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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3일 연속 등판해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7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말에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경기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3번째로 3일 연속 등판했다. 첫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2루 땅볼로 아웃시킨 오승환은 마르셀 오주나의 타구에 엉덩이를 맞으면서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J.T 리얼무토를 '4-6-3' 병살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지 중계진은 타구를 맞고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오승환을 보고 "이래서 돌부처군요. 무슨 일이 일어나든 반응이 없네요"라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코멘터리
"오승환이 엄청난 공을 던지는 것은 아니지만 팔 동작 투구 동작으로 타자들을 상대합니다"
"끈기 있는 자세도 좋죠"
"우 타자를 상대로 바깥쪽 공략을 잘 합니다. 스트라이크 존 끝에 걸치게 공을 던지죠"
"여러분이 투수라면, 오승환처럼 계속 바깥쪽을 공략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승환을 맞고 안타가 됩니다. 괜찮았으면 좋겠는데요, 직선타에 등을 맞았어요"
"이래서 돌부처라고 하는군요. 무슨 일이 일어나든 반응이 없네요"
"오늘 와카에 이어 공을 맞은 두 번째 세인트루이스 투수네요"
"그래도 살이 많은 부위죠. 공에 맞을 것 같으면 엉덩이를 갖다 대야 되요. 제가 맞춰드릴게요"
"글러브에 맞고 튑니다 더블 플레이입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입니다!"
"오승환이 2번 연속 타구에 맞았어요"
"저 정도가 이번 시즌 오승환이 보여준 제일 좋아하는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