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0 보시면 모모가 일본어를 말하는 도중에 잊어버림.
일전에 사나도 일본어를 잊어버려 버벅거린 적이 있었는데 그건 V앱에서 말하는 상황이었고 이번은 일본 방송으로 나가는 거라 일본 시청자 중엔 안 좋게 생각할 사람도 있겠네요.
사나나 모모가 일본어를 잊어버린 것이 좀 이해가 되는 게 둘은 정말 치열하게 데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모모가 식스틴에서 탈락했을 때 무대에서 내려가질 않고 거의 쓰러질 정도로 오열한 것, 사나의 경우엔 한국인 팀 멤버들이 연습에 불성실하니까 불러놓고 일침을 가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였죠.
데뷔를 위해 3년 정도 한국에서 고생했는데 사실 식스틴에서 탈락하면 다음 데뷔때까지 기다릴 여유는 거의 없었을 거라 생각했을 겁니다. 고등학생 시절을 온전히 한국에서 보낸 거라 일본으로 되돌아가서 다른 일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JYP를 나가서 다른 기획사 기웃거리는 것도 일본인이란 핸디캡이 있어서 어려움이 많을 거라 생각하고 데뷔에 총력을 기울였던 거 같아요.
게다가 함께 연습했던 일본인 연습생들 마저 떠나고 절박함이 다른 멤버들 보다는 훨씬 컸을 겁니다. 자연히 한국어만 쓰게 되고 김치찌개 잘 먹는 거 보니 입맛도 거의 한국화되었더군요. 하튼 사나에 이어 모모도 일본인들에게 안 까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