 투구 동작 때문에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어렵죠. 우타자들 한테는 바깥쪽이지만요”
“1-2에서 던집니다. 삼진아웃! 2아웃입니다. 위닝시리즈까지 1아웃남았습니다”
VS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스위치 히터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메츠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이번 시즌 13홈런을 쳐냈고 11개가좌타로 친 홈런입니다”
“2아웃, 주자는 없습니다”
“초구는 볼. 1-0에서던집니다, 1-1. 볼을 던지고 바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는 게 마음에 드네요. 정말 용기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