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당투혼으로 대한민국 사회는 비정상이다 라는 말은 과장된 면이 있다. 결과만을 중요시하고 안전은 뒷전으로 미루는 면은 고쳐야하는 부분이고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나라에게도 해당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문제로 대한민국 사회를 비정상이다 라고 규정하기에는 억측스럽다.
저같은 경우는 처음에 여자친구 꽈당투혼 영상을 접했을 때 저 평론가랑 똑같은 생각을 했는데요. 또 기사들도 모두 꽈당투혼에 대한 내용만 다루고, 미흡했던 무대 안전에 대한 내용을 다룬 기사는 거의 없다시피해서 아연실색했었죠..
다른 나라도 해당되는 부분이라서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건 아니죠. 사회 전체가 비정상이라고 볼 순 없겠지만 적어도 저 사안에서 드러나는 안전에 대해서 가볍게 여기는 부분은 상당히 비정상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고 세월호나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그런 안전사고가 일어나는게 정상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더 비정상이 아닌가 싶네요.
일단
비가 많이 오면 정리하고 가야 정상이라고 하는데
그건 아마추어때가 통하는 이야기죠.
무슨 학생들의 학교행사도 아니고 엄연히 성인이고 가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임한 자리죠.
연극하고 똑같은 겁니다.
연극이든 가수의 공연이든 무대를 중단한다는것은 최후의 수단입니다.
너무 쉽게 무대를 중단하는것은 돈과 시간을 투자한 관객에 대해 모독일 수도 있습니다.
굉장히 신중해야 되는걸 너무 쉽게 말하네요. 저 사람은.
또한 저경우에
과연 무대를 중단한다고해서 바로 시작할 수 있을까요?
비는 계속 내리고 있고
무단을 잠시 중단하고 바닥의 물기를 좀 제거한다고해서 그게 과연 큰 효과가 있을까요?
비가 계속 오는한은 무대를 중단하고 치워도치워도 결국 무대에 물기는 그대로거라고 장담합니다.
운좋게 비가 그치던지 아니면 비를 막을 지붕을 만들어 올리던지 무대와 관객들을 실내로 통채로 옮기던지
이 방법 아니고서는
야외 무대에서 비가 온다고 공연을 중단하고 잠시 치우는건 하나마나한 방법일 겁니다.
그리고
바닥이 미끄러운것은 안전사고와는 그렇게 큰 관련이 없습니다.
비가 오고 지붕이 없는 야외면 바닥이 안 미끄러울 수가 없죠.
아예 애초부터 비 오는 상황까지 단정하고 처음부터 지붕을 올리면 모를까..
지붕을 올려도 바람이 많이 부는 경우면 지붕도 별 효과가 없습니다.
기상상황때문에 혹시나 불안해서 실내공연으로 바꾸면
가장 결정적인 문제인 관객들이 반의반도 들어가기 힘들어집니다.
그니깐
만일 비가 오지 않은 경우였다면 저 평론가말이 어느정도 맞지만
비가 저렇게 많이 오는 경우라면 저 평론가가 오바한 거라 할 수 있습니다.