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찍히 연평도 때 일은 실드 칠 일은 아닙니다.
물론, k9 자체 문제라기보단, 관리 문제이긴 하지만...
여튼 유사시에 가동률이 50%(6대 중 3대)밖에 안 되었던건 사실입니다.
후방부대도 아니고, 최전방 기지인 연평도에서, 1대야 간접 피해로 가동중지되었다쳐도, 나머지 2대는 애초에 사격 불가능 상태로 가동이 안 되었습니다. (국방부는 훈련 직후 정비 중이었다고 하지만... 평시도 아니고 준전시, 그것도 최전방에 배치된 장비 가지고 할 핑계는 아닙니다. 갑자기 전쟁 터져도 "아, 정비 중이니까 30분 있다 공격해라" 이럴 것도 아니고.)
군납 비리, 가라(가짜) 정비가 만들어낸 쪽팔린 입니다.
병사 개개인은 훌륭했지만, (방탄헬멧 위장포가 그을려도 모르고 싸운 병사, 신속하게 대응지역으로 모인 병사 등등), 그럼에도 장비관리에 부분에서는 군필자 대부분이 아는 '가라 처리'에 폐단이 명확하게 드러난 겁니다.
모르시면서 단정내리시는게 심하네요.
한대가 정비관리랑 상관없는 훈련중 탄걸림 문제로 초반반격에 빠졌고 두대는 적탄 피해로 인한 자동사격장애 상태에서 평소 숙달된 수동사격으로 전환해서 후반 반격에 참여했습니다. 발사준비 다 끝내놓고 반격요청 했는데 육군 수뇌부의 반격결정 기다리다 중요한 초반대응시간 늦춰지다 못해 해병6여단장이 발사명령 내렸습니다. 그게 13분대였고 포격전 종료후에 실전경험 많은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찬탄에 가까운 격려를 받았고 육군 포병출신들이 나서서 정치인들과 일부 일반인들의 무지로부터 연평도 포격전 대응에 대한 반박 그리고 격려와 칭찬을 받았었죠. 다들 안다는 "가라처리"? 가라 단정 내리지 마세요.
제가 연평도 당시 현역군인이었는데, 그 때 뉴스를 본 기억이 1대는 사건 발생전 훈련 중 고장나서 가동을 못 했고, 2대는 초기 발사하고 바로 고장났는데, 이후 1대는 도중 수리해서 다시 썼다고만 들었었습니다.
여튼 제대로 대응한건 3대 뿐이라고 들었지요. 이후 정비 문제로 상급부대에서 대대적으로 정비 관련 지침이 내려오기도 했었죠.
그 후로 전역해서 딱히 신경을 안 썼는데,
피탄으로 고장난거라고 발표 나왔나 보군요. 몰랐네요. 그럴 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