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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코멘트] "세인트루이스 팬들, 오승환 계약에 감사해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더블헤더 1, 2차전 연속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오승환은 7월 21일(이하 한국 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와 샌디에이고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9회 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째를 따냈다.
같은 날 펼쳐진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3세이브째를 달성한 오승환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연속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최초로 ‘더블헤더연속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이날 오승환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 초 구원 등판해 선두 타자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공 1개만으로 중견수 플라이 아웃 처리했다.
이어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 알렉세이 라미레를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켰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 라이언 쉼프 역시 6구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세 타자를 공 11개만으로 제압하는 완벽한 피칭으로 이번 시즌 4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세인트 루이스 기존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부진으로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활약 중이다.
이에 현지 해설진 역시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일본 프로 무대에서 각각 39, 41세이브로 총 80세이브를 거뒀습니다. 올해 세인트 루이스와 계약했으며 팬들은 이 계약에 매우 감사해야 합니다"며 오승환의 이번 시즌 활약을 칭찬했다.
또한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 달성으로 세인트루이스 사상 두 번째 더블헤더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기록은 2004년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이었다. 현지 해설진도 오승환의 대기록 도전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현지 해설진은 오승환이 세이브에 도전하자 “오승환이 세이브에 성공한다면 전설적인 이스링 하우젠에 이어 더블헤더 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거둔 2번째 세인트 루이스 선수가 됩니다. 그때가 2004년이니까 정말 옛날이죠. 현대야구에서는 그때보다 이런 일이 흔치 않습니다. 하지만 보기 좋네요”라며 대기록에 도전하는 오승환에 칭찬을 보냈다.
이어 오승환이 삼진으로 더블헤더 연속 세이브 달성과 팀이 연승에 성공하자 “잡아냈습니다! 세인트 루이스가 더블헤더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둡니다. 이게 바로 세인트 루이스 야구입니다. 이게 바로 투수진에게 바라던 모습입니다”라며 오승환의 활약을 칭찬했다
더블헤더 연속 세이브에 성공한 오승환은 이번 시즌 2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 1.68을 기록하게 됐다.
<현지 코멘트>
VS 알렉시 아마리스타
"알렉시 아마리스타 타석에 들어섭니다. 오승환의 초구를 공략합니다. 중견수 토미 팸 이 잡아냅니다. 1아웃"
VS 알렉시 라미레스
"오승환은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3호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지금 4호 세이브에 도전합니다.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프로야구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있습니다. 지난 2년간 일본 프로 무대에서 각각 39, 41세이브로 총 80세이브를 거뒀습니다. 올해 세인트 루이스와 계약했으며 팬들은 이 계약에 매우 감사해야 합니다"
"알렉시 라미레스의 타석, 정말 까다로운 공이었습니다. 세이브에 성공한다면 전설적인 이스링하우젠에 이어 더블헤더 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거둔 2번째 세인트 루이스 선수가 됩니다"
"그때가 2004년이니까 정말 옛날이죠. 이스링하우젠은 팀의 세이브기록 보유자입니다"
"현대야구에서는 그때보다 이런 일이 흔치 않습니다. 하지만 보기 좋네요. 정말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어렵다는 걸 보여줍니다. 2-1 카운트세인트 루이스에게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작년의 팀의 강점이었던 불펜진이 올해는 고전했습니다"
"오승환이 삼진을잡아냈습니다. 시속 96마일의 빠른 공"
VS 쉼프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희망 쉼프입니다. 오늘 홈런 하나 있습니다"
"파울로 1스트라이크를 잡습니다. 오승환선수 강한 피칭을 보입니다. 관중들의 응원과 에너지를 먹은 것 같아요.한 시즌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입니다. 이번 시즌 세인트 루이스 답지 못한 모습도많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오늘은 우리가 알던 세인트 루이스 입니다"
"1-1 카운트, 쉼프를조심해야 해요. 쉼프 오늘 엄청난 힘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저게 바로 스트라이크죠. 2-1카운트! 보세요. 이번 투구처럼 양쪽 모두 이번 더블헤더에서 투수들이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습니다"
"그 와중에 오늘 2게임 모두 홈런으로 점수를 내고 있는 양 팀입니다. 투구합니다"
"2-2가 됩니다. 이번 체인지업은 좀 멀었습니다. 좋은 제구 능력으로 오승환은 공을 자기가 넣고 싶은 곳에 넣을 수 있는 능력이있습니다. 위험한 곳을 피하면서 말이죠"
"바깥쪽 직구 승부를 할 것 같은데요 쉼프는 잠깐 아래를 봅니다. 그러자 포수가 쉼프를 바라보네요. 바깥쪽 패스트볼을 유도합니다"
"2-2 투구입니다. 잡아냈습니다! 세인트 루이스가 더블헤더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둡니다. 경기가 2-3으로 끝납니다"
"이게 바로 세인트 루이스 야구입니다. 이게 바로 투수진에게 바라던 모습입니다. 두 경기에 친 홈런들 모두 멋졌습니다. 홈 경기에서의 부진들을 극복해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좋은 제구의 바깥쪽 공으로 상대 타자의 약점을 잘 공략하며 잡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